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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그간 잊고 있었던 윗층 할머니댁 텃밭 상추가 생각나서 할머니께 상추 2천원어치 달라했더니 저렇게나 많이 따서 줍니다 크지도 않고 좀 잘은것인데 쌈도 먹지만 양념살살 버무려 입맛돋구게 먹을수있지요 심심해서 밭에 쫒아갔는데 밭도 얼마나 깔끔하게 창고도 아주 깔끔하니 여든이 가까운데도 아주 부지런 하시네요 그만 그만 주시라 해도 잔뜩 주십니다 무언가 좋은것 맛있는생선 생기면 나먹기 아까워서 드리곤 했는데 그러니 돈에 상관없이 저리 많이 주십니다 무농약 상추입니다 내가 아이들 보고 싶어하는데 예린 어린이집 스케즐과 오면 씻기구 밥먹이구 하는 시간에 겹쳐지니 가서 보진 못하니 엊그제 큰애가 데리고 왔는데 그 예쁘고 귀여운건 말할수 없을정도네요 밥먹고 실컷 놀다가 하루 1시간 tv보는 시간인데 영어로 말을하는데 그..
김웅열 신부님 전대사 강론중~ 전대사는 죄 사함이 아닙니다. 죄와 벌을 한 번에 사함 받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벌만 사함 받습니다. 죄는 고해소에서 사함 받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봅시다.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면, 사제가 보속을 줘요 그런데 사제가 주는 보속이 내가 지은 벌에 합당하게 줄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마음속 같으면 증평까지 묵주기도하면서 걸어갔다 오라고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런 얘기하면 다 냉담하니 그냥 ‘묵주기도 한번하세요’ 하는 거예요. 하느님이 여러분의 죄를 사제와 같이 들으며 그 죄에 대한 벌을 5개 주셨는데, 사제가 1개 주면 이제 4개가 남습니다. 이것이 잠벌입니다 이것은 살면서 쌓일 것입니다 계속 쌓일 것입니다 우리가 숨이 끊어지면 바로 천국에 못가는 원인은 한평생 뒤에..
치자 화분 들여놓은지가 언제던가 영 꽃은 보여주질 않아 무척 들여다보며 자고나면 끼어있는 진딧물을 면봉으로 쓸어 없애주고 잎도 닦아주며 하루에도 서너번을 더 들여다 보곤 했는데 아침에 보니 그 달콤한 향을 내 놓으며 꽃을 피웠다 너무 기분 좋았던 아침 아직 봉우리가 몇개 더 있으니 그만큼의 기쁨을줄것같다 ㆍ 남편은 애들어려서 거의 2층이나 같이 높은집도 여름 휴가때면 꼭 페인트를 칠했었고 이사오기전 아파트도 앞뒤 베란다 며 문짝도 그렇게 페인트로 새집을 만들어놓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앞뒤 베란다 추웠을때 까맣게 곰팡이 슬었던곳을 걸레로 죄 닦아내고 칠을했구 앞베란다는 화분이 있어 그쪽은 죄 치우고 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 그쪽은 거의 깨끗하니 복잡한데 그냥두라해도 금방한다고 걱정하지 말라 하더니 난 이제 ..
전에 아이들 어려서 데리고 와 14년을 키웠던 꽁실이의 어렸을적을 생각하면 이제 둘만남아 적적할때 강아지 한마리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남편에게 이따금 한번씩 말하면 이뻐하긴 하면서도 뒷감당이 버거워 단호히 싫다던 남편이 우여곡절 끝에 둘째네 제리를 키우게 되었는데 ᆢ 키우노라니 ~~ 이거이 생각과는 달리 예쁘긴한데 꽁실과는 달리 애기때부터 키우던것도 아니고 여간 부산스런게 아니더라 일단은 여기저기 개 용품이 늘어나구 제리는 왜그리 똥 오줌을 많이 싸는지 ~~ 그게 일이기보다 ᆢ 아마도 난 생각속에만 키우고 싶은맘이 있었던거구 이제 둘만에 정돈됀 집안이 우리 둘에게 맞춰져 있기도 하고 너저분하게 늘어놓는게 정신이 사납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거실문을 열어놓고 외출할때나 저가 좀 심심하면 베란다 화분사이로..
이상하게 나이들어 가면서 밥이좋구 돼지고기 김치찌게가 먹어두 먹어두 좋다 오랜만에 아침에 정성을 다해 김치찌게를 아주 냄새도 훌륭하게 해놓고 남편의 퇴근을 기다리며 맛있다 라고 한마디 하고 밥 더줘 ~! 하는 상상을 하면서 요번에 하는것 마다 맛이 끝내주는 배추김치 ㆍ총각김치 ㆍ콩자반 ㆍ오이무침 ㆍ 김치찌게를 퍼놓고 맛있어 어서 먹어봐 하며 채근하며 식사시작 하는데 찌게에서 비린내가 난단다 ㆍ 오잉? 내 코가 이상한가 난 냄새도 좋고 국물맛도 훌륭한데? 생강넣었어?마늘넣었어?후추넣었어? 으이~~~@@ 보는데서 생강즙 후추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서 담아냈건만 끝내 맛있단 말 안하고 식사를 마친다 제주에선 그 반만도 못한걸 잘도 먹어놓고 ㅉ 좀 얄밉다ㆍ
잃었던 웃음을 엄마에게 선물한 딸 동영상 ㆍ사진을 보따리로 보내왔다
전엔 저리 크질 않았었는데 오랜만에 그 길로 지나보니 저렇게 큰 나무가 되었있더라 ᆢ 주일미사 가는길 먼저 9시 미사 드리고 나오시는 엄마 같으신 형님 들을 오랜만에 만났는데 세상에나 얼마나 키가 작아지셨는지 ᆢ 꼭 안아드렸더니 내 가슴팍 만해지신거 있지 ㅠ 우리 헬레나 오랜만에 봤다고 반가워서 ᆢ반가워서 또 다른 루시아 형님도 역시 그리 작아지셨는지 ᆢ 꼭 안아드렸더니 너무 반가워서 말도 안나온다 하셨다 예전 같이 친했던 수산나 단장님 얘기하며 같이 만나자 했더니 자리 마련해보라신다 그러겠다고 답 드렸는데 벌써부터 그날이 반가우신지 인사하고 가시면서 또 부르시며 축복의 말씀을 쏟아내신다 오~~~~ 감사하나이다 ❤️?? 옛 사람들이 참으로 눈물나게 좋구나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