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이어리2021년 (90)
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그간 아무때나 가도 머리를 할수 있던 내 단골 미용실이 코로나로 예약제로 바뀌면서 영 내 시간과 미용실 시간을 못 맞춰서 갈수가 없었는데 드뎌 쉬는날인 오늘 토요일 오전 열시로 잡혔다 갈때마다 늘 갈등하는게 전처럼 쇼커트로 자를까 ᆢ 아님 단발정도로 자랐는데 그 선에서 파마를 할까 ᆢ 늘 이러다 확 쳐버리고 오는데 ᆢ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다 ㆍ 아침 하늘이 무척이나 맑고 푸르다 식사하고 난 남편은 또 무슨 계흭을 세웠었는지 세탁기 뚜껑을 분해해서 나왔다 전자공학과 출신인 남편은 온갖 전기 ㆍ음향기기등 만지면 못고치는게 없는 맥가이버손 이라 한다 거기다 부지런하기도 한 남편은 도무지 쉴적이 별로없이 움직인다 하지만 영 스마트폰은 한발 늦다 ㆍ별 관심이 없어 그런듯ᆢ 커피를 마셨는데 부족하다 한잔 더~~ㅋ ..

1년여만에 먼저살던 아파트 여인들 모임을 했다 젤 편한집 경애네집 경애네는 남편이 더 잘해주고 여행도 가이드해주는 아주 편한사람이라 격없이 잘들 지낸다 간만에 얼굴들 보자구 ㆍ 각자 반찬한가지씩 그리고 회비내고 장어를 사다 구워 입에서 장어냄새 나게들 잘 먹었다 매달 5만원씩 회비를 내어 여행을 하고 있는데 먼저 섬여행떈 내가 수술후 회복중이라 잘 걸을수가 없어 회비 돌려받고 모두 다시 모으는중 ᆢ 언제 또 갈지 모르겠다만 그땐 열일 제치고 갈 생각이다 다음날은 기철친구가 찾아왔다 울아버지 장례때 못왔구 성의표시도 못한게 영 걸려하더니 ( 내가 못하게 했다 ) 점심사준다고 서울 오는길에 겸사겸사 왔다 함께 연안부두로 가서 싱싱한 새우를 사고 꽃게 세마리를 사서 식당으로 가져가서 쪄달래고 새우는 소금구이를..

어제는 종일 화창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와서 베란다 창에 빗물이 대롱대롱 뿌옇게 안개 낀 것 마냥 그저 커피한잔 두잔 땡기는 날이다 좋다ᆢ 코로나가 너무 길어지면서 너나 할것없이 우울증 증세를 겪고있는데 나 역시 그런듯 ᆢ 손주들보며 또는 사진은 늘 웃고있지만 내면은 우울하고 도무지 즐겁지않고 그리고 남편이랑 자주 부딪히는데 그리 예쁘다고 노래불럿던 남편이 진짜로 꼴뵈기 싫을때가 많아지는데 왜 그리 눈에 거슬리게 하는게 많은지 ᆢ 가뜩이나 내 맘이 그런데 내가 싫어하는 락스냄새를 풍풍 풍기는것도 억지로 참고 있는데 여기저기 튄곳에 멀쩡한 곤색 원피스앞을 망처놓았구 내가 좋아하는 민트색 티셔츠 앞에 동전만큼 튀어 못입게 만들었는데 그날은 검정색에 줄무늬 헐렁하여 집에서 입기 너무 편한 면 바지 욕실에서..

6시 모닝콜소리에 눈을뜨니 오~~~구름이 장관이다 요즘 눈이 호사를 누리는 멋진 하늘ᆢ 아~~~그런데 저 빨래 ㅜ 이젠 저녁에 저곳엔 빨래를 널지 말아야겠다 ^^ 내가 이따금 식사대용으로 먹느라 사놓은 제주도 밤호박인데 저 호박은 아무리 건사를 잘 한다고 해도 보관기간이 짧아 서너개가 곰팡이가 나고 썩어있기에 서너개 남기곤 잘라서 속 파내구 네 쪽으로 자르니 껍찔까기가 훨씬 쉬었다 ㆍ 잘게잘라 채반 세곳에다 펴서 앞 베란다 햇볕과바람이 좋은곳에다 놓아뒀다 잘 마르면 여러군데 쓸곳이 있다ㆍ 아침일찍 인자가 남편오면 나들이 하겠냐고 물어보고 전화하랬는데 남편이 간다하고 11시반쯤 집에서 떠났다 검단 오류동이란곳에 인자네 집인데 한 사십분이 걸린다 인자네 주택집 마당엔 오밀조밀 별의별 야채가 다 심어져있는데 ..

토욜부터 1박2일로 미경이랑 그녀동생 ㆍ조카 성언 넷이 춘천여행 하기로 선약을 해놔서 서울 가야한다 해서 서울로 간 성어니가 이른아침 아침준비 하는데 내가 영 걸렸는지 미경에게 애기 했더니 같이 가도 된다 했다기에 별로 썩 가고싶진 않았지만 남편에게 말했더니 다녀오라했다 ㆍ오고갈때 염창동 까지 고생하지 말고 택시타라했었다ㆍ 출근시키고 얼른 하루묵을 가방챙기고 세수하고 살짜기 화장도하구 옷도 갈아입고 떠나려는데 또 전화가 왔다 ㆍ 알아보니 첨 예약했던 네명외엔 추가는 안된단다 그러기에 " 어 알았어 나 괜찮으니 잘 다녀와 " 하곤 얼른 끊었다 참나 무슨 도깨비 장난한것도 아니고 이게 모람 ㆍ ‐*------------------* 인자에게 모하냐구 톡 했더니 저희도 오늘 아무계흭이 없다했다 잘됐다고 우리 ..

성언이 서울에서 오전에 집엘 내려왔다 한의원 예약이 되어 있기도 하고.. 성언을 한의원에 내려주고 난 좀 걸어가서 침 맞는 동안 은행에 들려 환전을 할 계흭이였다. 뭐 집에서 한의원이 있는 가좌시장 후문까진 큰 딸네 가는 거리보다 가까우니 ᆢ 내가 카드를 꺼내 택시비를 내려하니 지 일로 가니 지가 낸다고 내손을 치우게 하여 계산을 하고 내렸고 택시는 떠났는데~~~~~~~~~~~ 갑자기 성언.. 가방을 뒤져보더니 여권과 운전면허증과 백신 맞은 증명서가 다 그안에 들어있다고 방방 뛰기 시작.. 헐~~~머리가 텅~빈다. 이일을 또 어쩌냐.. 지난해는 아파트 입구에서나 그래서 관리소에 들어가 cctv 확인하고 여러경로를 통해 찾았지만. 참나.. 난ㆍ 감 ㆍ하ㆍ 네ㆍ 바로앞에 핸드폰 대리점에 들어가서 어쩌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