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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딸네서 이르게 나와 안과를 가는길 요금표 찍고 주머니에 카드 넣는단것을 손에서 놓쳤다 다행히 한가한 차안ㆍ 그런데 ㅇ의자아래를 아무리 이쪽에서 또 저쪽으로가서 안보이는곳을 손을 넣고 찾아봐도 없고 진땀은 흐르고 하는데 누가 흘렸는지 자그만 지갑이 있었고 그러고도 더 쩔쩔매다 못찾으면 ᆢ 종점까지 가야하나 등등 머리를 굴리며 목적지 거의 다가오는데 기적적으로 카드를 찾음 ㆍ 주운지갑을 펼쳐보니 접어넣은 오만원권도 보이고 주민증 카드도 보였다 곧 내려야 하므로 기사님께 의자아래서 주웠다 하고는 건네주고 내렸다 ㆍ 안과 치료를 받고 집에가는 마을버스를 탓는데 분명 약봉지랑 카드를 같이들고 탄거같은데 카드가 안보이네? 아뿔싸 흘린거다 다행이 다음정류장이 그닥 멀지않은 거리라 한 정거장 가서 내려 허둥지둥 바닥을..
난 사실 두렵고 피하고 싶고 살기 싫고 ᆢ 그런데 그렇게 말할순 없어 늘 희망을 갖게 해야하는 엄마인데 내 안에 난ᆢ 나약한 내면이 너무 많아 힘들다 10/14 금요일 커피향 안나 귀한인연인 동생과의 만남 너무너무 오랜만에 만난 동생 난 그새 많이도 늙었지만 안나는 복용하는 약으로 인해 살이 포실하게 많이쪘다 그런데 너무 귀여운 헐리웃 배우 브리짓존스 꼭 닮아있었는데 펑펑한 옷을입고 커다란 면 망태기를 들고 있었는데 그 조차도 그애의 당당한 개성으로 보여 참 예뻐보였다 난 그애가 그저예쁘고 그앤 날 그저 편안한 언니여서 좋았다 하고 같이 점심먹고 차마신 시간이 오래만에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였음 1015 토요일 초딩들 가을소풍 매일 아팟었는데 ᆢ 장도 안좋아서 종일 화장실을 들락여서 어디 떠나는게 두려웠었..
아마도 새벽에 꾼 꿈인듯 싶다. 돌아가신 큰 올케 언니랑 아주 한참이나 같이 있었다. 언니 곁에 아이들이 있던것 같고 나도 우리 손녀인지 누군인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동네가 다 헐려서 어디가서 살아야 하나 하고 말을 했던것 같다 그런데 그리 큰 고민은 안한듯 했고 그러다가 돌아가신 큰 오빠도 그 자리에 나타나셨고 어? 두 조카 신부님들도 나타났다.. 그리고 무슨애기를 조금 나눈것 같고.. 그러다 모닝콜이 울리고 잠이 깻다. 참.. 왜 또 친정식구들 꿈을 꾼 것일까? 뭣이 또 일어나려고 이러는 걸까? 얼마전에도 친정 작은어머니가 보이더니 이러구만.. 암튼 친정 식구들이 산사람이고 돌아가신 분이고 보이면 내겐 별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 앉아 잠시 아침 기도를 하고.. 시간을 보니 7시가 갓 넘어 이쯤..
만수가 형님네 밭에 별별 야채를 다 심는데 봄에 만수가 씨앗이나 모종을 사다 심어놓고는 그 밭에 드나드는 형님 친구들이나 제 친구들이나 편하게 따가도록 한다 난 데리고 가야만 가는고로 별로 가져다 먹을일도 없어 잘 안가고 못가는데 지난해 고구마를 못줬다고 올핸 꼭 줘야 한다고 나를 불러 점심까지 사주면서 고구마 한박스를 주었다. 한 10키로 되는것 같다. 간신히 집에 들여 현관에 그냥 뒀는데 오후에 앞집에서 고구마를 크게 한봉투를 가져다줬다. 것도 한 7키로는 되겠다. 올해째 3년째다. 그댁 고구마는 특히 맛있다 주시는 앞집 아저씨 얼굴이 아주 환하시다. 다른때는 서로 얌전하게 인사만 주고 받는데 ..확실히 누군가에게 나눔하는 마음은 그런다. 그후 좀 있었는데 전에살던 아파트에서 친했던 현중엄마가 10분..
