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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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2주간 격리 끝내구 3박4일 ᆢ

국화향. 2021. 9. 6. 19:59

성언이 2주간 격리끝나구 예약해둔 숙소에 짐 갔다놓곤 우리집으로 와서 3박4일 머물다 갔다
온날 저녁에 1년동안 눈에 삼삼했다던 간장게장 집 가서 1마리 3만원짜리 2인분 시켜 먹다가 성언은 부족하다구 한마리 더 시켜 더 먹었었다
난'갑자기 밥도 한공기에다 게장 큰것 한마리 먹곤
너무 속이 부대껴 집에와서 소화제를 먹고
매실액 진하게 뜨겁게 해서 두잔이나 마시구 화장실을 들락거렸었다 ㆍ
아이고~~~~
성언은 게장을 두마리 씩이나 먹고도 나보다 덜 부대껴 한것보니 꿈에 그리던 음식을 먹어서 그랬나보다
9시도 안되어 들어가 자더니 새벽 4시에 깻다해도 몇시간을 잔거야~~~
그렇게 내 집에와서 아주 편하게 잠도 잘자고 식사도 잘하고 같이 미용실가 파마도 하고 내머리 푸시시하다구 오만원짜리 코팅도 강제로 시켜줘서 했기도 하고 ᆢ지꺼랑 내랑 합해도 미국에서 지 하나한것에 반값도 안됀단다ㆍ
나에게 필요할 영양제등 원피스 ㆍ아주 딱맘에 드는 니트 롱 티셔츠 등 ᆢ
내게 많은것을 더 해주고 해줘도 부족하다고 했다
내가 시간되는 금욜 오후부터 일욜까지 붙어있다 내가 예린네 가는 시간전에 서울로 갔다
금요일에 빨래갖구 와서 또 그렇게 올라가기를 이번달 내내 할거라 했다
나도 무료한데 이번엔 그 어느때 보다도 반가웠다
가서 데워 먹으라구 밥 대여섯통ㆍ다시 주문한 추어탕 한팩(4인분은 됌)
김치ㆍ오이지무침ㆍ 오징어채무침 ㆍ멸치견과류볶음ㆍ김부각ㆍ누룽지 등등 챙겨보냈다
물론 다 사먹을순 있겠지만
한국집 집밥이 그리운 그녀에게 있는 동안은 내 할수 있는 만큼 해줄것이다
세월이 흐르며 그저 가족으로 스며들은 친구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