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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처음으로 미래사목연구소 갔었다 조카에게 너무 미안했으나 모든 경황들이 그닥 편칠못하여 이제야 조카얼굴보러 갔었다 ㆍ 차동엽 신부님은 워낙 유명하셨던 분이셨던지라 그분의 팬분들도 많으셨고 가족친지분들도 많이 오셨다한다 성당은 소박하고 좁았지만 바닥은 따듯했고 붙어붙어 의자에 앉아 꽤 많은분들이 복도까지 꽉 찼었다 ㆍ 조카랑 직접적인 대화는 아주 짧게 ᆢ 그저 조카가 집전하는 미사시간에 함께 하는데 가슴으로 서로 정이 ~~ 따사로움이 연결됨을 느낀다 참으로 그립고 늘 보고싶은 내사랑 조카다 늘 기도속에서 나는 우리 두 조카신부님을 위해 우리주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또 한다 조카도 늘 고모위해 기도해요 하니 우리는 그렇게 늘 만남을 이여오고 있다 차신부님 기일미사를 핑계로 갔지만 조카를 보기위함이지 ㆍㆍ 부평에..

지난번 초등학생동문들 야유회 가기 전에 해놓고 갔을 때 되게 맛있었는데 남편은 팅팅 불어서 맛이 없다 하여 기분이 좀 상했었다 난 아침으로 만들어서 먹고 나올 땐 기막히게 맛있었구먼 ㅠ 그날 맛있어서 엊그제 당면을 사서 또 잡채를 했는데 하고 바로는 맛있었는데 한 시간쯤 지나니 어? 진짜 불어서 뚝뚝 잘라지고 나중에 떡졌다 헐~~ 이 나이 먹도록 설 ㆍ추석 명절때 하던 방법대로 했을 땐 식구들이 다 맛있다 했고 두고 먹어도 별이상이 없었구먼 유튜브에서 너도 나도 불지 않는 잡채 만드는 방법은 당면을 삶을 때 물에 미리 식용유 한 두 수저 넣고 간장 ㆍ흑설탕을 두 수저 정도 넣고 물 적당히 넣고 끓어 그물에 당면을 삶는데 왜 그 사람들 말하는 대로 가 안될까? 좀 덜 삶을걸 그랬나? 오늘 아들에게 전화가 ..

윗층할머님이 농사지으신 무우 만원해남 절임배추 20키로 한박스 겨우 한박스 하는건데 야채는 조금씩은 안파니 쪽파 ㆍ갓 ㆍ대파 ㆍ 반씩도 안넣고 남겼다 ㆍ 황태포 하나 끓여국물 만들고 찹쌀죽도 끓여놓고 배도 생강 마늘 새우젖 다 갈아서 준비해놓고 전날오후에 온 배추 서늘한곳에 박스채 두었다가 새벽 6시에 비닐봉지 풀어 배춧물을 뺏다 배추꼬다리 딸것도 없이 손질이 잘되어왔고 배추도 그런대로 잘절여온것 같다 무우 다 채썰어 남편이 버무려줬고 속은 싱크대 위에시 서서 넣는데 그런데 배춧잎이 너무 얇은게 속을 바르니 어째 종잇장 같구 꼭 언느낌 ㆍ 싱싱한 느낌이 없다 산박스 속을 넣는 내내 배추쌈 한번 안먹고 영 찜찜한기분을 떨굴수가 없었고 김장은 끝이났다 남편이 뒷설겆이 다 하는사이 쿠팡 배추산곳에 들어가보려고..

