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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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2년

오랜만에 햇살이네요

국화향. 2022. 4. 19. 08:29

부활성야 미사 가지못하고
낮미사를 참여 하면서
헌화회 회장 데레사에게 실로뜬 망태기 하나 선물하려고 포장해갔는데 데레사 만나기 전
이사오기전 수술하여 잘 걷지 못할때
늘 나를 차에 태우고 성당 데리고 다녀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구역장이신 안나님을 뵙고
그분께 드리게 되었다
무척 좋아하셨다
내가 헌화회 에서 활동할땐 많은분들께 꽃선물을 하곤 했었는데 ᆢ
저렇게들 좋아 하는것 보니 기분이 좋다
비싸지도 않는 실값인데 틈틈히 짜뒀다 선물 많이 해야겠다

낮엔 둘째만나 아빠랑 셋이 둘째가 사준 돈까스를 먹게 되었는데 난 점심약속이 있어 둘째것 한쪽 얻어먹었는데 남편은 두툼한 안심돈까스가 영 자기 체질이 아니였는지 한쪽먹곤 따라나온 우동만 먹었다
집에 돌아와 그간 누적됀 피로에 잠을 실컷잔 남편이 밥 달라며 웬지 짜증스런 억양이더니
난 그쪽에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순대국을 먹고싶어 말을 했건만 돈까스 집에 갔다고 ᆢ
딸은 나름 아빠를 맛있는집으로 모신건데 ᆢ
그럼 거기 가자고 하지 그랬어 ㆍ미안하다고 하며
담엔 꼭 거기 가자고 했다
속이 좀 뒤집어질라 카는데 누르며 상냥하게 말하고
새밥에 두툼한 목삼겹을 아주 노릇노릇 맛있게 굽고 상추씻고 예쁘게 상을 차려냈더니
남편 기분이 풀리고 있었다 ㆍ
음~~~우리 둘이 오늘 잘했어~~!!

이것은 낮에 비비안나 형님만나 긴시간 좋은 말씀의 시간을 갖은 덕이렸다 ᆢ

오늘은
그간 근심에 짖눌려 우울감이 깊어
죽을것만 같았던 기분이 밝게 개인 오전이다
이 모든것에 감사~~~♡♡

 

 

너무너무 귀여운 내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