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이어리2023년 (138)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온 대지가 봄가뭄에 시달리고 예서 제서 산불소식 ᆢ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도 빗님이 내리셨다 ^^♡♡♡♡ 얼마나 고맙던지 서천 바닷가와 산을가까이 하고 사는 기철이는 실시간 문자를 보냈었다 어디서 불이났고 이젠 집근처까지 왔다고 ᆢ 얼마나 애가탓을까 ᆢ 또 봉화 어느산아래 살고 계신 우리성당 계시던 우리 아녜스님 블러그를 가보니 바로 1키로 아래서 불이나서 혼이나가기도 했다고 ᆢ 그 모두에게 얼마나 고마운 단비던가 사회적으로 답답하고 시원한뉴스도 없는판에 이렇게 비가 내려주니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는듯 하였다 ㆍ 요즘 채린이가 감기가 걸려 열이 끓어 몇칠을 등원을 못하니 엄마 호출ㆍ 어제 남편과 아침을 일찍먹고 비가오니 날태우고 가서 채린이 보고있어야 예린이 등원시키고 혼자라면 어린애랑 우산쓰고 데려갈수 ..
지난 토욜 남편 어려서 친구네딸 결혼식엘 다녀왔다 ㆍ 양가댁 모두 아주 신실한 개신교신자 주례분부터 사회자 ㆍ또시아버님 까지 기도가 무쟈게 길었었다ㆍ 아래 같이간 친구들과 함께 죄다들 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른 예식장 같앴으면 입장하는것만 보고 바로 식사하러 갔을거인데 예식후 바로 그 테이블 에서 식사가 나온다니 꼼짝마라 였다 ㅎㅎ큰딸이 결혼전 아빠생신날 사준 저 양복을 처음 입고갔다 세살이나 더 먹은 남편이 어찌저찌 해봐도 나보다 더 젊어보여서 좀 짜증난다 ㅎㅎㅎ 4/3 열무김치 담궈놓고 영 잘자라지 않고있는 장미허브 분갈이를 다 해줬다 ㆍ온 집안에 허브향이 오래갔다 지난해 꽃씨를 받아 말려놨던 한련화 씨를 이른봄에 흙에 박어놨었다 어느날 싹이 하나 올라오면서 쑥쑥 자라고 있는데 다른것들은 죽었는지 영..
지난 금요일 이웃성당으로 미사를 갔었는데 그곳 신자분의 장례가 있었는데 그분의 아드님이 그 성당출신 신부님 이시단다 사제의 부모님이 돌아가시니 동료 신부님들이 많이들 참석하시는데 그날 주교님이 오셔서 미사집전을 하시는 바람에 오랜만에 인천교구 많은 신부님들을 곁에서 볼수 있었다 혹시 조카신부님들이 왔나 눈으로 찾아봐도 안보였는데 막내는 강화에 있고 둘째는 워낙 바쁜사람이라 참석 못한듯 ᆢ 미사 끝나고 영구차는 떠나고 십자가의길 을 하고 났는데 우리성당에서 아주 오래전에 활동했던 동네형님을 이십여년만에 만났었다 그렇잔아도 요번 부활만 우리 성당서 지내고 우리구역이됀 그 성당으로 옮기려 마음 먹었었는데 ( 전에 이성만 신부님 같았으면 이사하면 곧바로 이사한 구역으로 전입신고하여 그쪽에서 교무금 내고 다니라 ..
그렇게 날씬했다던 그 언니가 한 3년전부터 변비가 오기시작하더니 배가 만삭이 되어버렸단다 ㆍ 별검사를 다 해보구 별것을 다 먹어보고 해도 줄어들지 않는배 때문에 어지간히 스트레스 받고 볼때마다 본인자신이 한심하여 죽겠다고 하소연하는데 거기다 당뇨도 있어 조금만 속이비면 정신을 못차린다 ㆍ 요즘 구청에서 하는 자전거타기에 등록하여 여러사람들과 새롭게 배우는 즐거움이 큰지 얼굴에 화색이 만연했어서 내가 부럽다했었다 하지만 늘 무릅 수술하고 사후관리 잘못하여 어디 부딛거나 엎어지지 앉게 조심하여야 한다기에 엄청몸을 사리는 나는 부러운 맘으로만 그쳐야 했다 그언니가 그리 즐겁게 다니는동안 서로 연락도 뜸하고 나는 나대로 바빳는데 어느날 자전거 타려고 올라가려다 순간 어지럼이 일어 허리가 뒤틀리며 나뒹굴었는데 허..
