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내 부모님과 내 아이에게 안아주며 사랑해 라고 한적이 있는가... 본문

다이어리2022년

내 부모님과 내 아이에게 안아주며 사랑해 라고 한적이 있는가...

국화향. 2022. 8. 15. 20:14

 

십년전 남양성지 갔을때 남편이 꽃을 꽃아주고 찍어준 사진.

남편은 왜 그리 머리에 꽃을 꽃아주는걸 좋아 하는지..

 

요즘은 사진을 찍어보면 한달전이 다르고 더 이쁘다

그러니 십년전 저때도 그리 맘엔 안들었었는데도

지금보니 참 곱고 새댁 같네? ^^

 

어젠 내 동창 모친이 돌아가셔서 남편과 문상을 다녀오다 친구들하고 카페에 들어가서 못다한 이야기를 하는중

용인이가 자기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시며

그때 암으로 투병하실때 어느날 아버지가 부르시면서

그간 살아오면서 장남인 친구에게 사랑한단 말을 한번도 못해봤다고 하시면서

아들을 꼭 안으시곤 사랑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때 엄청 울었다고 했다.

또 시인인 동생이 절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그 어떤 말씀을 많이 들어서인지

어느날부턴가 집에만 오면 부부간에 어머님을 꼭 안고 사랑한다고  했다.

하여  그럼 너는 어머니께 그리해봤냐고 하니 

쑥쑤러워 하면서 저는 아직도 그걸 못하고 있다고 했다나..

그럼 너희 아내에겐 잘 하느냐 했더니  ㅋㅋ

그럼 당연하지 ..하는데,.,,

왜 어머니에겐 안될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도 내 부모님에게 그렇게 사랑한다고 하면서 안아 드린적은 한번도 없는것 같다.

어머니 아버지가 다시 살아오신다면 매일 그리 해 드리고 싶은데.....휴~~~`

왜 그런걸 생각 못하고 살았을까..

지난번 우리 둘째는 아빠보고 오랜만 이라고 보고 싶었다고 목을 끓어안았고

이따금 우리 아들도 전화로 엄마~보고싶어~

엄마 사랑해~ 아빠에게도 그러는데  우린 별로 한것 같지가 않다.

아이가 해야나 엄마도~라고 했던것 같다.

남편에게 당신도 아들오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좀 해보라고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드만...

아니 이싸람이 아침 일어나면서 부터 여보 사랑해~  사랑해~를 남발을 하고 있는걸

오늘따라 대꾸가 하기싫어 대꾸도 안하고 아침 도시락 준비만 하고 있는데 

또 와서 얼굴에 쪽 하며 사랑한다고 하여 

아니 왜 자꾸 그래~!! 그리 했는데 그래놓고 참 나도 너무하다 싶었다.ㅎㅎㅎㅎ

출근 하면서 날이 꿉꿉하니 에어컨 제습으로 틀어놓고 선풍기도 계속 틀어놓고 시원하게 있으라고 하고 나가려는데

그 맘이 너무 고마워서  나도 고운 눈으로 바라보며 

여보 잘 다녀와~~~~ 라고 하면서도  "여보 나도 사랑해 "소리는 목에서 걸려 안했다. ㅋㅋㅋㅋ

오늘 내가 왜 그랬는간 나도 모르겠다. 

 

그런데...내 손주 손녀들에겐 그 사랑해 소리를 밥먹듯이 하는 나... 참 이상하지? ㅎㅎ

 

 

요즘 계속되는 날궃음으로 컨디션이 썩 좋진 않다

어쩌다 전에 아프듯이 무릎도  쑤시기도 하여 나를 기겁하게 만드는데

좀 있다보면 또 없어진다.

갑자기 발목이 아프다가 또 다른곳도 아프다가 암튼 찌푸둥둥, 그런데

아마 그것은 큰아이 낳기전에 자연유산이 많이 돠었을때 제대로 조리를 못한 탓도 있는것 같은데

애를 여럿 낳고 조리 잘하면 원위치 됀다고어른들은 그랬지만 

애는 날수록 조리를 잘 할수가 없다. 

휴~이래저래 여자들은 몸으로 골병이 든다.

 

요즘 장으로 속썩이던 것이 병원을 바꿔 가봤더니 약이 잘 듣는지 좀 그만하다.

약을 다 먹고 낳아도 장검사 를 한번 해 봐야겠다.

 

그렇게 쥐가 징글 징글 하게 났지만 특별히 듣는 약도 잘 하는 한의원도 없었는데

하루 작정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리뷰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고른 약

한미양행  신경엔 마그네슘을 먹고 십여일 지나고 부터

쥐가 슬슬 사라지기 시작 

지금은 쥐가 난지 한참이 되었다.

이 자랑도 하는게 좀 겁이 나는게 그러다 또 날까봐 겁은 나지만

나처럼 쥐나서 고생하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 하시라고 올리는거임.

쿠팡에서 2통에 38,000 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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