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이어리2023년 (138)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명절 하루전날부터 오늘까지 5일째다 명절전날은 아들과 둘째가 왔다 점심 먹었는데 갈 때 싸 보내려고 갈비 더 하고 국 다시 끓이고 주방이 정신이 없었다ㆍ 정작 명절날은 남편은 출근했고 늘어지게 쉬다가 오후에 친구 둘하고 제부도 다녀옴도 만만찮게 피곤했다 명절 다음날은 갑자기 사촌들 모임이 이루어져서 그날 온다던 큰딸은 좀 더 쉬고이틀후에 오라 했고 넷째 날은 욱이 데리고 둘째 보고 또 오라 했다 한참 먹성 좋은 아이에게 고기를 잔뜩 먹였고 아빠회사에서 들어온 상자들 열고는 필요한 것들을 골라주고 욱이 갈 때 보내라고 반찬도 더 싸줬다 다섯째 날 아빠 쉬는 날 큰 딸네가 오기로 하여 다시 전도 부치고 코다리강정도 만들고 딸이 좋아하는 됀장찌게를 조개 잔새우 키조개관자ㆍ갖은 야채 ㆍ두부 넣으니 내가 맛봐도 ..
시도때도 없이 화장실을 드나들었고 좀 걷기만 해도 그랬고 겁이나서 긴길 걷는게 두려웠었고 점점 그생각만 하면 알수없는 두려움이 있어 장내과도 갔었고 그냥 내과 약도 수없이 먹었지만 효과를 못봤었고 진짜 걷다가 화장실이 근처에 없이 실수할뻔 했던일이 한두번이 아니였었다 ㆍ 그런데 지난 여름 건강검진때 위에 약간의 염증이 있는데 별거 아니라 했었는데 남편은 성모병원 소화기내과에 내원하라 통보가 오던날 나도 함께 들어가 이런저런 사정을 이야기 하니 촬영상 심한건 아닌데 약을 지어줄테니 한달간 먹어보라 했다 그런데 그 약을 먹으면서 불편했던 그 문제들이 없어지면서 두어달이 지난 지금은 오전에 두번씩만 얼마나 예쁘게 볼일을 보는지 그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고 남편에게 자랑을 한다 ( 별자랑을 다 함 ㅋ ) 내가 아..
제부도 에서~~ 제부도 해상케이블카는 어둠이 내려 앉는데도 계속 돌아가고 있다 집에서 찍은 보름달 날이 흐리고 구름에 가리다 걷히다 그리 선명하진 못했다 욱이가 요번엔 앞머리를 좀더 짤랐고 표정도 아주 좋아졌고 키도 좀더컷고 외갓댁에서 칭찬도 많이받고 아주 행복한 표정이라 얼마나 이쁘던지 종일 안아주고 엉덩이를 두두려줬다 음식을 골고루 조금씩 장만했는데 욱이가 폭풍흡입 했다나 난 주방에서 계속 음식을 더 만들어서 같이 식사를 못했다 큰딸은 추석전날 시아버님 생신이고 음식장만 하느라 거길갔고 우리는 성당엘 다녀와서 점심을 먹었다 반쯤 해놓은 갈비도 바닥이라 다시 재서 만들고 생일이 이틀전에 지난 아들에게 들려보낼 미역국에 소고기 한근 반 을 넣고 한솥을 끓어 둘째랑 막내에게 싸주고 갈비 ㆍ잡채 ㆍ전 ㆍ코다..
금요일이 레지오 하는 날인데 명절인 관계로 오늘 당겨서 했다 전에성당에선 추석날 하루만 합동연미사가 있는데 옮겨온 이 성당은 있어 그날참석 못하는 가정을 고려해서 오늘ㆍ내일 ㆍ모래 그렇게 사흘간 있다 우린 내일 남편이 쉬는 날이라 내일로 미사예물넣고 미사신청을 해놔서 모처럼만에 아들 ㆍ남편과같이 미사를 간다 오늘도 연미사가 있는날이라 미사중간에 짧은 연도를 바쳤었다 본 명절날 참례하면 상차림도 있고 분향도 하고 하는데 ~~ 앞에 이틀은 연도와 미사뿐이다 ㆍ 그래도 이렇게라도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여 가족이 함께 참례하니 그도 얼마나 다행인가 셋이 미사갈 생각하니 뿌듯하기만 하다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위한 연미사라 검은색으로 저렇게 꾸며놨다 제대옆에 아름다우신 성모자상 엊저녁에 귤을 한박스 택배로 보냈다고 ..
