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639)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딸이 신체적으로 날 닮은 면이 적진 않은데 어느 날 버스 기다리면서 무방비 상태에서 후진하는 차에 뒤쪽을 들이 받힌 일도 있어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었었다 ㆍ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뜻하지 않게 바로 아이가 생겼고 한 아이도 키우기 벅차 하여 내가 같이 돌봐 줬었는데 아이가 돌도 전에 아우를 본 것이다 ㆍ 서른일곱부터 올해 마흔인 딸 남들은 애를 씩씩하게 잘도 키우는데 우리 애만 왜 저리 힘들어하나 란 생각을 했기도 했지만 하나랑 또 연년생 둘은 정말 극한 노동이란 걸 키워 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나랑 둘이 육아를 했지만 둘이서도 쉴 새가 없이 손이 가야만 했던 어린애들이라 ㆍ 난 또 집에 와서 잠이라도 편히 자지만 딸은 잠마저 편히 잘 수가 없이 두 아들이 양팔에 매달려 있고 또 깊은 잠도 못 ..
딸아이 관면 혼배 날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고 점심을 사겠다고 하여 주일 미사 다녀온후 딸네 가족이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태우고 부평시내로 가게 되었는데 저희들도 좋아하고 또 내가 좋아하지만 누군가와 아니면 혼자 가서 먹기가 그런 피자와 파스타를 먹기로 하고 전에 결혼전 딸하고 자주 갔던 데를 가기로 하고 나갔는데 그날따라 공영 주차장도 쉬는 날이고 아무리 부평 시내를 돌고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어 할 수 없이 부평역 마트 주차장에 주차하는데 만도 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이 아이들이 도무지 별로 말이 없는게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전날 혼배예식을 하고 다음날 주일.. 예비장 환영식을 하는 날.. 그 행사도 있고 또 11시 미사 긴 미사가 있고 또 신부님 영명 축일이라고 미사가 더 길었었는..
원래는 천주교 신자라면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드리는데 예식장에서 하게되면 먼저 하느님앞에 약식으로 관면혼배라는 예식을 치루고 해야 하는것을 한쪽이 신자가 아닐경우엔 쉽지 않아 결혼생활 하다 이렇게 뒤늦게 관면혼배를 하게 되기도 하는데 뭐든 결혼전 서로 잘할때 해야 빨리하게 되는데 일단 결혼을 한 후에는 신랑들이 말을 안듣게 되어 자꾸 미뤄지거나 못하거나 하는일이 생기는데 큰애는 아이가 바로 생기는 바람에 또 연년생을 낳아 키우다 이제야 그 때가 됀것갖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이 예식을 하게되었는데 기특하고 고맙게도 사위가 순순히 따라주고 또 내일은 예비자 입교식 까지 하게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수 없다 오늘 혼배로 조당을 풀었으니 이제 딸이 고백성사 도 할수있고 미사중에 성체도 받아모실수가 있다 천..
추석이 한참이나 지나서 이제 글을 올리네요 손녀들 보러 아침일찍 가서 오후 5시가넘어서야 퇴근을 하게되니 지치기도 하고 사실 글쓸 의욕도 나지 않았었네요 아이들도 그렇지만 둘이 지낸다 하더라도 그래도 추석인데 고기도 사고 전거리도 샀지요 야채가 어지간히 비싸도 구색은 맞춰야 하기에 조금씩 삿습니다 농협에서 녹투 탄 것이 오백그램에 만 칠천원 하여 삿고요 고사리 쪽파 엄청 비싸더라고요 딴건 몰라도 녹두전은 명절때마다 하던것으로 빼놓지 않고 늘 하지요 올해는 반죽은 한꺼번에 다 하고 좀 부쳐서 냉동실 넣어놓구 반 남은 반죽은 그때그때 바싹부쳐 상에 내어놨더니 그 어느해보다 다들 최고라고 했지요 전기 팬을 꺼낼것도 없이 주방에 서서 하는데 남편이 컴퓨터 의자에다 방석을 세개 깔어 내놔줍니다 땡큐~~♡ 추석날 ..
날 잡아 놨는데 계속비가 오네요 벌초가야 하는데 잠은 안오는데 아침에보니 비는 그칠기미가 안보여 아직 퇴근전인 남편에게 며칠후에 가자 했는데 저랑 또 시간이 맞질않으니 그냥 가자하면서 저보곤 그냥 차안에 있고 자기혼자 산에올라가 얼른하고 내려온다네요 마눌은 차안에 있게해도 같이가는게 좋은지 도무지 혼자는 어디든 안가려 합니다 만 저도 상황을 보고 할수있으면 같이 하려 따라나섰지요 강화 길상면 예비군훈련장 근처에 있는 산 중턱에 시부모님 산소가 있지요 도착해보니 비는 여전히 오지만 우비입고 벌초할 장비 챙기고 큰댁에서 챙겨준 과일ㆍ포ㆍ 술등 갖고 올라가는데 남편은 최대한 자기가 다 들고 올라가고 전 그냥 올라가는 것도 조심조심 넘어질세라 걱정합니다 저도 수술후엔 넘어지는것에 무척 예민해져서 무척 조심하지요..
어제가 제 음력생일 였습니다 아빠도 쉬는 날이라 갈비집에서 애들이랑 다 모인다고 큰딸이 장소도 예약해놨는데 아뿔싸 차례차례 딸네 가족모두가 코로나 확진자 되어 한주 늦혀져 토욜날로 늦춰졌네요 생전 카드한장 안갖구 다니는 남편에게 카드를 주머 케익이라도 사오라 했고 둘이 케잌에 촛불켜고 사진도 찍고 노래도 불렀지요 ㅎㅎ 그러고 있는데 딸에게 아래 동영상이 배달됩니다 얼마나 재밋는지 자꾸자꾸 웃었고 종일 웃었지요 리허설을 한참이나 한다음 저 작품이 나온거라네요 ㅎㅎ 그런데 애기도 아주 곧잘 따라하네요? ㅎ 머리에 리본을 잘꼽고 연주한 사위도 예쁩니다 ㅎ 남편은 실물보다 촌시럽게 나왔네요 이상하게 사진찍을때 저 맘에 안드는 포즈 몇번이고 자연스럽게 좀 해보라고 하다하다 그래도 낳은 사진을 ㅎㅎ 딴때는 제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