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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한시간을 열심히 도시락을 준비했다 오늘은 감자ㆍ호박ㆍ돼지고기ㆍ스팸 ㆍ오뎅 양파 를 넣은 고추장찌게 ㆍ남편이 아주 좋아하는거다 ㆍ거기에 멸치꽈리고추 볶음ㆍ그리고 김치 서리태콩 범벅 밥 ㆍ 그리고 아침식사용 샌드위치 ㆍ 그리고 마시고 가라고 꿀넣은 미숫가루 한대접 ㆍ다 마시곤 꼭 나 마시라고 남긴다 싫다해도 꼭 남긴다 주방에서 뒷정리 중인데 "여보 나 가요~~!!" "여보 나 가요~~!!" 아마도 내다볼때 까지 할 기세다 ㆍ 그러기 전에 현관으로 가는데 어제 종일 남편 예민하게 굴어서 심리적으로 지치고 오늘아침 남편은 스스로 풀려서 애교를 부리는데 난 꼴도 보기싫고 왕짜증 삭히는중 ㆍ 이따금 그러는 남편을 계속해서 이해하는 연습을 나도 해야 한다고 어제 내내 속으로 부글부글 끓으면서도 이것저것 챙겨주고 참고..
6월 29일 목요일 저녁 8시, 비가 많이 오는 악천후임에도 불구하고 본당 대성전에서 약 120여 명의 신자분들과 "함께 기도하는 밤"을 봉헌하였습니다. 기타, 플루트 반주와 함께 가톨릭 성가 205장 "사랑의 성심"을 부르며 시작된 기도의 밤에서는 홍민용 알로이시오 주임 신부님의 시작 기도와 6월 주제인 "예수 성심(성녀 클라라와 함께)"의 의미를 담은 복음 봉독과 훈화, 첼로 연주곡 "주의 사랑 전하리"를 들으며 개별 묵상과 기도, 떼제곡 "두려워말라"의 합창, 기도 봉헌함에서 20여 개의 기도를 뽑아 봉헌하고 마침 기도로 "성 프란치스코의 주님의 기도 묵상"을 함께 바치며 성인 유해 강복과 성인 유해를 각자 품에 안고 기도한 후, 말씀 북마크를 뽑아서 귀가하는 순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7월 기도의 ..
애보고 온 지 며칠 지나서 궁금해서 전화를 했더니 아침에 소아과 데리고 갔다가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데 병원도 멀고 가면 환자도 너무 많으니 고민이 많은 것 같아서 또 아빠가 퇴근하는 아침이니 일찍 갈 테니 걱정 말라고 하고 갔었다 딸은 늘 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른다 ㆍ 그래도 종일 애들 봐주는 게 아니라 그까짓 거 차타구 갔다 오는 건데 모 ᆢ 너무 일찍 가서 애들은 아직 준비를 안 했는데 놀이방에 가서 애들은 할미 커피도 타주고 아이스크림도 갔다 준다 ㆍ장난감놀이 ㅎㅎ 둘째 채린이는 얼마나 이쁘고 애교가 많은지 지애미가 큰애 몰래 둘째 바라보는 눈길엔 꿀이 뚝뚝 떨어진다 ㆍ 힘들어도 잠시잠시 그렇게 아이들 보며 견디어가는 게 엄마들은 다 똑같으다 애들 어린이집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밥 해서 아침..
옮긴 성당은 거의 걸어가는 길이므로 다소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왕복 6 천보쯤 되는데 가방에 책 등을 넣고 다니다 보니 어깨도 션찮은데 팔도 아파서 백팩 가방을 샀다 그러고 가볍게 나들이 갈 때도 손에 들고 다니는 것도 귀찮아서 크로스백을 한 서너 달 고민하다 샀다 핸드폰이나 가벼운 소지품을 넣을 수 있다 이렇게 나는 변신해가고 있는 중 ㅎㅎ 아이고~~~@@ 다육식물 바위솔을 계속 골라보다 개당 3천 원 주고 세 개 택비 3천 원 다행히 랑 없는 날 배달 왔다 랑있는 날 오면 또 샀냐고 한마디 듣는데 없을 때 받아서 화분갈이 해놓으면 남편이 모른다 있는 것 중 하나인줄 아는데 몬가 달라진 것 같으나 고 하긴 한다 ㅎㅎㅎ 아들이 아빠 드시라고 과자를 많이 보냈는데 초코파이등 세 가지는 박스에 왔는데 저 ..
