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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비그친 아침 남편 출근시키고 둘이 커피 한잔씩 마시구 산길로 산책겸 걸었다 친구가 있어 같이 걸을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좋고 소중한 시간으로 느껴지던지 ᆢ 산길 중턱에 절이 있음을 처음으로 알았다 ㆍ 밤을 줍고 계신 스님이랑 눈이 마주친 성언은 합장을 하며 인사를 드렸더니 스님이 와보라 하시더니 알밤 두알을 주셨다 성언은 산길을 걸으면서도 마주치는 사람들께도 꼭 인사를 했다 나도 등산다닐땐 오고가며 스치는 분들과 인사를 나눴었는데 그게 먼일였던양 잊었고 어색했다 우리 천주교 에선 수녀님들도 스님뵈면 합장한 손으로 인사를 나누시는데 ᆢ 나도 노력을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다 교파를 떠나 인사나눔은 바람직한것 아니던가 ᆢ 오늘은 둘만 있는 날이라 편하게 뒹굴거라고 했구만 아침을 누룽지 푹 끓여놓은것 먹는다던 ..
추석날 새벽 12시30분 천둥치며 비바람이 치기 시작했다 시원한 바람이 좋았건만 들이치기에 창문을 죄 닫았다 ㆍ낮이 아닌게 아쉽다 오전내내 음식 준비했다 내가 준비 햬 놓으면 성언이 부쳤는데 어쩜 그리 예쁘게 정갈하게 해 놓는지 내 큰딸도 꼭 성어니마냥 예쁘게 부처놨었는데ㆍ 성언은 내가 음식해주고 식사를 하고 나면 그리 말려도 꼭 설겆이를 제가 한사코 한다고 하는데 그 역시 하는걸보면 야무지게 깔끔하게 해놓고 나보곤 어서 제 자리에 넣어두라고 채근한다 암튼 오전내내 음식하고 ᆢ점심은 과일로 대신했구 막내 다녀가구 랑이랑 셋이 저녁식사를 하곤 산에있는 공원가서 간단히 운동겸 산책을 하고 왔었다 ㆍ 열시되어 한시간 깜빡 잠든 후 잠이깨어 거실에 나와있다 ㆍ 잡채가 맛있게 되었고 녹두전 도 간도 잘맞고 맛있어..
추석이 있는주일 쭉~~~쉰다고 금욜은 늦게까지 근무한뎃다구 애들 데리구 집으로 가면 안될까? 하길레 안되긴 모가 안돼 했는데 성언 이모도 그날 오후에 와서 명절 지날때까지 계속있을거라하니 내 가족이 아닌 남이 있단 것에 갑자기 맘이 복잡한지 속을 긁어댓다 시댁가서 일하고 친정가서'엄마가 해주는 음식먹고 좀 쉬고 싶은데 손님이 있다하니 짜증이 났는지 별소릴 다 하는데 그럼 이쯤 온 사람을 명절때 밖에서 보내라 하니? 넌 매일 엄마의 도움을 받는데 그 하루가 불편하다고 엄마에게 그러는데 너 그리 불편하면 오지말아라 안와도 됀다 하고 말을했다 나이 사십이 내일인 기집애가 아직까지 엄마 인생에서 지 맘대로 이래 저래 하는걸 더는 휘둘리기 싫은 생각이라 ᆢ 그 이모가 내게 온것도 엄마 인생인데 지도 늦게 결혼할때..
^^ 채린이가 변하는 모습은 하루하루 를 기대하게 만들만큼 무쟈게 빠르다 내가 데리고 놀며 한 열번쯤 같은 것을 가르쳐주면 서너시간 있다가 느닷없이 만세를 하는가 하면 도리도리 곤지곤지등 하여 웃게한다 예린이와는 다르게 책읽는데 집중못하고 종이 쪼가리만 보면 귀퉁이를 물어뜯어 먹으려해 책마다 귀퉁이가 뜯겨있는데 그래두 지 언니 책읽을때 채린이도 안고 읽노라니 어? 이젠 채린이가 지 좋아하는 책이 생기고 같은책을 오늘은 8번을 읽어주도록 가만히 있었고 보면 책들을 갖고 노는데 책장을 넘기며 놀고 있다 암튼 오르 내리는것도 음식 먹는것도 모든게 어찌나 빠른지 딸과 나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 ^^ 오늘아침 엔 내가 문열고 들어가니 평소엔 입이 귀로 올라가게만 환하게 웃기만 했던 채린이가 세상에나 ㅎㅎ 얼..
