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간단히 총각김치 한통을 품앗이로 얻어왔다? 본문
14층 언니는 횡성에 세컨하우스가 있어서 텃밭에 이것저것 심어 갖고 오기도 하는데
요번엔 이웃에서 심은 알타리를 한 열 단은 사서 다듬어 왔는데
여기서 사자면 15단은 될만한 양이었다 ㆍ
어제 아침엔 미사를 거르고 일해주러 가서
지난번처럼 난 준비해 주고 뒷설거지해주며 일을 깔끔히 일찍 마쳤는데
넉넉하게 나왔고 내가 너무 고맙고 이쁘다고
12킬로짜리 큰 통으로 꽉 차게 한통이나 주었다
내가 김장으로 담갔으면 저것보다는 약간 적었을 것이다 ㆍ

김치통을 사진 찍다 보니
올해 주방쪽 산 단풍이 너무나도 곱단걸 새삼 깨달았다
며칠새로 완전 다 들었던 것이다 ㆍ


엊저녁 내 저녁 ㆍ
14층 언니에게 고마워서
똑같이 만들어서 같다 주었다

오늘 금요일 미사 후 10시 50 분에 회합시작한다
성당 담 뒤에 사시는 82세 예쁜 형님은 일찍 오셔서 저렇게 회합실을 차려놓으신다

오늘은 14층 언니네 김장준비를 하고 내일 속 넣는다 하여
성당서 오자마자 내려가서 일을 거들었다
일단 늘어놓은 주방을 씻고 제자리에 갖다두고 정리하고
대파ㆍ쪽파ㆍ갓 등 그 많은 것을 주방서 죄다 썰고 또 치우고 닦고
내일은 속은 쭈그리고 못 넣으니깐
또 주방서 점심 준비하고 뒷 치다꺼리를 할 것이다
웃긴 거 하나
내 폰은 지문으로 열개되어있는데
계속 물질하며 맨손으로 일을 했더니
지문이 좀 달았나
도통 열리지가 않아서 비상팻턴으로 폰을 열고 있다 ㆍ
내일은 꼭 고무장갑을 끼고 해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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