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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안젤라형님이 돌아가시고 두 번째 레지오회합을 가졌었다 그분이 빠진 자리는 올 사람이 안 온 것처럼 아직도 주인을 기다리는 듯 비어있었는데 단원명부에서 정리를 했다 그분의 이름은 아직 우리 단톡방에 있는데 아직 그분 가족에게 톡에서 나가기 해 달라고 못하고 있다 ㆍ 남은 가족들이 어머니 ㆍ 아내의 흔적을 그리워하며 들여다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차마 ᆢ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말씀드려야겠다 ㆍ 그분이 돌아가시던 날 밤 두 분이 함께 올림픽 경기를 보시며 한국팀 응원을 하셨었고 안젤라형님이 속이 안 좋다고 화장실 가신다고 가셨는데 갑자기 토하셨고 어지럽다고 하셔서 남편분께서 품에 안으시곤 안 되겠어서 119로 전화했는데 그분들이 왔을 땐 벌써 심정지 상황이라 손을 쓰질 못했다 했다 ㆍ 고백성사로 그간의 죄를 ..
여름철엔 머리관리가 잘 안됀다 가뜩이나 푸스스한 곱슬머리 뜨는 머리라 요즘은 외출하려면 손질을 두배들여 해도 말을 잘 안듣는다 힘들고 귀찮기도 하다 어제 오후에 초상이 또 났다 93세 할머니 자매님 장례식장이 좀 멀다 ㆍ 당연히 참석하여 연도를 바쳐야 하는데 밤새 잠을 설치고 5시반에 일어나 주방서 땀을 쪽 흘리고 나니 머리도 근질근질 도저히 머리를 감지 않을수가 없다 ㆍ 서둘러야 미사드리고 성당 카니발 차 얻어타고 갈수있다 ㆍ 덥다고 아이들 머리를 지 애미가 손에 잡히는데로 묶어놨다 아이들이 무척 밝아서 너무 예쁘다
남편 도시락 싸서 출근시키고 고구마 줄거리 3단 사놓은 거 커피포트에 물 끓여 살짝 데쳐 껍데기 죄 벗겨 씻어 물에 담가 놨다 날씨가 비가 오다 말다 하며 습도가 높아 어지간히 찐덕거리며 덥다 에에컨이 있는 거실서 이부자리 두툼하게 깔고 자는데도 션찮은 허리가 아침이면 몸 전제로 아프고 아랫배까지 아펐다 그 아픈 곳들이 이곳저곳 자리를 옮기며 심란하게 만들었기에 오늘은 버스 타고 가는 3H 침대 돔으로 배위도 원적외선으로 쬐어주고 바닥은 열이 뜨거운데 지압봉이 올라와 몸을 마사지해주고 풀어주게 되는데 오랜만에 가서 지압을 받고 왔다 받고 일어서니 몸이 가벼워져서 좋았지만 그렇게 안 하기로 약속했는데도 그들은 또 판매를 해야 하니 이것저것 상품을 설명하는데 수십 번도 더 들은 이야기 ㆍ 오늘은 체험실에 오..
몇 달 전에 넘어지시면서 갈비뼈가 부러지고 머리도 충격을 받으셨고 하여 한참을 입원하신 후 퇴원하셨어도 투석을 주에ㅣ번 하시는 분이라 진통제도 못쓰시고 그 진통을 다 겪어내셨었는데 ᆢ 우리 레지오 팀의 단원이신 안젤라 형님은 올 82세 이시다 아주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진실되게 하셨고 레지오 단원으로의 활동도 수십 년 하셨고 레지오교본 연구 발표도 본인 차례가 되면 잘하셨었고 모습에서 보이듯 젊쟌으셨고 품위 있으셨으며 젊은 우리에게도 절대 말을 놓는 적도 없으셨으며 또 이따금 우리 단원들에게 점심도 잘 사주셨다 ㆍ 내가 단장이 되고 더 카톡도 주고받고 아프셨으므로 늘 기도로 맘을 썼었다 ㆍ 몸이 좀 회복되시면서 어느 날은 전단원 피정 때 참석도 하시면서 회합참석도 하신다 하셨는데 그날 긴 시간 피정을 하면..
