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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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좀 헷갈리는 성언과 나의 생일날~~

국화향. 2021. 9. 12. 12:11

오전에 집에서 남편이랑 생일 케잌 촛불을 켜고 아침 식사를 같이한후
성언과 약속한 서울 나들이를 하기위에 서울로 향했다.
참 이날은 시작에 서울 시외버스가 타자마자 타이어 펑크가 나서 다시내려 근처에 있는 7호선 전철역으로
빠른걸음으로 걸어가 전철을 탓고
대림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을 하고 몇정류장 더가서 염창역에서 내려 좀 걸어가야 하는데
9호선을 신나게 걸어서 탄 전철이 어찌됀 일인지 한정류장 가서 종착역이라 내리란다
아후~이때부터 무진장 헷갈리기 시작..
아주 깊고 깊은 환승역으로 내려가선 도무지 약속시간 까진 도착을 못할것 같아
도로 지상으로 올라가 택시를 타니 3.5키로 거리라..
그래도 약속시간 10분 늦어 도착해서 많이 기다리겐 하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성언과 성언친구랑 셋이
그 동네가 북촌이라나~
감사원 바로 부근 한정식에서 갈비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두번째 케잌~


며칠전에 창덕궁 입장약을 하고 갔는데
관람인들이 별로 없어 당일 바로 티켓을 끊어도 되겠더라.
입장료 셋이 15,000 비원입장료 셋이 9,000

희정당

창덕궁 후원

자그마한 창문 미닫이문이 너무 아기자기 소꿉놀이 창 같아 귀엽기까지 했다.

자그마한 방들이 많은데 우리끼리 아마도 궁녀들이 기거하는 방인가 했다.

대청마루로 해가 깊이 드는것을 가려주는 차양막 인가보다.

이날따라 하늘에 힌 뭉개구름이 얼마나 이쁘던지..


식사를 하고 비원을 한시간쯤 거닐고 난후
미리 예약해둔 근처에 향수제조하는 공방으로 갔다.


셈플로 담아놓은 향수를 페이퍼지에 뭍혀 시향을 한후 맘에 드는것을 적게한후
그중에 4개를 추려 함께 향을 맡게 하는데 원하는 향이 아니면 다시 넣고 빼기를 거듭한후
원하는 향을 얻어내서 제일 많이 들어갔음 하는 향과 좀 적게 좀더 더 적게 식으로 양을 계산한후에
저울에 올려놓은 비커에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그 정해놓은 미리수 만큼 향수를 넣어야 하는데
그게 0.2 미리까진 괜찮은데 더 넘으면 향이 달라지므로 아주 신중히 아주 조심히 향수를 섞어야 하는데
엄청 긴장되고 손이 떨린다.
마침내 5미리의 향수를 재조하고 예쁜 향수병에 담아 가져왔는데 그것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2주후에 발효가 다 되면 그때 개봉해서 써야 한다고 신신당부했고
그 향수를 더 구매하고 싶으면 내가 적어놓은 기록이 있으니 그쪽에서 다시 제조해서 보내준다고 했다.

사실 난 향수를 그닥 좋아 하지 않을뿐더러 조금 강하면 멀미가 나서 힘들어 하는데
그래서 내 돈으로 산 향수가 하나도 없을 정도고
샴푸.바디샤워 정도나 쿤달메이커 베이비파우더 향을 아주 좋아하는 정도로 사용한다.
그런데 내가 갖고 싶어하는 향수가 딱하나 있었다
큰 딸이 사용하는 향수인데 요것이 어느것인지도 가르쳐 주질 않았었다.
엄마랑 저랑 향이 같으면 싫다나 모라나 해서 한동안 내가 속으로 무척 서운해 했었는데
이날 내가 톡으로 물으니 옆에 이모도 있는것을 아니 안 가르쳐 줄수 없는 상황인지라
가르쳐 줬었다.
chole 끌로에 향수
그향이 너무 달콤하고 여자~여자~하는 향수인데
마침내 근접한 향을 제조하게 되었는데 다들 향이 아주 좋다고 했는데
2주후에 개봉해봐야 정확히 알겠구만
뭐 다르면 향수이름을 알았으니 이담에 내가 사쓰면 될것이다.
치사한 기집애~라고 또한번 구시렁했다.

**이 향수 이벤트 1인값은 9만원이다.**

향수가 만들어지고 병에 넣은디 저 세그림에서 한 그림을 택해 그 그림이 있는 상자에 향수를 넣어주는데

왼쪽 순서대로 고뇌, 자유, 사랑, 중에서 난 사랑을 골랐다.
성언과 성언친구는 둘이 다 고뇌를 선택했다.

남편이 사다준 장미랑 미경이 사온 국화랑 섞어 다시 병에 꽃았다.

어제저녁6시 수원사는 미경이가 왔다
미경도 오랜 지인인데 사실 난 그저 아는정도고 성어니랑 이야기 친구로 더 친하다.
난 가족같은 친구라면 그는 이야기 벗인데.
2년전에 제주를 셋이 여행했었다.
금욜날 우리집에 온 성언은 지네숙소 오피스텔이 생각보다 좁고 아주 답답하다고 했고
난 내가 시간이 될때마다 와서 집에 있으라 했다.
미경도 우리집으로 와서 같이 하루자고 가라고 불러서 우리집으로 오게 되었는데
늦었지만 오면서 나에겐 포도 한상자와 꽃을 성언에겐 케잌을 맞춰왔다.
우리집으로 올 계흭이 아니였는데 오게 되어 케잌엔 성언 이름만 써 있었다.

세번째 케잌


저녁식사는 명태조림 4인분을 시켜 맥주 한잔 곁들여 식사를 하고
케익을 자르고 다 치운다음 다과를 먹으면서
미경이 아들이 pd로 촬영을 하고 있는
7번에서 하는 새 가수라는 프로를 보았는데
어느싯점되니 하나둘씩 졸기 시작하여 다 끝을 못보고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
아침에 퇴근한 남편과 다 같이 식사를 하고
난 어제 두 친구들에게 주려고 약식을 해서 한상자씩 포장해서 주었고
미경에겐 더 까나리 멸치 한봉지랑 .일전에사서 잘라뒀던 다시마가 아주 맛있길레
그것을 반 봉지에 담아서 함께 싸 보냈다.
사실 미경은 아주 일찍 남편과 사별하여 아들을 혼자 힘겹게 키우며 산 친구라
보게되면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뭔가 있으면 다 주고 싶다

그렇게 다 떠나고 난 오랜만에 조용한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