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이어리2022년 (97)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날 잡아 놨는데 계속비가 오네요 벌초가야 하는데 잠은 안오는데 아침에보니 비는 그칠기미가 안보여 아직 퇴근전인 남편에게 며칠후에 가자 했는데 저랑 또 시간이 맞질않으니 그냥 가자하면서 저보곤 그냥 차안에 있고 자기혼자 산에올라가 얼른하고 내려온다네요 마눌은 차안에 있게해도 같이가는게 좋은지 도무지 혼자는 어디든 안가려 합니다 만 저도 상황을 보고 할수있으면 같이 하려 따라나섰지요 강화 길상면 예비군훈련장 근처에 있는 산 중턱에 시부모님 산소가 있지요 도착해보니 비는 여전히 오지만 우비입고 벌초할 장비 챙기고 큰댁에서 챙겨준 과일ㆍ포ㆍ 술등 갖고 올라가는데 남편은 최대한 자기가 다 들고 올라가고 전 그냥 올라가는 것도 조심조심 넘어질세라 걱정합니다 저도 수술후엔 넘어지는것에 무척 예민해져서 무척 조심하지요..
어제가 제 음력생일 였습니다 아빠도 쉬는 날이라 갈비집에서 애들이랑 다 모인다고 큰딸이 장소도 예약해놨는데 아뿔싸 차례차례 딸네 가족모두가 코로나 확진자 되어 한주 늦혀져 토욜날로 늦춰졌네요 생전 카드한장 안갖구 다니는 남편에게 카드를 주머 케익이라도 사오라 했고 둘이 케잌에 촛불켜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지요 ㅎㅎ 그러고 있는데 딸에게 아래 동영상이 배달됩니다 얼마나 재밋는지 자꾸자꾸 웃었고 종일 웃었지요 리허설을 한참이나 한다음 저 작품이 나온거라네요 ㅎㅎ 그런데 애기도 아주 곧잘 따라하네요? ㅎ 머리에 리본을 잘꼽고 연주한 사위도 예쁩니다 ㅎ 남편은 실물보다 촌시럽게 나왔네요 이상하게 사진찍을때 저 맘에 안드는 포즈 몇번이고 자연스럽게 좀 해보라고 하다하다 그래도 낳은 사진을 ㅎㅎ 딴때는 제가 미..
김밥 재료를 사다두었다가 아침에 작정을 하고 김밥을 쌋네요 남편 도시락에 두줄,, 자기가 좋아하는 김밥을 싸주는 날이면 남편기분이 참 좋은듯.. "여보~사랑해요~" 그 소리를 김밥 싸줄때 마다 하는걸 보니 내가 더 신경써서 만드는게 고마운것 같으네요 14층 언니가 친동생 챙기듯 외출했다 돌아올때도 뭐 먹고 싶은것 있냐면서 사다주고 어젠 갈비탕을 끓였다고 큰 냉면 그릇으로 그득히 가져다 줬는데 얼마나 고마운지요 물론 저도 그간 나름 성의 표시를 하곤 했는데 오늘아침은 두분 아침 식사로 하시라고 불러 들려 보냈습니다. 사실 그 언니네 아니면 앞집이라도 나눠주는데 그 언니가 제 음식을 늘 맛있다 해주시니 주면서도 신납니다 ^^ 어젯밤 큰딸이 엄마가 궁금해 하고 걱정을 하니 아이들 하는양을 사진찍고 동영상 찍어..
참 계절이 주는 오묘함에 오늘도 또 첨 느끼는 것인양 탄복을 하게 됩니다 엊저녁엔 혼자 있는날. 할일 다 하고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데 춥다~란 생각에 일단 주방쪽 창문을 닫고 앉았는데도 추워서 베란다 문을 닫았는데도 추워서 닫고 닫고 하다보니 문을 죄 닫고도 허허허 쇼파 옆에 늘 있는 덥게를 덥고 앉아 있다가 방에선 이불을 목까지 덥고 잤습니다. 금방 그렇게 기온이 달라지네요 아.. 그리고 어젠 걷기를 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게 부는지 땀이 나질않았었죠..참으로 걷기 좋은 날입니다. 지난번 딸이 여러색상의 실을 사왔습니다 저렇게 볼을 만들어 달래서 일단은 두개 만들어 보내고 또 저리 만들었습니다 애기때부터 베겟잎을 물고 다니던 쿤 손주가 요즘도 자주 그러고 있는데 저 볼을 떠주면 좋겠다 해서..
