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외손주 욱이... (58)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나에게 할머니란 이름을 제일 먼저 붙여준 너무나도 말할수 없게 이뻤고 애틋했던 우리 욱이 욱이가 나에게 줬던 의미는 사실 상당했었다. 어려서부터 무척이나 순했고 잘 울지도않고 늘 이쁘게 활짝 웃고 놀았던 아이 지 애미가 가끔 내게 맞겨놔도 그리 떼를 쓰지 않고 그리 힘들게도 하질 않았었다. 그런데.. 우리 욱이는 어려서부터 왜 그렇게 아프던지 아펐다 하면 고열이 되어버려 거의 백 프로 입원을 하는 일이 많았었고 무슨 유행병이든 그냥 지나가는게 없었다 암튼 별의별것으로 다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면 지 어미는 병원으로 급하게 가서 입원하라고 하면 하게 되고 입원 준비물 뒤치다꺼리는 모두 내 몫이었다. 둘째는 아이 때문에 꼼짝 못 하고 붙어 있어야 했기에.. 무슨 표정 하나 안 이쁜 게 없었던 욱이 지금도 애..
동생이 없어 늘 심심한 욱이가 어지간히 강아지 사달라고 졸랐는지 지 친 할아버지가 강아지 대신 강아지 인형을 사주셨다고 하여 작은애가 욱이 강아지 한마리 사주시라고 했더니 당신은 강아지 싫다고 애비한테 사달라고 하랬다고..봉재 장난감만 사주셧다. 친손주 하난데 좀 사주시..
둘째 본지도 오래되고 욱이도 궁굼하여 영상통화를 했었다. 그렇게 날씬하던 욱이가 밥을 아주 잘 먹는다 하더니 살이 많이 쪄서 인물이 좀 달라졌다 지 애비도 살이찌고 부자지간이 아주 판박이다. 영상통화를 하다가 욱이 얼굴을 캡쳐했다. 둘째에게 사진좀 보내라 했더니 욱이가 저러..
잘생기고 너무 이쁜 우리 욱이 오랜만에 이쁜 욱이사진이 지 애미 톡에 동영상으로 올려져있어서 오늘 이른아침에 갭쳐해뒀었다.
1월이 훨씬 넘어 이제사 방학에 들어간 욱이가 신이난 모습을 지 애미가 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려놓은걸 캡쳐했다. 수영장에 갔던 사진인것 같다. 이것도 캡쳐했다. 영화관엘 간것 같은데 옆모습이 짱구랑 똑같다고 톡에 올려논것 캡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