남편 입원실 점심에 14층 언니가 짜장면 세 그릇을 시켜줘서 같이 먹었었는데 본시 난 짜장면과 라면을 싫어하는지라 너무 미안하게도 1/3 밖에 못 먹었다 어른이 남편 입원시키고 주치의 샘이 딴 분의 수술 중이라 뵙지도 못하여서 그냥 집에 가기도 그렇고 하여 보호자식이랑 함께 저녁을 뒤늦게 시켰는데 6시가 되었는데도 안 나온다 수술시간도 나오질 않아 내일은 무조건 일찍 와야겠다 ㆍ 전신마취 하고 수술을 하니 아내 ㆍ엄마 인 내가 있어야 한다 ㅎㅎ 데미안 님 께서 지난번 댓글에 어른이 라고 하신 글 때문에 웃었었다 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 라고 하셨다 😆 😆 😆 😆 😆 다음날 두시간 수술 마치고 돌아와서 냉장고 같은 수술실에서 두시간도 더 있다 나왔으니 얼었던몸 얼마나 추워서 덜덜떠는지 이불을 하나 더 덮고 ..
남편의 왼쪽니 임플란트 6개 공사를 다 끝내고 반대편 치아 임플란트 또 해야하는데 웬지 그 칫과가 맘에 안들어 남편친구 둘이 했다는 다른곳을 소개받아 가게 되었다 먼제 바닷일을 하는 내친구 기철이는 충치가 있어도 제때 관리를 못받고 일을하다가 이를 다 망가트리고 본 치아가 세개밖에 없었고 그중 틀니도 있던걸 죄 다 임플란트로 교체하게 되었다 친구먼저 상담을 끝내고 남편차례 먼저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오? 앞윗니에 천공이 크게 있고 아래 앞니는 좀 작게있는데 윗니 큰게있는건 대학병원을 가서 하고 와야한다고 소견서를 써줬는데 치아천공 처음들어보는 단어라 암인가 하고 깜짝놀랬다 ㆍ 그후 대학병원 가서 상담하고 휴가를 댕겨서 삼일간 입원하며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거원 그간 병원한번 안 다니더니 돈이 뭉태기로 들어..
언젠 문 앞에 엄청 커다란 수박과 복숭아를 사서 놓고 갔었고 또 언젠간 그에 앞서 어버이날이라고 꽃다발을 포장해 왔었다 ㆍ 내가 얼마나 감동했었던가 ᆢ 꽃을 볼 때마다 ㆍ수박을 먹을 때마다 그 감동은 똑같이 일었었다 ㆍ 삼 일 전에 잠깐 왔다 갔는데 게장 먹다 너무 맛있어서 내 것을 포장해 왔단다 ㆍ 손도 크지 ㆍ큰 게장이 열 마리는 들어있었고 양념게장도 그 반은 넘었다 어제 아침 안 먹는 남편 출근 후 각각 한쪽씩을 먹어보는데 오?😲 너무 맛있네? 고마워서 그 아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성당을 가서 미사를 드린 후 요즘 사연이 좀 있어 맘고생들 하고 있는 우리 성가대 단장 총무 등 다섯 명을 점심초대하여 새 밥 해서 게장과 반찬 두어가지 더 해서 점심을 대접했다 ㆍ 그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니 주의 ..
막내아들은 보통 빠르면 한 달 늦으면 한 달 반? 간격으로 아빠에게 지네가 쓰는 기계수리를 부탁하면서 집에 와서 하루 자고 집에 간다 거의 매식을 사 먹거나 배달시켜 먹으니 맛있다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본시 바깥밥은 금방 질리게 되니 집에 오면 해주는 밥ㆍ 반찬이 너무 맛있다고 노래를 불러댄다 ㆍ 요번엔 저희 집엘 가서 전화로 갖은 애교를 다 부리며 엄마 반찬은 말이지 지가 먹던 거라 그런 게 아니고 진짜 솜씨가 있단다 그러니 기특하기도 하고 그리 말하는 게 듣기도 좋아서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은 거 미리말하면 다 해줄게 했더니 그럼 김치찌개 많이~~~~ 그리고 또 말하라니 오이무침하고 진미채 해서 보내주면 안 되겠냐고 하여 그러겠다고 했는데 찌게랑 반찬을 택배로 보내기도 날이 더워 상할 것 같아 따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