선자가 유방암 수술에 이어 위암 수술 ㆍ 지금 4회 항암주사 맞고 오늘까지 약 먹으면 4차는 끝나고 앞으로 네 번 더 남았는데 아무리 수술을 잘했고 항암약이 비교적 약한걸 한다했어도받는 고통은 다른 분들과 별반다르질 않고 그 풍성한 머리도 많이 빠져서 오늘은 머리띠를 했다 먹으면 자꾸 설사를 하는데 그래도 뭐라도 먹어야 하니 ᆢ 오늘 인자도 알바 하루 쉬고 미연이는 지난번 팔 다쳐 반깁스 하고 나왔다 지네들이 시간을 내고 늘 보면 장소 잡고 하는 건 시간 많은 내가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어디가 괜찮다고 하면 꼭 메모를 해두고 있다가 오늘은 미연이네 집에서 가깝고 맛 좋고 분위기 좋다고 들었던 곳 인터넷 조회해 보고 리뷰 꼼꼼히 잘 살펴보고 송도 화룽 이라는 음식점을 가게 되었다 뒤에 보이는 선자는 현제 ..
나 레지오 끝나는 시간맞춰 성당으로 태우러왔다 요전에 살던 아파트 부근에 새로 업종바꿔 개업한지 이삼년 된곳인데 난 처음가봤는데 오우~~맛이 아주 훌륭하다 반찬은 무한 리필이 되는곳이다 ㆍ 다음에 항암 중이라 고생하고있는 선자를 좀 데리고 가야겠다 ㆍ 식사후 커피는 우리집으로 가서 하자하고 집으로 같이와서 커피랑 과일을 내었다 울집서 네시간 가까이 이야기들 나누었다 집으로 모시고 온 이유는 울집왔다가 바로들 집에가야 하면 선물해도 좋을 냉동해놓은 키조개관자 한팩씩을 주려고 했기에 ᆢ 안젤라는 지난봄 아들이 사제서품을 받았었는데 그때 내가 축의금을 좀 넉넉히 했었다 왜냐면 내 조카들 사제서품 받을땐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리고 뭣도 몰라서 그냥 갔었는데 그게 영 맘에 걸렸었기에 비록 남이지만 우리본당서 새신..
열이 펄펄끓어 바지만 입고있던 예린이가 만화를 보다 노래가 나오니 흥에 못이겨 저리 춤을 추고 있다 너무 우스워서 ㅎ 아이들이 주걱에 붙은 밥풀을 너무좋아해서 애미가 일부러 밥을 많이뭍혀 아이들에게 준다
일요일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새빨간 토끼눈이 되어있다 ㆍ 실핏줄이 터진 모양인데 첫날은 너무 흉했었다 ㆍ 그래도 미사도 갔고 미사 끝나고 레지오 전단원교육도 받고 저녁에 명순이 만수 등 6명 모임도 갔었다 ㆍ 친구들 모임은 굳이 한 달도 거르면 안 된다고 고집하는 만수 때문에 늘 빠질까 말까 망설이게 되는데 피곤해서 한 달 건너뛸까 했는데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잡았으니 안 갈 수도 없고 ᆢ저녁엔 되도록 바깟음식을 먹지 않고 싶은데 암튼 부담스럽다 가서 식사 잘하고 카페엘가서 이야기들을 나누는데 눈이 이지경이니 자꾸 졸리고 하품을 쩍쩍해대니 ㅎ 다른 때보다 일찍 끝을 냈다 ㆍ 어제는 기철이 쉬는 날이라고 저번부터 울 남편 있는 날 잡아 양백 소고기 음식점을 가자고 왔고 가서 난 아점으로 배부르게 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