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보면 남자애들이 더 징징대드라 본문
여행가기전부터 삐그덕 거렸던 총무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고
끝내는 총무가 직책을 내려놓고
일체 친구들에게 나타나지 않기로 통보했고
한동안 서로들 맘고생을 많이 했는데
나는 특히 더 그랬었다 ㆍ
내가 십수년을 꾸며온 동창 홈피에 있는글을 운영자로 있던 그 친구가 나 모르게 글과 사진을 서른게나 삭제한걸 우연히 내가 휴지통을 들여다보다 발견하여 천만다행으로
다 날라가기 전에 복구시켜놨다
글 삼십개면 몇년치에 해당됀다
얼마나 놀랬고 심장이 뛰던지
그길로 그친구를 준회원으로 강등시켰더니 다음날 탈퇴해버렸다 ㆍ
서로 통화를 안했기에 왜 인지나 알런지 모르겠다만 그때 맘고생하던 그 연민이 싹 없어져버렸다 ㆍ
생각하면 참 짠 하다만 ㆍ
일처리를 이해할수 없게 만든 본인책임이라 ᆢ
여친들이
수없이 화해할 기회를 주었었는데 ᆢ
얼마간의 돈으로 그 친구는 친구를 다 잃는 아픔을 서로에게 주었고
우리는 힘들게 정리하고 있는중 ᆢ
어김없이 송년회의 계절은 돌아왔고
총무 대역으로 (총무는 아니고 행사있을때 단톡방 만들어 공지 띄우고 하는일)
난 친구딸 결혼식 공지를 올렸고 마무리까지 다 마친 나로선 첫번째 행사를 마쳤다
이제 두번째
송년회 공지 70 명을 단톡방에 초대해
공지를 올리면서 며칠간은 정신없이 바뻣다
전에도 총무를 도와 했던거지만
올해는 뒤에서 선자와 순옥이가 돕고 앞에선 내가 뛰면서 반응이 없는 친구들에게 일일이 톡과 통화를 하면서 친구들은 참석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고
오늘 현제 40 명이 되었다 ㆍ
친구들이 놀라기도 하고 흥분하기도 한다
이러다 50명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ㆍ
그간 몇년간 친구들이 서른명도 채 참석 안했었는데 이례적이다 ㆍ
올해는 장어집에 예약해놨다 ㆍ
그런데 몇몇의 남자친구들은 어찌나 징징대고 말도 많고 따지는것도 많은지
아휴 달래다 달래다 성질나서 너 그러면 나오지 마~!! 하면 그래 안나가~~!! 하고 끊지만
난
또 나올꺼야 안나올꺼야 하고 톡을 보낸다 ㆍ
아휴~~징글징글한 인간들이라고
재무 순옥이랑 통화로 수다를 떤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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