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635)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용소막성당 ~~ 배론성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용소막성당이 있었는데 난 처음 가는 곳이였는데 아~~ 차에서 내린 순간 세워져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성서학자 이셨던 고 선종완 신부님의 흉상을 접하곤 너무 놀랬었다 난 신부님의 업적은 잘 몰랐는데 그렇게도 훌륭하신 분이셨다니 ~~ 내 어려서 중ㆍ고등 시절에 친구가 있는 과천을 내 집처럼 드나들면서 거의 교우촌과 다름없는 그곳 성모영보 수녀원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갔을 때 성모영보 수녀원 창설자신 선종완 신부님이 집전하시는 미사에 참례하곤 했었다 ㆍ 그때 그 모습은 키가 작으시고 머리가 거의 벗어지신 그런 모습뿐 그땐 나이가 어려서 그분의 강론말씀이 좋고 나쁘고 그것은 잘 몰랐던 때였었는데 신부님 모습만은 수십 년이 지났어도 기억에 북 박혀 있었고 성함또..
제천, 원주 간의 국도변에 위치한 배론성지는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다. 배론성지는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로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마루턱에 오르고, 이어 충주, 청주를 거쳐 전라도와 통하고, 제천에서 죽령을 넘으면 경상도와 통하며 원주를 거쳐서 강원도와도 통할 수 있는 교통의 길목으로 배론이란 지명은 이 마을이 재한 산골짝 지형이 배 밑바닥 모양이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 또는 음대로 배론(徘論)이라고도 한다. * 배..
지난해 딱 이맘때 차동엽 신부님이 남기신 글 주일복음 묵상 을 책으로 펴내어 출간하시고 올해 또 한권의 책을 내셨다 주일 미사드리로 가기전에 그 주일의 강론 글을 미리 읽고 가곤했었다 머릿글 신부님이 지난해에 이여 책 표지에 사인해서 택배로 보내주셨다 이렇게 책을 낼때마다 사인해서 보내온다 ㆍ 애기때 부터 이 막내고모를 조카 사랑에 빠지게 했던 내 조카가 신부님이 되어서 그 사랑을 이어받아 고모에게 끈을 이여간다 얼굴본지 한참 되었지만 우리는 늘 기도안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고 있다 ㆍ
지난해 나에게 여주쌀 10킬로를 선물했던 전에 살던 동네 이웃 현중엄마가 올해 햅쌀 쪘는데 살 거냐고 톡이 왔다 지난해 먹어보고 얼마나 맛있던지 나중에 두포를 사서 딸도 주고 했었고 올해 새 쌀 나오면 꼭 알려달라 했었다 우리 40킬로 14층 언니도 40킬로를 샀다 그런데 가만 보면 우리가 예전에 비해 쌀을 한참 적게 먹다 보니 쌀통에 부어놓은 지난해 쌀만 보면 저걸 언제다 먹고 맛있는 쌀로 밥을 한다냐~~ 그렇다고 비싼 삯들여 떡은 하기 싫고 궁리를 하다 조금이라도 줄여볼 참으로 누룽지팬에 누룽지 좀 만들어보자 하고 밥을 반 솥을 하여 누룽지 네 판을 만들어내고 마지막판 ㆍ 마침 큰딸에게 전화가 왔는데 오모나~~~ 누룽지팬은 깜빡 잊고 끊고 나서 보니 새까맣게 타마구처럼 타버렸다 헐~~ 깜빡도 했지만 ..
지난 4월에 시작한 윗 어금니 한 개 임플란트 와 아래쪽 맞닿는 어금니가 윗니가 없으니 좀 올라와있어 금니로 씌운 지 1년도 안되어 다시 빼내고 아프지도 않았는데 신경치료 해야 한대서 다시 하여 지난주에 위아래 다 레이저로 본을 떠서 오늘 씌우는 작업 마감했다 그전에는 석고로 이 본을 떴었는데 지금은 의자 누운 자리에서 입안에 몬가를 넣고 온 치아를 흝으길레 나중에 그게 뭐냐니까 요즘은 그렇게 치아 본뜨는 게 나왔다고 하여 놀라웠다 임플란트 하고 아랫니 치료하고 씌우는데 백칠십 정도 들었고 오랜 날을 남편이 쉬는 날에 맞춰 예약을 잡아놓고 좀 먼 곳이라 늘 기꺼이 날 태우고 다녔었고 하여 오늘은 오다가 장을 보고 점심까지 먹고 왔다 오는 길엔 부평 4ㆍ5 공단을 지나치는데 4 공단 쪽에 그쪽 근로자들이 ..
날씨가 차가워지니 집에서 샤워하는 것 만으론 가늘디 가는 종아리 피부가 영 보기가 싫어서 오랜만에 사우나를 갔었는데 몸을 탕에 불리고 몸을 닦으려 하니 앓고 난 후 라 그런지 거기다 어깨도 아픈 것이 도저히 닦을 수가 없어 내 평생 세 번째 세신사에게 몸을 맡겼다 돈 2만 5천 원에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온 전신에 때를 밀어주니 이 얼마나 호강인가 싶다 ㆍ 그간 건강했음도 너무 감사했다 ㆍ 성당에서 받아보라고 권했던 환경교리에 참여해서 두 분의 수녀님과 네 명의 자매들과 함께 두 번째 갔었다 갯벌의 중요성과 게들이 하는 일에 대해 백용해 박사님에 강의를 들었는데 갯벌이 어떠한 역활을 하고 탄소공급 ㆍ등 갯벌의 중요성에 관한 강의다 ㆍ갯벌이 발달해 있는곳은 적조가 없는데 그럴때 메스컴을 통해보게되는 황토흙..
오후 5시가 넘어 한잔도 못 마신 커피생각이 간절해 라테 한잔 마셨구먼 영 잠을 못 이룬다 요즘 보니 그간 잠을 잘 자서 잘 자겠거니 하고 오후에도 커피를 마셨었는데 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잠을 못 자서 계속 거실에서 tv를 틀어놓으면 또 금방잠이 들었었다 ㆍ 내일부턴 오후커피는 마시지 말아야겠다 ㆍ 초등동문들 야유회 잡아놓은 날 하필 그날 성당서 바자회가 있어 1인 세 장의 티켓이 배당되었다 1장에 만원으로 음식을 사 먹는 건데 그 이익금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는다고 한다 ㆍ 일단은 구매하고 우리 라인에 사는 미카엘라 언니에게 드렸다 친구분들 다 모시고 와서 쓰시라고 ᆢ 그래서 그랬나 추석 때 참기름 한 병을 주시더니 며칠 전엔 고구마를 얻어왔다고 제법 많이 주셨다 ㆍ 그런데 고구마가 너무 밤고구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