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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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3년

임플란트 공사 마치다

국화향. 2023. 10. 26. 16:22

지난 4월에 시작한  윗 어금니 한 개 임플란트   와  아래쪽 맞닿는 어금니가 윗니가 없으니 좀  올라와있어 금니로 씌운 지 1년도 안되어 다시 빼내고  아프지도 않았는데  신경치료 해야 한대서  다시 하여
지난주에 위아래 다 레이저로 본을 떠서 오늘 씌우는 작업 마감했다
그전에는 석고로 이 본을 떴었는데
지금은 의자 누운 자리에서 입안에 몬가를 넣고 온 치아를 흝으길레
나중에 그게 뭐냐니까 요즘은 그렇게 치아 본뜨는 게  나왔다고 하여
놀라웠다
임플란트 하고 아랫니 치료하고 씌우는데  백칠십 정도 들었고
오랜 날을 남편이 쉬는 날에  맞춰  예약을 잡아놓고  좀 먼 곳이라 늘 기꺼이 날 태우고 다녔었고
하여 오늘은 오다가 장을 보고 점심까지 먹고 왔다
오는 길엔 부평 4ㆍ5  공단을 지나치는데
4 공단 쪽에 그쪽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대형 한식뷔페 가 있는데
음식값은 천 원 올라 6천 원
오늘은 돼지고기볶음ㆍ 상추쌈 ㆍ마파두부 ㆍ배추겉절이 ㆍ콩나물 무침 ㆍ콩자반ㆍ
부추야채 빈대떡ㆍ새우 우거짓국
그리고 잔치국수도 한편에 있었고
직접 만든 식혜도 있는데
갈 때마다 메뉴는 달라지는데
맛이 진짜 괜찮아서 남편과 그쪽 지날따 이따금 가는 곳인데
남편은 아침에도 밥을 고봉으로 먹었는데
점심때도 그렇게 ᆢ또 내가 거의 다  덜어준 밥까지 먹었다
난 아직 입맛이 안 돌아와서
잔치국수 조금이랑 김치 부칭개만 좀 먹었다 ㆍ
코로나 후유증으로 어지간히 기침을 해대서 2킬로 빠졌다
이제  어제부터  맛도 볼 수 있고   냄새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ㆍ
그리고 오늘은 기침을 한 번도 안 한 거 보니
거의 다 낳았나 보다
끝날 무렵엔 귀까지 쑥쑥대고 아프며 날 긴장하게 만들었는데 그래도 자고 나니 안 아파서 얼마나 다행이던지 ~~

치과 치료도 다 끝났고
코로나 후유증도 끝났으니
다음 주엔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려 한다
남편은 무료이고 난 4만 원인데
14층 언니가 은행에서 줬다고 만원만 내고 맞으라고 교환권을 선물로 주셨다
자기 힘들 때 먹을 거 챙겨주니
굉장히 고마워하시고
이따금 혼자 있는 날 불러서 같이 식사를 했는데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했었다 ㆍ

어제는 위층 할머니에게 상추 3천 원어치만
뜯어다 달라니
만원 어치나 되게 얼마나 야들야들 하니 싱싱한 상추와 쑥갓을 갖다 주시는지 ~~


사진엔 적개보여도 큰 검정봉지에 꽉꽉채운 엄청난 양이다


너무도 고마워서
들어오시래서 차 한잔 대접하고
관자를  떡국처럼 썰어서 지퍼팩마다 알맞게 넣어  얼려놓은걸  한 봉지 드렸다
저녁에 구워드시라고
그리고 짱구과자 한 봉 지도 두 분이 드시라고 드렸더니  이거 뭐 한 보따리 얻어간다고 고마워하신다
그 위층 할머니도 내겐 무척 든든한 이웃이시다ㆍ


아침에 자주 해 먹는 토마토 달걀 관자를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소금조금 후추톡톡 조금넣어 해 먹는데
아주 먹을만하여
입맛 없고 맛도 못 느끼지만 건강식으로 혼자아침 먹는 날 해 먹었다  커피 한잔과 ㆍ



내가 예전에 너무도 맛있게 잘 먹었던 팥칼국수 ㆍ
우리 동네 매장엔 없었는데 다른 동네  대형 매장엘 가보니 진열되어 있기에 사 왔고
한번  만들어봤는데
영 ~~
내 입맛이 그때 입맛이 아니었다
그땐 달달하니  그리 맛있었건만
이젠 단것을 기피하여 멀리하노라니
이젠 그 맛있던 맛이 너무나도 달아서
못먹겠지 싶다
그땐 어찌 그리 맛있다고 몇 봉지나 쟁여놓고 먹어가며 살을 늘렸을까 ᆢ참 ᆢ

지금은 노란 맥심믹스 커피는 한잔도 안마신다
오늘 남편에게도 말했지만
빵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빵많이 먹으면 몸에도 덜좋고 점점 살이찌니 과자도 빵도
먹지말아야지 하고 피하게 되면
지금은 나 처럼 거의 안먹게 되니
노력을 해보라 했다 ㆍ



바쁜지 문자하나 없는 딸에게
애기들 사진 좀 보내주시죠?
라고 톡을 보냈더니 보따리로 보내왔고
다음날 두애들이 소풍 간다고 하여
오만 원을 보냈다 ㆍ맛있는 거 사보 내라 공 ㅋ

좋은 소식 *
홀로서기 둘째
임대   붙지 못하고 대기 37번였는데
그제저녁 연락이 왔단다
계약금 넣으라고ㆍ
다행히 적금 만기 되는 게 있어
걱정 없이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여 ~~
그저 감사기도만 나온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