큰 사위가 코로나 확진자가 되어 졸지에 지난주에 보고 못 봤는데 우리들도 다 검사를 하게 되었다. 딸이랑 손녀둘은 검사키트 사다가 집에서 오후늦게 했다했고 "음성" 난 초봄에 걸렸었지만 또 걸렸을까 몰라 검사하기로.. 사러갈 시간이 넘어 오전에 병원가서 오천원 내고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음성이라고 했는데 전 과는 달리 왜 이렇게 코속엘 깊이 집어넣고 한참을 휘젖는지 참나 죽는지 알았구먼.. 그리하여~~~일주일 휴가.. 사위는 안방에 문닫고 있게 되고 아이들과 딸은 거실 생활을 하게 되는데 손녀들은 워낙에 아빠를 좋아해서 아마도 방에 들어가고 싶어 지 애미가 애를 좀 쓸것 같다. 가뜩이나 기운이 없어 비실대는데 얼마나 더 힘들까 싶어 집에 택시타고 오라하니 그도 귀찮은듯..오질 않고 밖에 놀이터에서 찍은 ..
오늘은 지난번 둘째가 사다준 베이컨으로 하얀쌀밥지어 베이컨 잘게썰고 밥하고 볶다가 계란부쳐 섞어 볶은밥을 했습니다 음~~소금간을 삼삼하게 했더니 맛이 괜찮네? 도시락 하나를 쌉니다 어제 딸네 다녀오면서 사온 빠리바껫트 식빵에 베이컨두장 부쳐 반으로 자르니 네쪽이 나오고 계란부치고 상추 서너장을올리고 케찹을 뿌려 빵뚜껑덮어 종이 호일로 잘싸서 반으로 잘라 흐트러지지 않게 포장해서 또 한끼로 ᆢ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남편이나 나나 그닥 세끼를 밥으로 채우지 못하고 한끼는 간단하게 먹고있습니다 집에선 그래두 간간히 과일이나 다른것으로 자주 내주는데 출근하면 집에서 아침을 안먹고 나가므로 도시락 세끼분을 싸야하는데 지난해까지 두끼는 꼭싸고 한끼는 컵라면을 먹던지 누룽지를 끓여 먹던지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도..
십년전 남양성지 갔을때 남편이 꽃을 꽃아주고 찍어준 사진. 남편은 왜 그리 머리에 꽃을 꽃아주는걸 좋아 하는지.. 요즘은 사진을 찍어보면 한달전이 다르고 더 이쁘다 그러니 십년전 저때도 그리 맘엔 안들었었는데도 지금보니 참 곱고 새댁 같네? ^^ 어젠 내 동창 모친이 돌아가셔서 남편과 문상을 다녀오다 친구들하고 카페에 들어가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중 용인이가 자기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시며 그때 암으로 투병하실때 어느날 아버지가 부르시면서 그간 살아오면서 장남인 친구에게 사랑한단 말을 한번도 못해봤다고 하시면서 아들을 꼭 안으시곤 사랑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때 엄청 울었다고 했다. 또 시인인 동생이 절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그 어떤 말씀을 많이 들어서인지 어느날부턴가 집에만 오면 부부간..
어제는 걸을 시간대에 보니 저 할머니 포한 7명이 조로록 앉으셔서 이야기들을 하고 계시는데 집에서 베지밀 시원한것을 챙겨 갖고 나가 나눠드렸다 별것 아닌데 시원한 음료라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아는분도 있고 모르는분도 있지만. 뭐 다 어머니 같으신 분들이라 참 좋다. 그렇게 비가 퍼붙다가 추춤하여 개인 하늘 빛이 너무나 맑고 파래서 기분이 절로 상쾌함. 오늘아침에 남편이 쓰레기 봉지에 에프킬라를 습관적으로 뿌렸다. 올해는 이상하게 파리나 초파리 날파리 그런게 없지않아? 하고 물으니 그러게? 못 봤다고 하는데 어제 큰 딸도 그랬다..이상하네~~~~~~ 요 며칠 비가 너무오는데 아침에 채린이는 지 아빠가 얼집에 데려다 주고 하원길엔 지 엄마가 데려온다는데 통화 하다보니 비오는데 그 어린애를 데리고 어찌 데려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