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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어디선가 결혼기념일 소리를 듣고보니 어라? 우리는 19일인데 지나도 한참 지났잔어? 늘 이렇게 잊고있다가 나중에 생각해낸다 나는 떠벌떠벌 웃긴다고 애기하며 웃었고 별 신경안쓰는 남편은 우리 치킨이나 시켜먹쟌다 모 그러지 모~~ 교촌치킨 시켜 거실에 신문지 깔고~~날개랑 다리랑 만 있는걸 약간 간간하니 바삭하게 튀겨서 얼마나 맛있는지 맨날 풀떼기만 먹다가 내가 1/3은 먹었다 올해도 이렇게 결혼기념일은 지나갔다 이젠 모 그런걸 챙기는게 좀 그렇긴 하다 둘이 의지하고 살펴주며 잘 살고 있는게 결혼의 축복 이라 생각한다 며칠전 사진 모가 저리 즐거웠을까? ㅎㅎ
어제 우리팀 레지오회합 전인데 잠깐 꾸리아 서기가 내게 오더니 전날 무례하게 굴었던 일을 사과했다 ㆍ 전날 일이였고 잊고 있었는데 사과하는 그녀얼굴이 빛이나고 예뻣다 ㆍ
우리 성당 옆쪽에 성모님상 로사리오 성월을 맞이하여 레지오팀들이 두팀씩 짝을지어 주에 1번씩 함께 묵주기도를 한다 지난주 월요일에 1번 오늘이 2번째여서 다녀왔다 여행다녀와서 다음날 우리 팀 묵주기도 하는 날이라 성당을 갔는데 마침 초상이 났다 ㆍ78세 남자분 병원장례식장 가서 연도 드리고 다음날 8 시에 장례미사인데 30분 전에 가서 성가연습 하고 장례미사를 드리고 났는데 또 젊은 아가씨 28세 청년회 하던 아가씨가 유방암으로 ᆢ 하여 쌍초상이 났다 그날이 도저히 체력이 달려서 또 연도는 못 가고 다음날 연도하러 다녀왔다 그렇게 잠을 푹 못 자던 내가 여행 때도 누우면 그냥 잤고 집에 와서도 10시가 좀 넘으면 졸음을 이기질 못하고 잠을 자길 일주일도 넘게 그러고 있다 ㆍ 인자는 토요일 시간이 난다고 ..
우리 레지오팀 은 총 10명인데 네명은 어디서 헤메시는지 안보인다 ㅎ우리본당은 인천교구 에 있는 마리아니스트 수도회 관리하에 있는 성당이다 13일 토담동에 있는 수도원으로 하루 피정다녀왔다 묵상과 묵주기도 십자가의길 그리고 파견미사 순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ㆍ
암환자 39키로 선자는 신나는 음악소리가 나면 흥을 주체하질 못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멋진 우리 친구가 이번 항암을 끝으로 완젼히 회복되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고 다닙니다 우리 착한 선자가 병원의 실수로 미처 떼어내지 못한 작은 암 하나를 또 떼어내곤 병원을 부천 순천향대병원 에서 강남 세브란스병원 으로 옮겨 항암 7차를 맞고 있는데 어디서나 의료사고는 나내요 지난번엔 그 비쩍말라 힘든아이가 강남까지 가서 항암 주사기를 꼽고 와서 하루가 지나도 약이 안들어가 전화를 했더니 세상에나 무슨장치를 안 열었다 하여 다시가서 열고 왔다네요 ㅠ 환자는 죽음을 두려워하며 생사를 걸고 있는데 그렇게 실수들을 하는군요 ㅠ 또 우리 둘째가 오른쪽어깨 수술을 해서 여지껏 입원 치료중인데 이번엔 왼쪽 팔못에 링겔 주사바늘을 엄..
공항에서~15명 포나가르 사원 달랏으로 이동후~~ 랑비앙산 전망대 와인동굴 크레이 하우스 달랏기차역 다딴라 폭포 랑비앙산 빼놓곤 비가 간간히 와서 우비를 입었다 벗었다 반복했고 그러므로 여유롭게 구경은 못했었다 그저 친구들이 함께하는 긴 여행이라 즐거웠었고 제일 좋았던건 90분 전신맛사지는 이백프로 만족을 하여 팁을 넉넉히 줬었다 ㆍ 여행 목전에 불거진 불미스런 일은 끝내 인천공항 도착해서도 풀지를 못했고 그 친구는 우리모두를 맘 아프게 하고 우리들을 모두 차단했다 ㆍ 방귀 뀐넘이 성질낸다 했던가 ᆢ 그랬거나 저랬거나~~ 그친구가 그간 수고하고 우리를 즐겁게 하며 이끌어 왔기에 더욱더 안타깝고 속이 아플 뿐이다 ㆍ
돌아오던날 구름이 마치 솜같으다 그리고 남극의 얼음이 녹아 떠다니는것 같기도 했다 ㆍ 비행기를 타고 떠날땐 칠흙같은 밤이 였었는데 얼마나 별이 많이 떳었는지 그리고 구간 구간에 따라 먹구름이 덮혀있었고 또는 위는 별이 쏟아지는데 아랫동네 구름 아래에선 번개가 번쩍번쩍 대기도 했었다 ㆍ 좋으신 하느님은 남편과 친구들의 보살핌으로 약을먹고 종아리에 파스를 붙히고 그 밤 쥐가 나지 않게 편안히 걱정안하게 만들어 주셨었고 또 별의 향연과 더불어 번갯불 축제까지 마련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하던지 잠 안오는 그 밤 묵주기도를 내내 바쳤었다 ㆍ 생각해보니 여행날은 다가오는데 나는 밤마다 쥐가나서 애를 써대니 보내놓고도 얼마나 걱정이 됐을까 싶으니 남편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눈물이 줄줄 나왔다 공항에 도착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