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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김장을 하는 요맘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추억이 있다 시집오던 그해.. 밭에 시부모님들이 심어놓은 김장거리중 알타리... 한 밭떼기를 다 뽑아 리어카에실어 집안에다 부려놓으신다 대문옆에 부려놓으시곤 유일하게 애들인 나를 불러 알타리를 가지런히 모아 달라신다 어른이 시키는데 끽소리도 못..
오년전 그때 수능일이 생각난다 큰아이 고사장으로 들여보내고 닫힌 철문앞에서 얼마나 울었던지.. 주체할수없이 흐르는 눈물...물그런히 쳐다보던 그이.. 아..그해일년..내일생에 .. 아니우리가족들 일생에 있어 굉장한 고통을 함께 겪던해. 이월달에 큰올케언니 갑자기 쓰러져 하반신마비 그 두달동..
아침일찌기 친정갔다 돌아온지금.. 왜이리 마음이 쓸쓸한지 모르겠네 왜 이런마음이 드는것일까.. 꼭 비가 올것처럼 하늘은 잿빛이다 큰올케언니가 세상떠나신후로 그런모든일이 가장 가까운곳에사는 내가 별로 돌봐드린것도 없지만... 보살펴야할 일이 되었다 지난해엔 내가 몸이 안좋아 이웃에사..
* 예전에 시집갈땐 필수로 해가던 물건 지금은 아주 시골에서나 볼까. 골동품이 되어버리구... 나도 시집올때 스텐오강을 해왔었지 와보니 엄니것은 사기오강 화장실이 밖에 있는 관계루다 헐수없이 창피함을 무릎쓰고 오강에다 오줌을 눠야 하는데 ㅎㅎㅎㅎㅎ 소리는 왜 글케 나는지 ㅋㅋㅋㅋ 화장..
어젠 친구네 이사갈집 청소에.. 이삿짐정리.. 간밤 잠이안와 세시쯤에잠들었는데 앞동 어느아줌마 술드시구 무엇이 그리 속상하길레 그리 소리소리 목노아 울던지... 간신히 든잠이 그냥 달아나버리구..에구~~~ 오늘 아버님 제사.. 아이들하고 같이 준비했지만 허리부러질것 같네.. 며칠후 명절.그리고 ..
와~~너무귀여워.. 예전 시어른들이랑 같이살때 개도 참 많이 키웠는데 너른마당에 뛰어놀던것들.. 아침마다 개밥끓여 군데군데 놓아주면 먹구 엎지르고 ' 난리 바가지... 그러고난후면 실컷놀구 싸우고 여기저기 볼일봐놓구.. 어른들이 장만해놓으시군 늘 내치닥거리 그땐 이쁘기도 했지만 그것들마저..
울막네 이불도 잘개네... 다 컷네.. 울큰오빠가 나 14살때 해주던 칭찬 오늘은 오빠생각이 무자게 많이 나는날 무쟈게 보고싶은 울오빠.. 지금은 저 하늘나라에서 언니랑 못다한 사랑 나누시겠지 오늘 둘째 오빠에게 전화가 왔다 잘있냐고 아픈데 없냐구 전화 끊고나니 마음이 에리다 두살차이로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