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꿈에 친정식구들이 보이면 싫다. 본문

다이어리2022년

꿈에 친정식구들이 보이면 싫다.

국화향. 2022. 10. 9. 21:20

아마도 새벽에 꾼 꿈인듯 싶다.
돌아가신 큰 올케 언니랑 아주 한참이나 같이 있었다.
언니 곁에 아이들이 있던것 같고 나도 우리 손녀인지 누군인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동네가 다 헐려서 어디가서 살아야 하나 하고 말을 했던것 같다
그런데 그리 큰 고민은 안한듯 했고
그러다가 돌아가신 큰 오빠도 그 자리에 나타나셨고
어? 두 조카 신부님들도 나타났다.. 그리고 무슨애기를 조금 나눈것 같고..
그러다 모닝콜이 울리고 잠이 깻다.

참.. 왜 또 친정식구들 꿈을 꾼 것일까?
뭣이 또 일어나려고 이러는 걸까?
얼마전에도 친정 작은어머니가 보이더니 이러구만..
암튼 친정 식구들이 산사람이고 돌아가신 분이고 보이면 내겐 별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 앉아 잠시 아침 기도를 하고..
시간을 보니 7시가 갓 넘어
이쯤이면 두 조카 신부님들 새벽미사는 끝났을 시간이라
큰 조카 신부님께 톡으로 십만원을 미사 예물로 보내넣고선
큰애가 많이 아프니 미사 계속 좀 드려달라고 했다.
아무리 내 조카가 신부님이래도 미사를 청하는데 작지만 예물은 내야 하기에
그렇게 내면서 미사는 계속 드려달랬다 조카빽이다 ^^

금방 전화가 왔다
고모~~~~
진이가 어디가 그렇게 아픈데요? 하여 대충 말하다가 돌아가신 오빠도 B형 보균자 셨니? 하고 물으니 저희 아버지도 그러시고 또 선임자였던 차동엽 신부님도 같은 거 였는데 그분은 식사 관리는 철저히 하셨지만
너무 일을 많이 하셔서 과로로 단명 하셨다고 했다.
병원 지시대로 약 잘 먹고 덜 피곤하게 하면 낳으니 너무 걱정 마시하고 ...
하여 꿈애기를 했다.
그리 그리 꿈에 보엿노라 했더니
아휴~ 고모 나는 말마요
아주 할머니 할아버니 엄마 아버지랑 아주 같이 살아요 한다.
꿈에도 자주 보이시는데 어떤땐 지가 발을 좀 내놓고 자다보면 꿈에 나타나 이불 잘 덥고 자라고 하신단다
아주 직접 말까지 하신다나..
그러니 너무 걱정마시라고 미리 조심하라고 나타나시는 걸 꺼라고 말하는데
난 속으로
아니 뭐라고 미리 나타나시냐고요~~~~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마는데
그렇다고 막을수도 없는 일들인데 왜 겁을 주시느냐고요~~~

아휴~모르겠다.
주님 제발 나좀 살려주세요~하고 빌고 빌고 또 비는 수밖에....


2008년 7월 사제서품 후 첫 안수를 할머니께 해드리는 큰 조카신부님.



'다이어리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8 차안에서 ~  (2) 2022.11.04
10/5일 난 사실  (0) 2022.11.04
갑자기 고구마 선물,,그리고 선물이 쏟아진날,  (18) 2022.10.09
참 좋다~~감사하다  (28) 2022.10.07
오랜만에 저녁 미사를 드리고 왔다.  (10)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