명절은 다가오는데 ᆢ 사실 아이들이 와서 김치만 먹고가는것은 또 아닌데 일단은 엄마들은 새김치를 담게됀다 아이들이 맛있어하면 싸주기도 하고 일단은 내가 제일 자신있게 잘 담그는 총각김치를 했다 토욜날 다 다듬고 씻어두고 고구마 줄거리 한단사다가 또 다듬고 삶아 담궈놓고 일이 오래걸렸다 알타리는 오전에 절였다가 느긋하게 버무려놓고 주일미사는 저녁에 가야겠다 생각함 ㆍ올해 새로 조금산 고춧가루랑 지난해 언니가 준 매운고춧가루를 섞었다 올해는 덜매운 고춧가루를 추석 지나면 택배로 보내준다고 챙겨뒀다고 포천언니가 전화를 했다 ㆍ갑자기 부자가 됀 기분이다 에이~~기분이다 빨갛게 해넣었다 😀 이노무 기침은 대체 언제 떨어질껀지 주사도 맞고 약도 잘 먹고있구만 차도가 없다 밤에도 계속하고 그러니 화장실만 들락거리고 ..
우리집에다 몇년을 서랍한칸 차지하며 한국올때 또 쓰는것들을 두고 갔었는데 이번엔 무슨생각인지 자기 물건들을 완젼히 다 가져갔고 추석에 늘 하던데로 우리랑 같이 지내기로 했는데 가족끼리 지내라고 하기에 그저 알았다고만 했다 다시는 우리집에서 안묵을것 같은 느낌ㆍ 아직 미국 갈날은 스므날도 더 남았는데 서울에서 계흭을 다 짜놓고 왔나보다 암튼 어제 그러고 짐만 싸갖구 밖에서 기다리는 부산 아지매랑 차 한잔도 안마시고 서둘러 올라갔다 ㆍ 나도 기침약으로 계속 몽롱하니 잠만오고 둘째 아파트 추첨 떨어진 날 부터 영 기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완젼 가라앉아 있으니 밥먹고 가란소리도 안했구 잘가라고 인사만 했다 ㆍ 지난번 비오는날 순교자 이승훈 현양대회에서
홀로서기 하는 둘째가 접수해놓은 임대아파트 7 평짜리가 어제 당첨발표 했던날인데 당첨에 떨어지고 후보 대기자도 37 명이라고 톡이 왔다 ㆍ 붙기만 하면 보증금을 우리가 해주려 했는데 웬지 붙을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었고 둘째도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떨려 잠을 잘수가 없다했었는데 ㆍ 그애가 얼마나 실망했을까 생각하니 나도 그렇고 ᆢ 얼마나 맘이 착찹하던지 영 기분이 회복되질 않는다 밤새 꿈은 왜 그리 많이꾸고 잠꼬대를 하고 ᆢ 남편 출근시키고 기도방에 초를 겨고 차분히앉아 긴 기도를 올리고 둘째에게 긴 문자를 보냈다 ㆍ 아직 그애보다 더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리로 간거라 생각하고 또 다른 좋은거로 기쁜날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 있는집도 벌써 1년이 계약기간 만료인데 집에 하자가 많아서 공실로 둔다고..
오늘이 예순여섯되는 내 생일이다 둘째는 부득이 시간을 낼수없어 참석못하니 가족이 확 줄어 허전하다 열이 38도를 오르내리는 채린이는 웃옷을 벗고~~ 열로인해 힘든데 검정옷에 검정모자까지 쓴 삼촌이 무섭다고 하여 삼촌은 모자를 뒤로쓰고 우리는 지난번 삼촌과안고 뽀뽀도 하지않았냐 하며 달래주니 울음을 그쳤다 예린이와는 다르게 처음에 낮가림을 하는채린이다 두 애들이 다 애교만점들 ㆍ 아픈중에도 사진 찍는다니 나름의 포즈를 ~~ 코로나 휴우증이 계속되어 허리가 무지하게 아퍼서 물리치료 다녀왔는데 다음날은 온몸이 무너질듯 어디한군데 말짱한곳이 없이 어마무시 하게 아팟다 열도 나고 하루를집에서 견디다 못해 저녁즈음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얼마나 세게 지어주셨는지 식사 중간이나 직후에 꼭 먹으라 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