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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맘으론 키우고 싶었는데 ᆢ

국화향. 2022. 4. 28. 12:01

전에 아이들 어려서 데리고 와 14년을 키웠던 꽁실이의 어렸을적을 생각하면
이제 둘만남아 적적할때 강아지 한마리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 남편에게 이따금 한번씩 말하면
이뻐하긴 하면서도 뒷감당이 버거워
단호히 싫다던 남편이 우여곡절 끝에 둘째네 제리를 키우게 되었는데 ᆢ
키우노라니 ~~
이거이 생각과는 달리 예쁘긴한데 꽁실과는 달리 애기때부터 키우던것도 아니고
여간 부산스런게 아니더라
일단은 여기저기 개 용품이 늘어나구 제리는 왜그리 똥 오줌을 많이 싸는지 ~~
그게 일이기보다 ᆢ
아마도 난 생각속에만 키우고 싶은맘이 있었던거구
이제 둘만에 정돈됀 집안이 우리 둘에게 맞춰져 있기도 하고 너저분하게 늘어놓는게 정신이 사납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거실문을 열어놓고 외출할때나 저가 좀 심심하면 베란다 화분사이로 걸어다니다가 흙에 코를박고 화분을 넘어뜨리기도 하고 ᆢ
하여 나도 이거 참 큰일이단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아무래도 도로 가져가라 해야겠다 하여
올커니~~하고
둘째보고 아무래도 못키우겠으니 도로 데려가라 했다 ㆍ
고 아이가 주는 재미도 있지만
새로이 딴 생명을 키운다는것은 좀 많이 신중히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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