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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오늘낮에 사촌들 모임이 정해져서 둘이 버스타고 환승하러 내린 가좌동 거리 남편 니 곧 70 맞는거니? 여전히 해맑은 청년같은 남편 이달 29~12,2 까지 3박4일간 세집이 대만여행 떠나기 전 모임이다 왜 대만을 가냐 했더니 막내동서 왈 그날 나는 큰딸네가 와서 못나갔는데 큰 아즈버님이 적극 대만을 가고 싶다 했다나 헐~~할말없지 ㆍ 그날부터 유튜브로 대만 패키지 여행을 돌려봤구만 갈곳은 서너곳 뿐 벌써 신물나게 다녀온 기분이 든다고 며칠전 단톡방에 써올려 웃었다ㆍ 그저 같이들 여행하는게 즐거운 것이다 서로 시간들을 맞출수가 없어서 국내여행도 제대로 못하다 이번엔 남편도 힘겹게 시간을 조율했다ㆍ 오늘 막걸리에 맥주에 좀 마신 남편은 어찌나 목청이 기차화통 삶아먹은듯 큰지 아휴~~시끄러워서 열번도 더 옆구..
14층 언니는 횡성에 세컨하우스가 있어서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 갖고 오기도 하는데 요번엔 이웃에서 심은 알타리를 한 열 단은 사서 다듬어 왔는데 여기서 사자면 15단은 될만한 양이었다 ㆍ 어제 아침엔 미사를 거르고 일해주러 가서 지난번처럼 난 준비해 주고 뒷설거지해주며 일을 깔끔히 일찍 마쳤는데 넉넉하게 나왔고 내가 너무 고맙고 이쁘다고 12킬로짜리 큰 통으로 꽉 차게 한통이나 주었다 내가 김장으로 담갔으면 저것보다는 약간 적었을 것이다 ㆍ 김치통을 사진 찍다 보니 올해 주방쪽 산 단풍이 너무나도 곱단걸 새삼 깨달았다 며칠새로 완전 다 들었던 것이다 ㆍ 엊저녁 내 저녁 ㆍ 14층 언니에게 고마워서 똑같이 만들어서 같다 주었다 오늘 금요일 미사 후 10시 50 분에 회합시작한다 성당 담 뒤에 사시는 82세..
지난번 남양성지 가기전날 밤에 50 초 중반에 2년을 두고 돌아가신 큰오빠 ㆍ올케언니가 보였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얼굴표정들은 참 좋았었고 또 다른곳에선 일찌기 돌아가신 옆ㆍ옆집에 사시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보였는데 이번엔 젊은 남자처럼 목소리가 아주 부드럽게 말도 하셨는데 인색하기 그지없었던 쌀쌀맞았던 할아버지가 꿈엔 아주 부드러운 인상으로 부드럽게 말을 다 하셨었다 ㆍ 어쨑거나 돌아가신 분들이 보이는건 나로선 걱정스러운 징조라 ᆢ 그날 엄청 기도를 하며 성지를 갔었고 큰오빠 ㆍ언니를 위해 연미사봉헌 해 드렸다 ㆍ 그날 꿈에 표정들이 좋아서였는가 다행히 별일이 없이 지나가고 있다 ㆍ 어젯밤 꿈엔 살아계신지 돌아가셨는지 모를 외갓댁 어머니사촌 아줌마들이 보였는데 결혼한 분들인데 꿈에선그분들이 다 수녀님..
여행가기전부터 삐그덕 거렸던 총무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고 끝내는 총무가 직책을 내려놓고 일체 친구들에게 나타나지 않기로 통보했고 한동안 서로들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나는 특히 더 그랬었다 ㆍ 내가 십수년을 꾸며온 동창 홈피에 있는글을 운영자로 있던 그 친구가 나 모르게 글과 사진을 서른게나 삭제한걸 우연히 내가 휴지통을 들여다보다 발견하여 천만다행으로 다 날라가기 전에 복구시켜놨다 글 삼십개면 몇년치에 해당됀다 얼마나 놀랬고 심장이 뛰던지 그길로 그친구를 준회원으로 강등시켰더니 다음날 탈퇴해버렸다 ㆍ 서로 통화를 안했기에 왜 인지나 알런지 모르겠다만 그때 맘고생하던 그 연민이 싹 없어져버렸다 ㆍ 생각하면 참 짠 하다만 ㆍ 일처리를 이해할수 없게 만든 본인책임이라 ᆢ 여친들이 수없이 화해할 기회를 주었..
11월3일 그날 미사후에 다른성당으로 각 뿌레시디움 4 간부 교육이 있어 가야하는데 큰딸이 전화가와서 엄마 스케즐을 묻는다 ㆍ 이유를 물으니 채린이가 눈뜨자마자 할머니가 보고싶다 했다나 ㆍ하여 핑계김에 집에 왔다가려고 한다고 ᆢ 그러나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레지오연총 친몫회를 하려면 간부들끼리 회의도 해야 하는거로 시간은 맞춰져 있는데 아이도 봐야하고 하여 저녁에 온다하여 하루가 바뻣다 오랜만이라 도미노피자 한판 교촌치킨 하나 ㆍ시켜주고 채린이 생일이 몇칠안남아 아이가 원하는걸 주문해줬다 ㆍ 할애비는 사촌들 모임에 혼자 나가고 애들보내고 설겆이 하고 치우고 하루가 정신이 없었구만 집에온 남편은 사촌들끼리 이달말에 대만여행 하기로 다들 합의봤다 한다 남편만 시간을 맞추면 되어 가기로 했다 ㆍ 11월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