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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전엔 출근길에 묵주기도 20단을 바쳤었는데 지금은 가면서 3단밖에 못 바친다 아파트입구에 도착하여 시간이 좀 남으면 2단마저 하여 5단을 채우고 들어간다 그리고 퇴근길엔 천천히 걸으며 5단을 바친다 오늘은 운동도 할 겸 집 들어가기 전 아파트를 두어 바뀌 돌며 묵주알을 돌렸다.오전출근길은 다소 쌀쌀하여 바바리코트를 겉에 입었지만 속엔 여름 홈 웨어를 입고 간다 노인들이 사시므로 추위를 타시기에 다소 후덥지근하여 난 늘 덥다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고 땀이 난다.두 분은 허리를 다치신 후로 저리 허리가 굽으셔서 저렇게도 못 걸으시고 밀고 다니시는 게 있어야 다니신다고 ᆢ집에선 벽에 다 잡는 걸 설치해 뒀다 할아버지는 종일 방안 소파에서 고개 숙이고 티브이도 보시다 거의 졸고 계시고할머니도 침대 위에서 ..
남편의 기침감기가 20일이 되었는데도 낳지 않아서 잡아끌다시피 하여 버스 타고 백운역근방에 있는 오영택 이비인후과에 갔다 한 시간을 기다려 진료받으니 귀 코 목 다 검사하고 치료받고 약 1주일치 타면서 코대원도 처방해 달랬더니 보름치를 해줘서 코대원 한 박스를 타왔다 코대원은 비상약이다 기침 시작할 때 하나 먹으면 바로 멈추니 상비약이고 몇 개씩 갖고 다니며 누군가를 주기도 한다.그런데 남편 다녀오고 나서 바로 기침이 멈췄다.목 ㆍ코에 약을 넣고부터 ᆢ저녁에 약한 번 먹고 나서 ᆢ참 신통하다.그러니 한두 시간을 기다려도 그 병원을 가게 된다 어제 마리안나 언니랑 남편이랑 암살자 영화를 보러 가면서 역시 기침을 하고 있는 그 언니를 위해 처방받은 약 하루치를 갖다 줬다.그런데 아침에 통화해 보니 그..
떡바구니를 넣어온 쇼핑백도 멋지다 내가 그이에게 뭘 잘했을까~~상냥하게 챙겨준 거밖에 없는 거 같은데 ᆢ우리 아파트는 아니래도 근처아파트인데 나오라 하더니 쑥송편 찐 거랑싱싱한 오징어로 만들었다고 한 병가득 채워 가지고 왔다 떡도 꽤 많다 해마다 섬쑥을 주문해서 쌀 하고 빻아다 두고 이따금 만들어먹는단다 나도 작년까진 쑥송편을 만들었지만 이렇게 받으니 얼마나 감동스럽던지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흐른다 ~~♡
며칠 전전에 총무였던 경원이에게 전화가 왔다.해진이가 암으로 입원해서 검사받고 곧 항암 들어간다고 ᆢ친구들 단톡방에 사연 좀 올려줄 수 있냐 했다.알았다고 했더니 긴 사연을 구구절절이 써서 보내왔다.하여 단톡방에 올렸는데 ㆍ올리고 나니 기분이 참 그랬다.지가 총무였을 때 서영이가 암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항암을 얼마나 길게 했는데그땐 모르세 하더니 저랑 각별히 친하다고 올린다면 앞으로 아픈 사람 나올 때마다 다 올려야 하는 건데 신중할 문제다 ㆍ일단 올렸고 여기저기 위로의 글들이 죽죽 올라갔다.다음날 수요일 ᆢ 오전미사가 있는데계속전화가 오니 미사를 갈 수가 없어서아예 느긋하게 전화를 받고 대화들을 나누면서해진이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검사하게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내가 알고 있어야 하니 해진이에 병 ..