병원가느라 나간김에 털실을 사왔다 유튜브 이모님의 강의를 보면서 쉽게 ~~쉽게~~~ 뜨게질 했던 가락이 있는지라 모든지 보면 하는거지 모 실 한뭉치에 3,500 원 짜리 4 개 덧신 한짝에 한뭉치씩 들어가는데 저녁내내 덧신 두켤래를 짰다 발바닥에 굳은살이 있어 꼭 폭신한 실내화를 신었는데 이 덧신이 훨씬 조으다~~

징글징글 찰거머리 같은 기침 너무 지겹다 아니 어쩜 이렇게 안 떨어지는 건지 좀 덜하더니 한번 하기 시작하면 계속계속 자면서도 ᆢ 꼭 예전 우리 엄마 해소기침 같은 소리 아니 그리고 왼쪽팔뚝에 독감주사 맞은게 주사자리가 사흘째 아프더니 엄마야~~ 아니 왜 그짝 팔 테니스엘보 거기가 쑤시고 아프기 시작 시프겔 물파스를 바르면 웬만해서 수그러드는데 이건 그후 파스를 발라도 안듣고 어젯밤새 핫팩 찜질을 해도 안들어서 이제 준비하고 이비인후과 거쳐 정형외과 다녀와야겠다 ㆍ 참 나이드는것도 서럽구만 자꾸 병원을 가게되네 에이~~~~

며칠전에 남편에게 한달에 한번이라도 미사드리러 같이 가자니깐 그런다하여 손가락을 걸었었고 어제오후 출근한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내일 약속한거 기억하냐니깐 내일 못가고 다음엔 간다하여 곧바로 전화를 딱 끊어버렸다 그후 바로 몇번이나 전화가 오는걸 받질않았고 밤에 또 왔을때 받았더니 내일 미사엘 간다고 했다 ㆍ 내 계흭대로다 집에서 말했으면 안간다고 하면 또 구술러야 하면 나도 기분이 상할것 같아서 출근하고 저녁때쯤 ㆍ 분명히 안간다 할것같아서 이럴때 이래야지 했고 역시나 그랬는데 자기도 그럼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간다고 한것이다 ㆍ 하여 오늘 같이 미사를 다녀왔는데 늘 혼자 외롭게 다니다 남편이랑 가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신앙이란 억지로 끈다고 해서 될것도 아니구 오랜기도를 통하여 이렇게 서서히 끌어..

그간 그곳이 산소도 아니구 기일때는 연미사로 지내기에 가지를 앉았었는데 올해는 이제 11월 위령 성월에 고백성사 후 미사ㆍ영성체 후 교황님의 지향대로 기도를 한후 고인이 돌아가신 묘를 찾아 기도하면 전대사의 은혜를 그분들께 드려 천국에 바로 들게 한다는걸 지난해부터 확실하게 알고난후 한분 한분 해 드리고 있는데 요번에는 어머니 차례이고 또 부둣가를 가보기만 했지 가서 기도한번 안했어서 한시간이 걸리는 24번 버스를 타고 가서 연도책을 펴고 짧은연도를 바치고 사진을 찍어 큰언니께 보내드렸다 ㆍ 홀로가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어머니 생각을 하니 눈물이 ~~~ 그립고 보고싶은 어머니 아버지 너무도 잘 지냈던 큰오빠 올케언니 ㆍ 왜 그렇게 빨리가셨는지 ㅠ 지금 살아계시면 오빠가 75세 언니는 73세신데 ~~..

지난해 나에게 여주쌀 10킬로를 선물했던 전에 살던 동네 이웃 현중엄마가 올해 햅쌀 쪘는데 살 거냐고 톡이 왔다 지난해 먹어보고 얼마나 맛있던지 나중에 두포를 사서 딸도 주고 했었고 올해 새 쌀 나오면 꼭 알려달라 했었다 우리 40킬로 14층 언니도 40킬로를 샀다 그런데 가만 보면 우리가 예전에 비해 쌀을 한참 적게 먹다 보니 쌀통에 부어놓은 지난해 쌀만 보면 저걸 언제다 먹고 맛있는 쌀로 밥을 한다냐~~ 그렇다고 비싼 삯들여 떡은 하기 싫고 궁리를 하다 조금이라도 줄여볼 참으로 누룽지팬에 누룽지 좀 만들어보자 하고 밥을 반 솥을 하여 누룽지 네 판을 만들어내고 마지막판 ㆍ 마침 큰딸에게 전화가 왔는데 오모나~~~ 누룽지팬은 깜빡 잊고 끊고 나서 보니 새까맣게 타마구처럼 타버렸다 헐~~ 깜빡도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