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기분 괜찮은 날들 ᆢ 본문
그간 잊고 있었던 윗층 할머니댁 텃밭 상추가 생각나서
할머니께 상추 2천원어치 달라했더니
저렇게나 많이 따서 줍니다
크지도 않고 좀 잘은것인데 쌈도 먹지만 양념살살 버무려 입맛돋구게 먹을수있지요
심심해서 밭에 쫒아갔는데 밭도 얼마나 깔끔하게 창고도 아주 깔끔하니 여든이 가까운데도 아주 부지런 하시네요
그만 그만 주시라 해도 잔뜩 주십니다
무언가 좋은것 맛있는생선 생기면 나먹기 아까워서 드리곤 했는데 그러니 돈에 상관없이 저리 많이 주십니다 무농약 상추입니다
내가 아이들 보고 싶어하는데 예린 어린이집 스케즐과 오면 씻기구 밥먹이구 하는 시간에 겹쳐지니 가서 보진 못하니 엊그제 큰애가 데리고 왔는데
그 예쁘고 귀여운건 말할수 없을정도네요
밥먹고 실컷 놀다가 하루 1시간 tv보는 시간인데
영어로 말을하는데 그저 그 방송을 즐겨본다고 하는데 애들은 말은 몰라도 통하는게 있나봅니다
늦게낳은 아이들이 그렇게나 예쁜가 봅니다
너무 예쁘다고 힘들어도 견딜만 하다고 하는데
얼굴이 말도 못하게 상해있어 속상하네요
예전에 내 어머니가 그러셨듯이
저도 촛불켜고 늘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내가 그랬듯이 내 아이들도 기도 부탁하네요
어제는 남편이랑 아주 맛있다고 소문나서 그집만간다고 택시기사님이 말해주셔서
월수금 통돼지 김치찌게 음식점을 갔었는데
진짜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밥도 뚝배기에 바로해주는 밥이고 반찬도 맛있지만 김치찌게가 진짜 환상이네요
남편 맛있다고 내밥 반까지 땀을 흘려가며 맛있게 먹습니다
돌아나오며 진짜 아까운건 다 못먹고 남기게 되는 찌게를 포장해 달라 하고 싶은데 못하고 나온겁니다
그것으로 한끼는 충분히 먹을텐데요
다 버려지는 음식물 입니다
식사후 지하상가를 죽~~흝어보다가 남편에게 우리옷 윗옷 두벌을 입혀보고 사줬는데
스판면에 물들인 옷인데 얼마나 맘에 들던지 나도 남편도 아주 흡족해하며 기분좋게 돌아와
기분좋다고 캔맥주 하나씩 마셨구만요 ㅎㅎㅎ
'다이어리202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뎌~~ 쑥을 얻고 쑥떡을 했다 (0) | 2022.05.12 |
---|---|
어버이날 (0) | 2022.05.09 |
한해도 거르는 일 없는 페인트 칠 (0) | 2022.05.01 |
맘으론 키우고 싶었는데 ᆢ (0) | 2022.04.28 |
입맛 ᆢ 알수가 없네 (0) | 202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