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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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10/18 차안에서 ~

국화향. 2022. 11. 4. 11:52

딸네서 이르게 나와 안과를 가는길
요금표 찍고 주머니에 카드 넣는단것을 손에서 놓쳤다
다행히 한가한 차안ㆍ
그런데 ㅇ의자아래를 아무리 이쪽에서 또 저쪽으로가서 안보이는곳을 손을 넣고 찾아봐도 없고
진땀은 흐르고
하는데 누가 흘렸는지 자그만 지갑이 있었고
그러고도 더 쩔쩔매다 못찾으면 ᆢ
종점까지 가야하나 등등 머리를 굴리며
목적지 거의 다가오는데
기적적으로 카드를 찾음 ㆍ
주운지갑을 펼쳐보니 접어넣은 오만원권도 보이고 주민증 카드도 보였다
곧 내려야 하므로 기사님께 의자아래서 주웠다 하고는 건네주고 내렸다 ㆍ
안과 치료를 받고
집에가는 마을버스를 탓는데
분명 약봉지랑 카드를 같이들고 탄거같은데
카드가 안보이네?
아뿔싸 흘린거다
다행이 다음정류장이 그닥 멀지않은 거리라
한 정거장 가서 내려 허둥지둥 바닥을 바라보며 걷다가 혹시 몰라 가방을 뒤지는데
헐 핸드폰에 얌전히 꽃혀있었다
내가 쓰는 핸드폰 케이스에 카드를 딱 하나만 꽃는데도 늘 카드한장만 찍으라는 맨트가 나와 손에 들고 찍게되면서 이런 헤프닝이
하루에 두번이나 일어나게 된것이다
찾았으니 다행이다 싶어
정신 바짝차려야지
이날 정신줄 놓으면 또 다른 실수를 할까싶어
늘 하고 다니던 묵주기도도 안하고
핸드폰도 안보고 정신집중 하며
버스제대로 챙겨타고 집에옴 ㆍ
그렇게 정신없던 퇴근길ㆍ그래도 집엘 잘 왔으니 그래도 감사한 날 였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