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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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마음이 힘들었던 나날들 ᆢ

국화향. 2021. 10. 6. 10:13

어제는 종일 화창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와서 베란다 창에 빗물이 대롱대롱  뿌옇게 안개 낀 것 마냥 그저 커피한잔 두잔 땡기는 날이다  좋다ᆢ

코로나가 너무 길어지면서 너나 할것없이 우울증 증세를 겪고있는데 나 역시 그런듯 ᆢ

손주들보며 또는 사진은 늘 웃고있지만 내면은 우울하고 도무지 즐겁지않고 그리고 남편이랑 자주 부딪히는데 그리 예쁘다고 노래불럿던 남편이 진짜로 꼴뵈기 싫을때가 많아지는데 왜 그리 눈에 거슬리게 하는게 많은지 ᆢ

가뜩이나  내 맘이 그런데 내가 싫어하는 락스냄새를 풍풍 풍기는것도 억지로 참고 있는데 

여기저기 튄곳에 멀쩡한 곤색 원피스앞을 망처놓았구 내가 좋아하는 민트색 티셔츠 앞에 동전만큼 튀어 못입게 만들었는데 그날은 검정색에 줄무늬  헐렁하여 집에서 입기 너무 편한 면 바지  욕실에서 바지내리고 볼일보고 났는데 헉)))))))뒷 부분이 락스에 물이빠지 분홍색으로 많은부분이 변해있었다

벌써 같은 바지 두번째다 

내가 얼마나 그 바지를 좋아했으면 1년을 기다려  사입었구 요즘 또 입기에 좋은계절인데 ᆢ

어찌나 혈압이 오른지 드뎌 폭팔해서  난 진짜 뒤로 넘어갈뻔 거품을 물었었다 ㆍ

암튼 그런것부터 시작해서 친구가 있을때 하는 말들도 참 그렇구 ㆍ

왜 이렇게 싫고 짜증나는지 ᆢ

지금은 친구가 예정대로 부산에 가있구 둘만 있는데

그날  그 상태에서 손주들 보러갔었다ㆍ

그땐 나도 남편도 서로 떨어져있어서 그나마 좀 다행였었다 ㆍ

운동 싫어하구 ㆍ나들이 하는것도 싫어하는 남편은  직장서 충분히 운동처럼 많이 움직이는 일을하구 오면 다 귀찮을수 있지만 그럼 쉬던지 자던지 해야하는데 보면 참 끊임없이 쓸고 닦는데 ㆍ왜 개도 안키우고 비교적 향기로운 향이 많이 나는집에 락스를 꼭 쓰는건지 진짜로 락스향에  우리집만의 향이 묻힌다 

내가 포기하니 어느날보니 말통으로 락스를 사놨는데 기가 막혔지만 그것 한번으로 끝내자고 말했으니 두고 볼일인데 만약에  또 나 없을때 사놓는다면 바로 버릴것이다 ㆍ

암튼 이런날들이 되풀이 됐었구 

아이보구 오면서 피곤하니 저녁해주고 모르척 하면서  짜증을 속으로 묻어두고 지냈었지만

그저 모든게 심드렁 영 재미없고 혼자 집에있는 날은 시체처럼 종일 누워있기만 했다 

 

아마도 거기엔 ᆢ

아이보는 일이 내 몸에 과부하가 걸린것이다

허린 산소 다녀온 후로 아프던게 점점 더 아펏구

오른쪽 손끝이 절절절 저린증상이 손을 많이 쓰니 손목터널증후군 으로 계속 침 치료 다니고 있으니   

참 큰애가  두애들 혼자보긴 버거운데 나 몰라라 할수없고 ᆢ 일단 딸에게 내 상태를 말은해놓으니 애기들 들어올리는걸 못하게 하여 집에선 안하지만 놀이터 데리고 나가선 모든게 들어올려야 할 어린애라 ᆢ

그젠 갑자기 오른쪽 엉치가 너무아파 걸음도 힘들게 걸었구 다음날은 어깨쪽이 무척 아파서 심란했는데

침 치료 다녀오고 하루 지나니 다시 회복되어 너무 다행이라 ᆢ감사 합니다 했다 

 

보면 남편도 뒤늦게 갱년기가 왔는가 아닌가 모르겠다만 전과는 다르게 짜증을 냈었구 

그러고도 출근한 날은 몇번씩 전화해서 밥 먹었냐구 밥맛없으면 사먹으라 하구 참 사근사근하게 잘 한다 

그런데 만나면 그랬었는데 그로인해 나도 짜증났었구 말이 곱질못했구 그걸받는 남편도 짜증났구 그렇게 되풀이 됐었는데 ᆢ웬지 어제부터 그런기운이 거의 꺽인것같이 둘다 부드럽다 ㆍ

 

사위가 연휴지나 백신ㆍ2차접종하구 오늘은 접종후 휴가 ㆍ재택근무라 난 오늘까지 쉬고 ᆢ

또 토욜부터 월욜까지 쉬게됀다

딸은 그도안 이라도 엄마가 쉬는게 다행스럽게 생각하구 매일 좀 어떠시냐고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 ㆍ

그리고 이사전에 이사갈 아파트에 일보러 갈일이 많아 엄마혼자 에게 애들을 맡길게 걱정였나본데 

그때 시어머니도 불러 둘이 보게끔 한다해서 그러라 했다ㆍ

어쨑거나 난 좀더 조심해서 몸을 써야할게구

어제 오랜만에 여러친구들 만난게 모처럼의 활력을 준건 사실인것  같다 

넷 모두 맘이 잘 맞는 착한 친구들이라 ㆍ늘 고맙게 생각한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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