작전역 3번출구에 있는 한의원엘 두번 다녀왔다 사람들이 어마무시 하게 많다 ㆍ 방이 열개가 넘는다지 ㆍ 원장도 그만큼ㆍ 한방에 열네명씩 앉아 손 발에 침을 맞는데 두번에 나눠어 손발 다른곳에 또 맞는데 한 스므번은 다녀야 서서히 좋아지고 난 다음에 다른 아픈곳 치료하자 했다 저 많은 사람들이 예약됀 시간에 왔고 호명하는데로 몇번방을ㆍ 찾아들어가면 헐렁해지고 한시간 후엔 치료끝나고 또 우루루 나와서 수납하고 ㆍ 그리고 다음파트들이 들어가구 ~~ 그렇게 북새통이다 저렇게 따듯한방에 앉아들있고 한의사는 방석을 앉은채로 밀고다니며 한바퀴 돌고는 또 한바퀴 돌며 다른곳에 침을놓고 또 한바퀴 돌면서 침을 빼고 다음 날짜를 정해준다 젊은 의사들인데 맥도 잘보는거 같구 침놓으면 자상하게 설명도 잘한다 ㆍ 직원이나 한의..
사진을 보니 96년도에 남편이 외짝교리 를 받았다 하도 성당엘 안나오려는 남편들을 단기간내에 교리를 가르쳐 짦은기간 6개월만이던가? 4 개월이던가 가물가물~~ 그때에 남자들만 한 열명쯤 되었나 그 열명쯤이 가드린수녀님께 교리를 배우고 영세를 받게되었는데 그렇게 뺀질대고 성당엘 안나오려던 남자들이 교리를 받고 영세식을 거쳐서 백삼회라는 이름붙힌 단체를 만들어 얼마나 활동들을 잘하고 얼마나 즐겁게들 만나고 즐겼는지 ᆢ 그때 교리 가르치셨던 수녀님을 그야말로 어머니 이상처럼 받들어모시고 얼마나 잘해드렸는지 그때 수녀님 인생에 적지않은 흐믓한 시간들이였을 것 같았다 그때 그 남성들은 순수 그자체였었다 ㆍ 그러다 수녀님이 이동하시구 백삼회 회원들이 더러 이사도 가고 냉담도 하고 우리 남편 바오로도 긴 냉담중 였는..
안개가 무쟈게 심하다 아파트에서 보면 아무것도 안보인다 ㆍ 창문밖으로 내려다보니 그래도 차들은 그런데로 잘 달린다 ㆍ 집에만 있다 나가면 밖이 어떤지 몰라 대충 가늠하고 옷을 비교적 덜 두껍게 입고 나갔다가 어젯밤 그야말로 얼어죽을뻔 했었다 왜 그렇게 추운건지 ㆍ 연수역에서 친구넷은 전철을 타고 명순은 혼자 버스를 타고 간다는데 알뜰쟁이 사전에 웬만하면 택시 안탄다는걸 내가 몇번이나 어둡고 너무추우니 꼭 택시타고 가라 채근했더니 저도 추웠는가 택시타고 갔다고 톡이왔다 ㆍ 만수는 뻥일거라고 전화해보라 해서 해봤더니 진짜 택시를 타고 갔다고 해서 웃었다 요즘 추위는 뼈속까지 시린 느낌이다 ㆍ 지하철 시장역에 내려 우리집방향쪽 버스정류장 엔 이런 탄소온열벤치가 있다 앉으면 따듯한 온돌방 같이 금방 열이오르는데..
사우나에서 괄사마사지 하고 한의원가서 다리쥐나는것 때문에 사혈침 맞고 오면 한 5일은 편한데 그후론 수시로 쥐가 난다 특히 밤에 두어번 깨기도 하고 남편도 어떻게하면 쥐가 잡힐까 무척 궁리하고 있다 잘듣던 약도 안듣고 다른것으로 바꿨는데 아직은 효과 잘 모르겠다ㆍ 신경써서 물도 한컵이라도 더 마시구 어제는 도움준다는 포카리스웨트 350m 짜리 스므개 ㆍ쿠팡에 주문해서 배달왔다ㆍ 오늘은 이십여년만에 우리성당으로 다시 또오신 남편교리 가르쳐준 아주친한 수녀님과 점심약속을 해놨다ㆍ 그렇게 오랜만에 오셔보니 아는체하는 분들이 손까락안에 든다 하셨는데 참 내가볼땐 꽤 있는거로 아는데 나처럼 친하지 않아 그냥 인사만 한것같다 그 옛날 수녀님은 우리집엘 자주 놀러오셔서 내가 해드리는 뚝배기 김치찌게 맛있게 드시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