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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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이그~~귀여운것.

국화향. 2006. 9. 15. 11:24

 

 

와~~너무귀여워..

예전 시어른들이랑 같이살때 개도 참 많이 키웠는데

너른마당에 뛰어놀던것들..

 

아침마다 개밥끓여 군데군데 놓아주면 먹구 엎지르고 '

난리 바가지...

그러고난후면 실컷놀구 싸우고

여기저기 볼일봐놓구..

 

어른들이 장만해놓으시군 늘 내치닥거리

그땐 이쁘기도 했지만

그것들마저도 시집살이라 느껴졌던

웬수바가지덜이었다 ㅎㅎ

 

겨울이면 금방 뜨거운 밥을줘도 좀있으면 얼어붙어

내 마음을 에리게 했고..그럼 다시 모아 뎁혀주고

그러다 그러다 여름되면 두어놈 남겨놓고 팔아버리셨다

울 아버님 잘하시는 멘트..

니 수고했으니 옷하나 사줄께..아가야..

그러고 사주셨나몰라..대체 기억이 없으니 ㅎㅎㅎ

 

그래도 나들이 다녀오실땐 나 준다고

호떡사들고 오셨으니..

그 사랑으로 내수고 다 뭍혀졌었지..

 

지금도 지나가다 강쥐만봐도

그냥못지나가구 얼러주고 지나간다..

아가들이나 강쥐들이나

어렸을땐 안이쁜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