그간 참으로 일이 많았다 전에 직장 그만두고 쉬다 보니 여기저기 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 ~~1년에 한 번 있는 쁘레시디움 친목회로 레지오 팀이 날 잡아 성모님 탄생기념 앞뒤 1주일 전후로 야회로 나가든지 식사를 하던지 하는 거라 꼭 하고 보고를 해야 하는 건데시간들 맞춰 식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1주일도 넘어가서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친교의 시간도 갖었었다.또 전단원교육도 있어서 준비도 해야 했고 큰딸 데리고 큰댁도 다녀오고 추석 때 아무것도 하지 말라했지만아들이 오랜만에 오는 것이니밑반찬등 여러 가지를 해서 다 싸 보냈다.남편이 몇 년째 설이고 추석이고 그날 출근을 하여 모두 다 아빠가 계신 전날 시간되는 대로 왔다 갔다 셋 모두 차례차례~~ 왔다 갔다 올해는 웬일인지 남편회사에서 가져오는 ..
어제 이 유튜브를 보고 참 무섭고 답답한 세상이 됐구나 생각이 들었다.중국인들은 모조로 못 만드는 게 없단 말은 들었지만 먹거리에 온갖 장난질을 안치는 게 없는데 우리는 그렇다~~~ 란 말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지만 우리가 직접 키워 먹지 않는 이상 거의 다 저런 걸 먹고살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너무 무서운 세상이다.어린아이들 ᆢ또 새로 태어날 아이들은 아마도 훗날 백 프로 저런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과 과일들을 먹고 성장하게 될 것이고 온갖 병에 노출될 것이다 과일 빛깔 좋은 것도 또 지나치게 싼 과일도 의심해 보고 사야 할 것이다.*****************요번 추석엔 아들이 왔다 갈 때이것저것 반찬을 만들어서 보낼 생각을 하고올 때 가져가겠냐고 물으니 가져간다 한다아마도 그 아이가 자주 와서 ..
오랜만에 남편이 감기가 들었다출근할 때 먼저 코대원을 하나 먹게 하고하나를 싸주고 먹으라 했고아침에는 비상으로 사다 놓은 콘택 600을 식후 먹게 했다 보리차 뜨겁게 끓여 마시게 했다웬만하면 식후 집안청소를 하는 사람인데 잠을 잔다어제는 출근해서 병원을 못 갔는데오늘은 일요일이라 못 간다.나는 미사 끝나면 12시 20분쯤 되는데 집엘 바로 올 수 없다 2시부터 레지오전단원 피정이 있는데꾸리아간부라서 중간에 간부들끼리 음료 등 간식도 나눠줘야 하고 끝나면강의해 주신 신부님이랑 식사도 한다는데 남편이 저러고 있으니 맘은 불편하고 고민스럽다.천상 식사는 못하더라도 피정 끝나면 바로 와야겠다.한번 감기 걸리면 아주 되게 아픈 성향이 있는 사람인지라 걱정이 된다
몇 번이나 더 해외로 나갈 일이 있을까는 모르겠는데 있으니 기한 됐다고 6개월 전엔 미리 새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남편과 내게 톡이오니 성질 급한 남편은 빨리 안 하면 여권이 없어지는 듯 재촉하여 오늘 다녀왔다.구청 부근에서 6장에 만원 하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10년 전과는 달리 보정도 다 해줬다.그런데 ᆢ그 십 년 전 사진 찍었던 날 찍힌 사진이 너무 맘에 안 들고 나이 들어 뵌다고 그야말로 남편에게 징징거렸었는데오늘 ᆢ보정하는 거 보여줄 때만 해도 이쁘다~~ 잘한다 했는데 막상 사진을 손에 받아 들고 나니 그렇게 전에 것이랑 차이가 날 수가 없다 완전 둘 다 팍 늙어있었다.사촌들 단톡방에 두 번의 사진을 올리며 너무 늙었음을 이야기하니 늘 보는 시동생 동서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으다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