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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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계속 졸립기만 해

국화향. 2023. 9. 25. 09:45


명절은 다가오는데 ᆢ
사실 아이들이 와서 김치만 먹고가는것은 또 아닌데 일단은  엄마들은  새김치를 담게됀다
아이들이 맛있어하면 싸주기도 하고
일단은 내가 제일 자신있게 잘 담그는  총각김치를 했다
토욜날 다 다듬고 씻어두고
고구마 줄거리 한단사다가 또 다듬고 삶아 담궈놓고
일이 오래걸렸다  

알타리는 오전에 절였다가 느긋하게 버무려놓고 주일미사는 저녁에 가야겠다 생각함 ㆍ

올해 새로 조금산 고춧가루랑 지난해 언니가 준 매운고춧가루를 섞었다

올해는 덜매운 고춧가루를 추석 지나면 택배로 보내준다고 챙겨뒀다고 포천언니가 전화를 했다 ㆍ갑자기 부자가  됀 기분이다
에이~~기분이다
빨갛게 해넣었다 😀

이노무 기침은 대체 언제 떨어질껀지
주사도 맞고 약도 잘 먹고있구만
차도가 없다
밤에도 계속하고 그러니 화장실만 들락거리고 미치겠다
그리고 약을먹어 그런가
왜그리 졸립기만 한건지
엊저녁 묵주기도도 간신히 했기에
오늘은 아예 남편 출근시키고 모든기도 다 해버렸다 ㆍ

낮엔 좀 덥기도 하지만
지금은 추워서 문을 다 닫았다

몇칠전 목요일엔 성령세미나 마지막날 다섯분의 신부님들의 안수식이 있었고 집에오니 11시가 넘어 있었다

나는 미사중엔 폰은 무조건 무음으로 해놓는다
그날 남편은 출근을했구
남편은 세미나 등 그런것엔 별관심도 없기에 있는날 가게되면 다녀온다고 말하고 가는데
없는날까지 말하고 갈것도 없어 다녀왔는데
끝나고 집근처 다와서 폰을 들여다보니
남편의 부재중 전화가 7통 둘째의 전화까지 ~~
남편에게 전화해서 왜 전화를 했냐니깐
전화를 안받으니 자꾸했다고 그러다 걱정되니 딸에게 가보라고 했다나 ᆢ
내참 기가막혀서 ᆢ
아니 저녁  열시쯤에 전화햬서 안받으면 자는가하면 돼지 ㆍ
그럼 자는사람 깨워서 전화받게 해야 하는게 옳은가 말이다 ㆍ
화가나서 막 모라하고
둘째에게 전화를 하니 안받는데
조금후에 둘째가 집엘왔다
아빠가 전날 엄마가 밤새 잠꼬대를 겁나게 하고 그랬는데 전화를 안받으니 몬일 있는가  걱정되어 그런거라고 엄마 화내지 말라고 했다
아니 둘째 아파트 떨어지고 심란해서 밤새 꿈도꾸고 꿈에 둘째가 죽는다해서 내가 야단야단 치고 그런꿈을 꾸면서 잠꼬대 한거 나도 아는데
몰 그리 난리바가지를 치고 전화를 하고 유난들을 떠는지 ㆍ
내가 이따금 쓰러지는 체력도 아니고
또 심각한 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나름 멘탈이 강한 사람인데
내가 늙은 할매도 아닌데
그런취급 하는것도 생경스럽고
암튼 ~~
다시는 그 유별들 떨지말라 했다
내가 이상있으면  미리 얘기를 해 둘꺼라고 했다 ㆍ
참 나 ᆢ
내가 늙었나?

그래두 마누라 걱정하는 남편이라
이해하고
다음날 퇴근해도 그런말은 ㅣ도 꺼내지 않고 상냥하게 잘 대했다 ㆍ

늘 우리둘이 소꿉장난 하는것 같다

  나는  늘상 집에서만 이렇게 지지고볶는 이야기 뿐이다 ㆍ

아이들이 보고싶은데
이젠 가봐야 내가 해줄게 없이 둘이 잘 논단다
애들도 감기고 이 할미도 기침중이라
갈수도 없는데 많이 보고싶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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