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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그제저녁 아들이 왔었고 나랑 둘이 저녁상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 그리고 아침 ㆍ 퇴근한 남편 아들과 셋이 합동위령미사에 참여했는데 올핸 엄청 일찍 서둘러준 남편 때문에 성당 지하주차장 여유로울 때 주차했고 짧은 연도까지 하고 끝난 미사에 아들은 미사가 너무 길다고 담부터 안 온다고 나에게 장난쳐서 우린 웃었다 그렇게 다녀와서 아들은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세배하곤 서울로 갔고 남편과 둘이 심심한 하루를 지내다 명절날 출근을 했다 지난 추석날도 출근을 했었는데 오늘 설명절에도 또 출근하는 날이 걸려 서리 맘이 짠했다 하여 두 딸 들은 내일 오기로 했고 난 너무너무 한가한 설날을 커피나 마시면서 tv를 본다 ㆍ 둘이 사는데 한 명이 없으니 이리 혼자가 되는구나 그제저녁 아들이 대화 중에 아빠이야기를 ..
지난해는 남편이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출력해줘서 내가 안해도 되었어서 올해도 그려려니 했는데 그게 잘 안되었는지 ᆢ 오늘 아침에 내가 연말정산서를 뽑게 되었다 남편것에 배우자인 내이름과 주민번호 폰번호까지 쓰고 인증을 받고서야 연말정산서를 볼수가 있었는데 남편이 정산서를 죽 흩어보더니 성당 기부명세에 합계된 금액이 예전보다 서너배가 되다보니 기분이 좀 그런지 한마디 한다 ㆍ 그간은 겨우 교무금만 내다시피 했는데 내가 성당을 지금본당으로 이전하면서 그간 하고싶어도 못했고 또 관심없어서 못한곳에 나름 성의껏 봉헌을 했었고 감사금도 좀 냈었다 ㆍ 교적을 옮기고 와 보니 그간 많은 신자들이 고생해서 성전을 새로 신축하였는데 우린 그냥 혜택을 누리게 되니 얼마나 미안하던지 ᆢ 그런데 이런저런 봉헌금들이 봉헌금 통장..
A4 용지에 내가 기도할 사람들의 이름과 내용을 한 바닥을 적어놓고 늘 저녁마다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거기에 남편을 위해선 특별히 청할 내용이 없어서 냉담하고 있는 남편이 하루빨리 성당에 나갈 수 있는 마음이 들게끔 변화시켜 달라고만 하였다. 아직은 자기 할일을 충실히 잘하고 있는 사람이고 이틀에 한 번씩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여 늘 붙어 있지도 아니하고 또 같이 있어도 그다지 불편하게 굴지도 않는데 이따금 생각할 때마다 고마운 것이 더 많아서 저 사람이 참 착하단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둘이 시장을 봐오면서 우리 동 입구에 물건을 내리고 자기는 지하 차고로 가야 하는데 내가 들고 들어갈 수 있는데도 무겁다고 집에 들여다 주고 간다 하는데 늘 그러는 사람인데 그날은 그냥 기도가 나왔다 **주..
요즘 매일 미사 후에 버스를 타고 부평시장에 있는 저 홍보관엘 가서 뜨끈한 침대에 누워 한 시간가량 치료를 받고 왔다., 어제까지 4회 11층 언니가 거길 서너번 갔었는데 자기에겐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아는 사람을 많이 데리고 갔다고 어느 날 미사 끝나고 집엘 가는 데 가서 할 일 없으면 같이 가보자 해서 따라갔었다. 3H라는 상품이 어디 드라마에도 협찬으로 나오기도 하고 선전도 나온다던데 난 지상파 방송을 거의 안보는 중이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저 홍보관도 생긴 지 십 년이 되었다고 했어도 몰랐다. 일단 첫날 앉아서 허리 찜찜을 한 후에 저 침대에 누웠었는데 침대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지압봉이 올라오며 침 효과도 내주고 원적외선 찜질 효과등 예전에 친정에 놓여있던 세라젬~ 그런 것에 엄청 업그레이드한 것..
그간은 남편이 보험 갱신할 땐 누군가를 통해 맡겨놨었고 증권만 받았었었는데 언젠가부터 인터넷으로 하는 게 훨씬 비용절감 된다 하여 지난해는 둘째랑 함께 갱신했다고 했는데 올해는 둘째도 바쁘고 하여 둘이 오전 내내 낑낑 댔었다. 이것이 폰으로 들어가서 하라는 대로 해도 결제 할 때는 왠지 한 두 개가 결정할 수 없이 알딸딸하니 영 돈으로 직결되는 문제라 겁이 나서 할 수가 없어 문의전화를 하노라면 한 십 분은 숨 막히게 답답하게 기다려야 하는데 또 그도 자기네가 직접 할 수는 없다니 우리 보고 찬찬히 잘 살펴보고 하라 하네.. 하여 찬찬히 잘 살펴보다가 결제 완료를 했는데. 분명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를 했는데 영수증엔 할인 안 된 가격이 쓰여 있는 거라~ 와~머리 쥐 나. 그럼 카드 결제한 걸 살펴보면 되..
요즘 슬금슬금 다리경련이 시작되고 있는데 그 오묘한 기분은 얼마나 아슬아슬한지 ᆢ 다리속 혈관을 따라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듯이 꿈툴거리다 잠잠하다 그런다 하여 이따금 스팀타올 만들어 발목도 찜질하고 족욕도 하고 그런다 어젯밤엔 자는데 엄지발가락이 슬슬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여 얼른 스팀타올을 두번이나 만들어 발과 발목에 대고 있는데 좀 덜해지는가 싶더니 아랫배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창자가 꼬이는듯 한 기분이 드는데 순간 ᆢ 발에 나던 쥐가 창자로 올라갔나? 싶은게 잠시 주춤했다가 아프고 하여 변기에 앉았었는데 진땀이 마구나고 얼굴은 열이 오르는데 내가 이러다 죽을수도 있겠다 란 생각이 들어 기도를 했다 늘 미사를 다니니 큰죄는 없구 조그만 소죄는 미사중에 통회하여 사함을 받지만 그래도 나도 모르는 죄가..
지금의 성당으로 전입했을 때 내가 다니던 성당서 형님이라 부르던 마리안나 언니가 20년 전에 그곳으로 이사하여 성가대를 하고 계셨는데 평일미사 때 두르신경을 쓰고 관찰하더니 레지오 같이하자 성가대도 같이하자라고 찍어놓고 공을 들였었는데 레지오는 우리 구역 구역장님이 단장님으로 계시는 곳으로 들어갔었고 성가대는 노래못한자고 빼고 빼다가 이제야 들어가게 되었다 장례미사 때 두 번 미리 연습하고 참여했었는데 그때 기분이 너무 좋았었고 남편에게 통보를 했었다 나 성가대 들어갔는데 성가연습하고 성가대에 합류하니 기분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그런 줄 알라고 했으며 오늘은 출근시켜 놓고 내가 뒤이여 나갔지만 지난주엔 아침에 퇴근하는 주여서 미리 음식준비를 다 해놓고 차려먹게끔 하고 전화를 했었는데 다른 때보다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