언니 나 종일 밥을 안먹었는데 언니 밥있어? 하고 물으니 밥 없는데~~왜? 하고 물어서 지금 딸네서 오는데 밥을 한끼도 안먹고 딴것으로 허기만 채웠더니 밥이너무 먹고싶어 그런데 딴거 먹을건 있어요 언니 하고 말하니 알았어 ㅣ분이면 밥되니 집에 올라가 있어 하기에 아냐 아냐 괜찮아요 하니 시끄러워 1분이면 돼 기다려 하기에 고마워요 하곤 집에 올라와 옷갈아입고 세수를 하고 있는데 벌써 초인종을 누른다 헉 ~ 뜸 좀 덜들었지만 밥 한공기랑 오늘한 무생채를 갖고 올라왔다 감동 감동 ))))) 밥 반덜어 무생채넣고 참기름 넣고 비벼먹으니 살것같앳다 난 역시 밥순이 ᆢ단 한수저라도 밥을먹어야 먹은것 같으니 ᆢ 언니는 야 밥먹는게 그게뭐냐 밥을 그리 쪼끔 먹는다고 먹는게 부실하다고 야단이다 언니 난 너무 행복하고 ..
청하여라,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너희에게 열릴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 데 생선 대신에 뱀을주겠느냐? 너희가 악해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 딸네 다녀오다 환승하는 곳이 성당 앞인데 마침 저녁 미사 시간 즈음이라 미사 참례를 했다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구절인데 신부님께서 다시 한줄씩 읽어주면서 따라 하라고 이르셨다. 그 어느때보다도 내 ..
딸이 신체적으로 날 닮은 면이 적진 않은데 어느 날 버스 기다리면서 무방비 상태에서 후진하는 차에 뒤쪽을 들이 받힌 일도 있어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었었다 ㆍ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뜻하지 않게 바로 아이가 생겼고 한 아이도 키우기 벅차 하여 내가 같이 돌봐 줬었는데 아이가 돌도 전에 아우를 본 것이다 ㆍ 서른일곱부터 올해 마흔인 딸 남들은 애를 씩씩하게 잘도 키우는데 우리 애만 왜 저리 힘들어하나 란 생각을 했기도 했지만 하나랑 또 연년생 둘은 정말 극한 노동이란 걸 키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나랑 둘이 육아를 했지만 둘이서도 쉴 새가 없이 손이 가야만 했던 어린애들이라 ㆍ 난 또 집에 와서 잠이라도 편히 자지만 딸은 잠마저 편히 잘 수가 없이 두 아들이 양팔에 매달려 있고 또 깊은 잠도 못 ..
딸아이 관면 혼배 날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고 점심을 사겠다고 하여 주일 미사 다녀온후 딸네 가족이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태우고 부평시내로 가게 되었는데 저희들도 좋아하고 또 내가 좋아하지만 누군가와 아니면 혼자 가서 먹기가 그런 피자와 파스타를 먹기로 하고 전에 결혼전 딸하고 자주 갔던 데를 가기로 하고 나갔는데 그날따라 공영 주차장도 쉬는 날이고 아무리 부평 시내를 돌고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부평역 마트 주차장에 주차하는데 만도 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아이들이 도무지 별로 말이 없는게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전날 혼배예식을 하고 다음날 주일.. 예비장 환영식을 하는 날.. 그 행사도 있고 또 11시 미사 긴 미사가 있고 또 신부님 영명 축일이라고 미사가 더 길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