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의 안아프다 5일째

지난 수요일부터 코로나 2차 감염
오늘 5일째
지금은 입만 쓰다 목도 안 아픈데
한 시간쯤 서서 일하면 어지러운 건 있지만
모 그도 곧 나을 거다 ㆍ
계속 밥 먹고 자고 티브이좀  보다 또 자고를
반복반복

끊이지 않고 하던 묵주의 9일 기도도 사흘 못했다  좀 쉬고 또 하면 되지 ~오늘도 덜 좋으니 오늘도 좀 쉬지 ~등등이 날 유혹했는데
내가 만일 박해시대에 살았다면 기꺼이 순교를 못했을 듯하다
신앙에 게으름을 자신이 알고는 있었지만
여전하다 ㆍ
사흘은 사흘은 몬가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하는데 개운치 못함 속에 이렇게 잠만 자고 있는 게 왜 그리 초초하게 불편하게 만들던지 ᆢ

오늘 아침은 몸 단정히 하고
일찍이 밀린 묵주기도를 한꺼번에 다 했다
이게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나의 약함을 너무도 잘 아시는 성모어머님께 그래도 되지요? 하며
기도를 하고 나니 그제야 맘이 편해진다 ㆍ

아침준비 하면서  코로나 때문에 성령세미나 참석 못한 것은 결석처리 안 한다 하여
보내주신 그날강의 신부님 말씀을 다 들었다
아침마다 그날미사 유튜브를 틀어놓고 일할 때도 있고 아니면 말씀 좋은 신부님들 강론을 틀어놓고 하는데
남편도 듣는지 어떨 땐 그 신부님 말씀 참 잘한단 소리도 한다 ㆍ

수요일 코로나가 해제되는데
나가면 배추 사다 김치부터 담거야겠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