목록다이어리2022년 (97)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아마도 새벽에 꾼 꿈인듯 싶다. 돌아가신 큰 올케 언니랑 아주 한참이나 같이 있었다. 언니 곁에 아이들이 있던것 같고 나도 우리 손녀인지 누군인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동네가 다 헐려서 어디가서 살아야 하나 하고 말을 했던것 같다 그런데 그리 큰 고민은 안한듯 했고 그러다가 돌아가신 큰 오빠도 그 자리에 나타나셨고 어? 두 조카 신부님들도 나타났다.. 그리고 무슨애기를 조금 나눈것 같고.. 그러다 모닝콜이 울리고 잠이 깻다. 참.. 왜 또 친정식구들 꿈을 꾼 것일까? 뭣이 또 일어나려고 이러는 걸까? 얼마전에도 친정 작은어머니가 보이더니 이러구만.. 암튼 친정 식구들이 산사람이고 돌아가신 분이고 보이면 내겐 별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 앉아 잠시 아침 기도를 하고.. 시간을 보니 7시가 갓 넘어 이쯤..
만수가 형님네 밭에 별별 야채를 다 심는데 봄에 만수가 씨앗이나 모종을 사다 심어놓고는 그 밭에 드나드는 형님 친구들이나 제 친구들이나 편하게 따가도록 한다 난 데리고 가야만 가는고로 별로 가져다 먹을일도 없어 잘 안가고 못가는데 지난해 고구마를 못줬다고 올핸 꼭 줘야 한다고 나를 불러 점심까지 사주면서 고구마 한박스를 주었다. 한 10키로 되는것 같다. 간신히 집에 들여 현관에 그냥 뒀는데 오후에 앞집에서 고구마를 크게 한봉투를 가져다줬다. 것도 한 7키로는 되겠다. 올해째 3년째다. 그댁 고구마는 특히 맛있다 주시는 앞집 아저씨 얼굴이 아주 환하시다. 다른때는 서로 얌전하게 인사만 주고 받는데 ..확실히 누군가에게 나눔하는 마음은 그런다. 그후 좀 있었는데 전에살던 아파트에서 친했던 현중엄마가 10분..
언니 나 종일 밥을 안먹었는데 언니 밥있어? 하고 물으니 밥 없는데~~왜? 하고 물어서 지금 딸네서 오는데 밥을 한끼도 안먹고 딴것으로 허기만 채웠더니 밥이너무 먹고싶어 그런데 딴거 먹을건 있어요 언니 하고 말하니 알았어 ㅣ분이면 밥되니 집에 올라가 있어 하기에 아냐 아냐 괜찮아요 하니 시끄러워 1분이면 돼 기다려 하기에 고마워요 하곤 집에 올라와 옷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있는데 벌써 초인종을 누른다 헉 ~ 뜸 좀 덜들었지만 밥 한공기랑 오늘한 무생채를 갖고 올라왔다 감동 감동 ))))) 밥 반덜어 무생채넣고 참기름 넣고 비벼먹으니 살것같앳다 난 역시 밥순이 ᆢ단 한수저라도 밥을먹어야 먹은것 같으니 ᆢ 언니는 야 밥먹는게 그게뭐냐 밥을 그리 쪼끔 먹는다고 먹는게 부실하다고 야단이다 언니 난 너무 행복하고 ..
청하여라,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너희에게 열릴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 데 생선 대신에 뱀을주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 딸네 다녀오다 환승하는 곳이 성당 앞인데 마침 저녁 미사 시간 즈음이라 미사 참례를 했다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구절인데 신부님께서 다시 한줄씩 읽어주면서 따라 하라고 이르셨다. 그 어느때보다도 내 ..
딸이 신체적으로 날 닮은 면이 적진 않은데 어느 날 버스 기다리면서 무방비 상태에서 후진하는 차에 뒤쪽을 들이 받힌 일도 있어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었었다 ㆍ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뜻하지 않게 바로 아이가 생겼고 한 아이도 키우기 벅차 하여 내가 같이 돌봐 줬었는데 아이가 돌도 전에 아우를 본 것이다 ㆍ 서른일곱부터 올해 마흔인 딸 남들은 애를 씩씩하게 잘도 키우는데 우리 애만 왜 저리 힘들어하나 란 생각을 했기도 했지만 하나랑 또 연년생 둘은 정말 극한 노동이란 걸 키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나랑 둘이 육아를 했지만 둘이서도 쉴 새가 없이 손이 가야만 했던 어린애들이라 ㆍ 난 또 집에 와서 잠이라도 편히 자지만 딸은 잠마저 편히 잘 수가 없이 두 아들이 양팔에 매달려 있고 또 깊은 잠도 못 ..
딸아이 관면 혼배 날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고 점심을 사겠다고 하여 주일 미사 다녀온후 딸네 가족이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태우고 부평시내로 가게 되었는데 저희들도 좋아하고 또 내가 좋아하지만 누군가와 아니면 혼자 가서 먹기가 그런 피자와 파스타를 먹기로 하고 전에 결혼전 딸하고 자주 갔던 데를 가기로 하고 나갔는데 그날따라 공영 주차장도 쉬는 날이고 아무리 부평 시내를 돌고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부평역 마트 주차장에 주차하는데 만도 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아이들이 도무지 별로 말이 없는게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전날 혼배예식을 하고 다음날 주일.. 예비장 환영식을 하는 날.. 그 행사도 있고 또 11시 미사 긴 미사가 있고 또 신부님 영명 축일이라고 미사가 더 길었었는..
원래는 천주교 신자라면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드리는데 예식장에서 하게되면 먼저 하느님앞에 약식으로 관면혼배라는 예식을 치루고 해야 하는것을 한쪽이 신자가 아닐경우엔 쉽지 않아 결혼생활 하다 이렇게 뒤늦게 관면혼배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 뭐든 결혼전 서로 잘할때 해야 빨리하게 되는데 일단 결혼을 한 후에는 신랑들이 말을 안듣게 되어 자꾸 미뤄지거나 못하거나 하는일이 생기는데 큰애는 아이가 바로 생기는 바람에 또 연년생을 낳아 키우다 이제야 그 때가 됀것갖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 예식을 하게되었는데 기특하고 고맙게도 사위가 순순히 따라주고 또 내일은 예비자 입교식 까지 하게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오늘 혼배로 조당을 풀었으니 이제 딸이 고백성사 도 할수있고 미사중에 성체도 받아모실수가 있다 천..
추석이 한참이나 지나서 이제 글을 올리네요 손녀들 보러 아침일찍 가서 오후 5시가넘어서야 퇴근을 하게되니 지치기도 하고 사실 글쓸 의욕도 나지 않았었네요 아이들도 그렇지만 둘이 지낸다 하더라도 그래도 추석인데 고기도 사고 전거리도 샀지요 야채가 어지간히 비싸도 구색은 맞춰야 하기에 조금씩 삿습니다 농협에서 녹투 탄 것이 오백그램에 만 칠천원 하여 삿고요 고사리 쪽파 엄청 비싸더라고요 딴건 몰라도 녹두전은 명절때마다 하던것으로 빼놓지 않고 늘 하지요 올해는 반죽은 한꺼번에 다 하고 좀 부쳐서 냉동실 넣어놓구 반 남은 반죽은 그때그때 바싹부쳐 상에 내어놨더니 그 어느해보다 다들 최고라고 했지요 전기 팬을 꺼낼것도 없이 주방에 서서 하는데 남편이 컴퓨터 의자에다 방석을 세개 깔어 내놔줍니다 땡큐~~♡ 추석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