목욜날 출근한 남편이 느닷없이 내일 금요일에 벌초를 둘이 다녀오자했다. 지난해 고모님댁과 함께 부모님을 화장해서 그 자리에 남골묘를 만들어 뒀었는데 그후 바뻣던 남편은 한번도 못갔었는데 이따금 사촌이 다녀오면서 떼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전해줘서 알고는 있었고 올핸 아즈버님 중환자실에 계시고 나도 덜 회복되고 바쁘고 하여 한번도 가지 못하다가 사촌으로부터 풀이 아주 많이나고 키가 넘는다고 가봐야 할것 같단 소리에 가려고 했었지만 맘이 급해져 갑자기 가게 되었다. 오전엔 딸애가 성모병원에 채린이 검진한것 결과를 보고 와야 하는날이라 난 두 애들을 보고 아빠는 딸을 데리고 병원을 다녀와선 둘이 식자재마트에 들려 과일과 술을 사고 간단한 장을 봐선 집에 갖다두고 미리 준비해둔 준비물과 난 등산화와 스틱을 챙..
오전에 집에서 남편이랑 생일 케잌 촛불을 켜고 아침 식사를 같이한후 성언과 약속한 서울 나들이를 하기위에 서울로 향했다. 참 이날은 시작에 서울 시외버스가 타자마자 타이어 펑크가 나서 다시내려 근처에 있는 7호선 전철역으로 빠른걸음으로 걸어가 전철을 탓고 대림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을 하고 몇정류장 더가서 염창역에서 내려 좀 걸어가야 하는데 9호선을 신나게 걸어서 탄 전철이 어찌됀 일인지 한정류장 가서 종착역이라 내리란다 아후~이때부터 무진장 헷갈리기 시작.. 아주 깊고 깊은 환승역으로 내려가선 도무지 약속시간 까진 도착을 못할것 같아 도로 지상으로 올라가 택시를 타니 3.5키로 거리라.. 그래도 약속시간 10분 늦어 도착해서 많이 기다리겐 하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성언과 성언친구랑 셋이 그 동네가 북촌이..
내가 한동안 손주들에게 못 갔을때 도저희 목욕시키고 할때 두 애들이 감당할수 없었던지 예린에게 약속을 하고 예린이 먼저 목욕하고 나와서 tv30분씩 보여주는데 그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고 하니 그런다고 했던 예린이는 지 엄마가 이제 꺼야지~하면 지 스스로 전원을 껏다. 며칠전 타요를 보던 예린이 곁에서 아직 tv에 집중 못하는 채린이가 나랑 놀다 지 언니에게 치대는데 예린이는 타요에 정신이 빠져 있는 눈이다 예린이가 치대거나 말거나~~ 딸은 내가 집에 가기전에 방에 이불을 깔아놓는데 내가 가고나서 방도 깨끝이 치우고 이불을 깔려면 애들이 뒹굴어서 깔수가 없단다. 이불을 깔아놓으면 좋아 뒹굴고 하는 모습이 무진장 귀엽다. 낮에 동생이 낮잠이나 자야 할미랑 둘이 만들기를 할수 있다, 할미가 만든게 점점 늘어..
여보 어서 아래로 내려와봐요~~~ 하고 부르기에 얼른 내려가 봤더니 아침에 퇴근하여 막 아파트 입구에 들어오고 있다 차 안을 들여다보니 케잌 상자와 꽃다발이 예쁘게 놓여있는데 내가 너무 기뻐하며 오모나~~~~꽃다발도 있네? 하고 수선을 떨었다 수줍은 미소의 남편 ㅎ 베시시웃는 착한얼굴 ㅎ 둘이 촛불켜고 사진찍으며 여보 생일 축하해요~~~ 아직도 막내티가 나는 목소리 둘이 웃겨죽는다 ㅎㅎ 낮에 서울가서 성어니 만나구 늦게 돌아와서두 여보 오늘 너무 기분좋았어 하고 입술에 쪽 아침에 일어나면서도 입술에 쪽 늘 받아본 사람들은 모를것이다 이 기분 이런 행복한 날을 우리에게 주신 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