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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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내생일^^

국화향. 2023. 9. 17. 01:56


오늘이  예순여섯되는 내 생일이다

둘째는 부득이 시간을 낼수없어 참석못하니
가족이 확 줄어  허전하다

열이 38도를 오르내리는 채린이는 웃옷을 벗고~~

음식점에서 돌아와서 케익에 불을킨다


열로인해  힘든데
검정옷에 검정모자까지 쓴 삼촌이 무섭다고 하여 삼촌은 모자를 뒤로쓰고
우리는 지난번 삼촌과안고 뽀뽀도 하지않았냐 하며 달래주니 울음을 그쳤다
예린이와는 다르게 처음에 낮가림을 하는채린이다


두 애들이 다 애교만점들 ㆍ


아픈중에도 사진 찍는다니  나름의 포즈를 ~~


코로나 휴우증이 계속되어
허리가 무지하게 아퍼서 물리치료 다녀왔는데
다음날은 온몸이  무너질듯 어디한군데  말짱한곳이 없이 어마무시 하게 아팟다
열도 나고
하루를집에서 견디다 못해
저녁즈음 병원가서 진료받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얼마나 세게 지어주셨는지
식사 중간이나 직후에 꼭 먹으라 했다
다녀와서 1봉을  약간의 식사와  먹었는데
별 차도가 없어 두시간 후에 또 밥두수저 먹고 한봉지 더 먹고서야  아픔이 덜했다
그렇게 앓고난 다음날 내생일 이라
큰애가 잡아놓은 갈비집으로 갔는데
얼굴이 부석부석하다 ㆍ

남편이나 사위 ㆍ딸이 날것은  아예 못먹고
또 남편은  특별한 음식은 잘 못먹는게 많으니
늘 가는곳이 고기집 인데
요번 간곳은 음식맛이 좋았다
생일이라고 놋그릇에 미역국과 묵무침도 따로 나왔다
난  밥한숫갈 미역국에 먹었다
확실히 입맛도 달아난듯  ᆢ

아침에 퇴근하여 같이 식사를 하고 내가 전날 엄청아팟던것을 안 남편은 자기가 설겆이를 해주겠다 해서  그러라 하고 난 쇼파에 누웠는데
설겆이 다 한 남편왈
"남편이최고지?" 하기에
"최고는 개뿔~!!
마누라 생일을 어쩜그리  한번도 모르고
사십년을 넘게 살아도 어째그래?"
남편 머쓱하니 미안해하며 꽃을 사주겠다나 하여 " 됐다그래~!!"
삐친듯 그래주곤 각자 ~~
그리곤 시간되어  음식점을 가는데
가는길에  지인을 만났구만
남편이 왜 이리 젊냐고 연하냐고 묻네~~
늘 듣는 말이라 웃었다  
"자기는 기분 좋겠다~~!!"
말은 그렇게 해도
이젠 더이상 기분 나쁜것도 없다
늙었다고 하는것보단 낳으니깐 ㆍ


늦게 마신커피로 잠못이루는 밤에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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