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배고프네 본문
남편 입원실
점심에 14층 언니가 짜장면 세 그릇을 시켜줘서 같이 먹었었는데
본시 난 짜장면과 라면을 싫어하는지라
너무 미안하게도 1/3 밖에 못 먹었다
어른이 남편 입원시키고 주치의 샘이 딴 분의 수술 중이라 뵙지도 못하여서 그냥 집에 가기도 그렇고 하여 보호자식이랑 함께 저녁을 뒤늦게 시켰는데 6시가 되었는데도 안 나온다
수술시간도 나오질 않아 내일은 무조건 일찍 와야겠다 ㆍ
전신마취 하고 수술을 하니
아내 ㆍ엄마 인 내가 있어야 한다 ㅎㅎ
데미안 님 께서 지난번 댓글에
어른이 라고 하신 글 때문에 웃었었다
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 라고 하셨다
😆 😆 😆 😆 😆
다음날 두시간 수술 마치고 돌아와서
냉장고 같은 수술실에서 두시간도 더 있다 나왔으니 얼었던몸 얼마나 추워서 덜덜떠는지
이불을 하나 더 덮고 앞에서 내 온몸으로 끓어 안아주어야 했다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