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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당신이 그리운 날 / 김태은 어머니 손가락에 끼셨던 그 묵주반지 빼어 제손가락에 끼라고 하셨지요? 그것이 어머니의 유품이 됄지 전 몰랐습니다 가지런히 벗어둔 아이보리 폭신한 샌들 그것 신고 다시 걸어나오실지 알았어요 어머니의 머릿냄새가 베인 미사포 이젠 제머리에 올려 씁니다 살아서도 늘 그리웠던 어머니 제 곁에 안계시지만 전 늘 어머니 곁입니다 당신이 제게 미쳐 알려주시지 못한 모든것들도 제 안에 계신 어머니 당신은 조용한 눈길로 일러 주시지요 돌아온 세월 더듬어 바라보아도 한번도 제게 화를 내시거나 큰소리를 내신적이 없으셨지요 제가 나이가 들었어도 막내라고 늘 애잔히 바라보셨지요 어머니 당신이 정말 그립습니다 정말 보고싶습니다.... 12,8.16 당신이 그리운 날 / 김태은 어머니 손가락에 끼셨던 그..
내가 우리 본당으로 다시 돌아와 미사를 드리고 활동을 하면서도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못 들어 갔던 저 성체 조배실. 새 신부님이 오시고 몇년.. 전에 성체조배실은 김용환 신부님 취향에 맞게 꾸며져 있었다면.. 지금 이곳은 로베르토 신부님 취향인가보다. 전엔 참으로 많이 들려 무릅끓고 오랜시간을 보냈던 곳이였는데.. 새로 바꾸곤 정말 몇년 만이던가..한 칠팔년만에 처음 들어갔었나보다. 조배실에 들어가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 큰절을 먼저 올리는가본다. 난 너무 오랜만이라. 그저 방석위에 편히 앉아. 하염없이 그분을 바라보았지.. 바라보고 속으로 그분께 주절 주절 대화를 나누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묵상을 잘 할수있게 이끌어주는 어떤 방법도 잘 모르면서.. 그냥 두서없이 휭설 수..
가슴앓이....그간 잊은지 알았었는데.. 아니 내게서 떠난지 알았는데.. 이른아침 강가에 물안개 스멀 스멀 피어오르듯.. 그렇게 나 알수없는 먹먹함으로 가슴이 아려온다길가.. 가로수 곱게 물든 그 단풍조차도 왜 이리 슬픔으로 느껴지는건지. 한동안 잊고 지냈던 .이 몹쓸 가을앓이.. 순간 순간. 찾아드는 쓸쓸함.. 빨리 보내버리고 싶지만.. 달음질 치는 세월 아쉬워.. 그도 저도 어쩌지도 못하고 마음속 가슴앓이로 이 가을을 맞고있다. 11.10.22
http://planet.daum.net/rlaxodms46/ilog/6974610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은 이세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다 간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슬프네. 누가 아프단것이. 누가 떠날것 같단 것 이.. 누가 알아.. 나도 예약해둔 종합검진 받을때 무슨소리 들을지. 너도 가고 나도 가고. 다 가는것을.. 2011.7.12 친구가 입원하던날 ...태은
그 예쁘고 귀여움을 어찌 표현해야하나.. 올망 졸망. 아주 손바닥 만한 옷가지들.. 배내옷. 위아래 달린 내복. 그리고 타올로 만든 가운.모자.. 마치도 소꿉장난. 처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앙증맞고.넘넘 귀여 미치겠다.. 퇴근하는 랑이랑 공항가서 받아온 선물.. 우리가족,..모두의 선물이 가방으로 가득.. 아가옷 큰애./그리고 내 화장품.. 아직 태어나지않은 아가의 옷을 보내준 성어니로 하여금.. 우리집은 밤내 흥분.. 기쁨,,따사로운 ...감사의밤이 되어 쉽게 잠들을 못잤지. 밤 한시가 넘도록..애들하고 거실에서 웅성 웅성.. 성어나.. 늘 그렇지만.. 세심하게 맘써준'..네 맘이 보여..가슴이 아주 많이 뭉쿨했단다.. 반지없다고 반지며. 가방 션찮타고 가방이며.. 얼굴 까칠하다고 고급에센스며....
하느님의 사랑 온통 받으소서 ! 하느님도 많이 사랑하소서! 짝사랑은 아프니까요.. 찔레님의 성탄 멧세지.. 하느님의 사랑 온통 받으소서 ! 하느님도 많이 사랑하소서! 짝사랑은 아프니까요..
다정한 눈길../ 태은 그인 식사를 하고 곁에 나는 커피를 마신다. 커피좀 적게마시라고 밤에 잠 못자고 고생한다고.. 말마다 내 걱정을 해주는그이. 나이를 먹으면 여성호르몬이 많아져서 여성화 됀다고 하지만 그래서 그런것많은 아닐진데. 어찌이리 더 자상해 졌을까? 아마도 .내가 느끼는 배우자에 대한 소중함을 그이도 더 느끼고 있는것 일듯. 여보 알았어 밤엔 안마실께.. 출근하는 그일 문밖까지 배웅하면서. 잘 다녀와.. 라고 바라보니. ' 그이도 고운눈으로 날 바라본다
난 한번도 이런생각 안해봤는데.. 올해.. 아..나이먹는게 이런거구나.. 란 것이 실감이난다. 작년 까지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면 이쁘게 단장하고 .오늘은 어디로 튈까..등등.. 헌데.. 요즘 들어.. 몸도 안좋기도 하지만. 특별히 등산계흭이 없으면,, 양치에 세수나하고 머리 손으로 슥슥 잘 만지기나하고 .. 공실 산책시킬대도 .그리하고는 고개숙이고 ,나가니.. 참나.. 내가 ..내가 아니다.. 식구들은 이런모습들을.. 전혀 ..눈치 채지못하고..그저 그냥 엄마. 아내 일 뿐으로 보고있나보다. 아무도 말하는이가 없다. 오늘아침도 출근하는남편 문밖까지 배웅하니. 커피 많이 마시지마.. 밤에 잠 못자니... 그리고 낮에 따듯하게 하고 한잠 푹자둬.. 하곤 손흔들고 나간다.. 지금 이러기 시작하면..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