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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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한해도 거르는 일 없는 페인트 칠

국화향. 2022. 5. 1. 22:13

치자 화분 들여놓은지가 언제던가 영 꽃은 보여주질 않아 무척 들여다보며 자고나면 끼어있는 진딧물을 

면봉으로 쓸어 없애주고 잎도 닦아주며 하루에도 서너번을 더 들여다 보곤 했는데 

아침에 보니 그 달콤한 향을 내 놓으며 꽃을 피웠다 

너무 기분 좋았던 아침  

아직 봉우리가 몇개 더 있으니 그만큼의 기쁨을줄것같다 ㆍ

 

남편은 애들어려서 거의 2층이나 같이 높은집도  여름 휴가때면 꼭 페인트를 칠했었고

이사오기전 아파트도 앞뒤 베란다  며

문짝도 그렇게 페인트로 새집을 만들어놓더니

올해도 어김없이 앞뒤 베란다 추웠을때 까맣게 곰팡이 슬었던곳을 걸레로 죄 닦아내고 칠을했구

앞베란다는 화분이 있어 그쪽은 죄 치우고 해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 그쪽은 거의 깨끗하니 복잡한데 그냥두라해도 금방한다고 걱정하지 말라 하더니

난 이제 데모도도 안 시키고 혼자 잘 칠해놓고 제자리에  화분을 바로 옮겨놨다

어제 낮엔 알바를 다녀와서

8만원을 내게 줬다

이젠 알바 다니지 말라했는데 쉬운일? 아파트  2층 샤시창문 흔들거리는것 다시 고정시키는건데

난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고 열번을 더 얘기했는데  걱정말라며 갔었다

일감을 딴 사람은 직원으로 있었던 사람으로 설비가게를 차려 나갔는데 기술도 적고 혼자서는 못하고 하니 꼭 남편을 찾았다 

참나 설비가계는 차려놓고 뭔일만 있으면 우리에게 묻고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ᆢ

어디어디서 실리콘 사고 등등 가르쳐 주더니 결국은 자기 허리에 노끈을 매고 잡으라하고 창에 올라가 먼저 발라진 실리콘  지져분한걸 대충떼어내고 다시 바르는 작업으로 잘 하고 왔다는데

난 너무 걱정되어 절대로 보고싶지 않다

고생했고 돈줘서 고맙다고 입술에 쪽 입맞춰줬다 

기분 억수로 좋아하는 남편  ^^

 

난 선약이 있어 동창들을 만나러  관교동엘 갔고

모임장소는 자주가는 고산정육점이라고

친구네 건물에  세든 고깃집에서 항정살을 맛있게 먹었다  그집 고기는 참 맛이있다 ㆍ

공식적으론 참 오랜만에 번개팅였는데

반도 못나왔다

오랜만이라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들 하느라 ~~

나도 작은 쇠주잔에다 맥주를 다섯잔은 마셨나보다

자리를 옮겨 호프집을 갔다가 커피숍을 갔다가 

11 시에  일어들났다 

택시타고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사촌들이랑 만나

술한잔씩 하고서는 지난번 이사한 둘째 동서네 지하에 꾸며놓은 노래방에서 한참 신나는 시간들로 나보고 그리로 오라했다 

그 늦은 시각에 너무 피곤하여 난 집에와서 씻고 누웠는데 남편은 1시도 넘어 들어왔다

사촌들끼리 애깃거리도 많았나보다 

 

나도 우리모두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하고 ᆢ

진짜 이야기들을 많이하여

서로들 묵은 스트레스가 어느정도는 풀어진듯 싶었다

어제 첫 회비를 냈었는데

그리 모아 아무때나 놀러가기로 8명이 시작했다 

 

맨 오른쪽 명임이는 살을 빼서 날씬해지긴 했는데 너무 빠져서 얼굴이 못쓰게 돼고 나이가 많이 들어보였다 멀리김포에서 온 친구는 대우자동차에서 정년퇴임 했는데 노는게 무료하다고 트럭사서 배달일을 한다  얼마나 착한지 순둥이같다 ㆍ

 

염색을 하고 ㅣ주일도  안돼 파마를 하여 머리가 완젼 망가졌었다 가뜩이나 색도 밟은데다 

푸시시 했었는데 

 영양액을 첨가해 좀 짙은 염색처리 하니

훨씬 차분해뵌다 ㆍ

베로니카 형님이 5만원을 주고 삿다고

저 조끼를 사갖구 미사끝난후 날 주고 

점심까지 사주고 우리집에서 커피 마시고 갔다

그제는 친구 명숙이가 오랜만에 봤다고 가다말구 불러서 빠리바케트 에서 롤케익 두개를 사주고 갔는데

요즘 내가 복이 터졌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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