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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동영상으로 보내온 생일축하 공연

국화향. 2022. 8. 29. 21:51



어제가 제 음력생일 였습니다
아빠도 쉬는 날이라 갈비집에서 애들이랑 다 모인다고 큰딸이 장소도 예약해놨는데
아뿔싸 차례차례 딸네 가족모두가 코로나 확진자 되어 한주 늦혀져 토욜날로 늦춰졌네요
생전 카드한장 안갖구 다니는 남편에게 카드를 주머 케익이라도 사오라 했고
둘이 케잌에 촛불켜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지요 ㅎㅎ
그러고 있는데 딸에게 아래 동영상이 배달됩니다
얼마나 재밋는지 자꾸자꾸 웃었고
종일 웃었지요
리허설을 한참이나 한다음 저 작품이 나온거라네요 ㅎㅎ
그런데 애기도 아주 곧잘 따라하네요? ㅎ
머리에 리본을 잘꼽고 연주한 사위도 예쁩니다 ㅎ


남편은 실물보다 촌시럽게 나왔네요
이상하게 사진찍을때 저 맘에 안드는 포즈
몇번이고 자연스럽게 좀 해보라고 하다하다
그래도 낳은 사진을 ㅎㅎ

딴때는 제가 미역국도 끓였었는데 그도 귀찮아서 안끓였어요
어차피 기억도 못하는 남편을 타박을 한들 뭣하겠어요 내년에도 기억못할걸 ᆢㅎ
하여 지난해부터 아예 사오라고 시키게 되었는데 그게 기분학상 안하는것 보단 낳더라구요 남의집은 어쩐데 저쩐데도 이젠 하기싫어졌고 그럴생각도 없어졌어요
그래도 우리둘이 촛불켜고 노래부르고 사진찍고 재밋드라구요 ㅎㅎ
이제 철이드는건지 남편이 아직 직장다니고 건강하고 모든일을 다 해주니
사실 매일이 축복이고 선물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두 그렇지 낮에 짜장면이라도 먹으러 가잘만도 한데
그냥 저혼자 성당 다녀와선 둘이 죙일 뒷굴거리며 TV보다 졸다 자다 그리 생일날을 보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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