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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1년

바쁘다

국화향. 2021. 10. 15. 21:12

1년여만에 먼저살던 아파트 여인들 모임을 했다

젤 편한집 경애네집

경애네는 남편이 더 잘해주고 여행도 가이드해주는

아주 편한사람이라 격없이 잘들 지낸다

간만에 얼굴들 보자구 ㆍ

각자 반찬한가지씩 그리고 회비내고 장어를 사다 구워 입에서 장어냄새 나게들 잘 먹었다

매달 5만원씩 회비를 내어 여행을 하고 있는데

먼저 섬여행떈 내가 수술후 회복중이라  잘 걸을수가 없어  회비 돌려받고 

모두 다시 모으는중 ᆢ

언제 또 갈지 모르겠다만 그땐 열일 제치고 갈 생각이다 

 

 

 

다음날은 기철친구가 찾아왔다

울아버지 장례때 못왔구 성의표시도 못한게 영 걸려하더니 (  내가 못하게 했다 )

점심사준다고 서울 오는길에 겸사겸사 왔다

함께 연안부두로 가서 싱싱한 새우를 사고 꽃게 세마리를 사서 식당으로 가져가서 쪄달래고 새우는 소금구이를 했다

싱싱한 새우는 쪄놓으니 살이 터질듯이 부풀어올라 껍질을 벗기면 그야말로 한마리도 입안으로 푸짐했구 싱싱한게도 살이 살살녹았다

너무도 배가 부른데  밥 한공기 시켜 껍데기에 밥한숫가락씩 넣고 비벼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비린것 많이 가리는 남편이 유일하게 먹는 게딱지다

 

 

토요일 여인들 친목회

다음날 주일날은 연안부두 갔었구

대체공휴일인 11일은 미나가 오랜만에 얼굴보자고

전화해서 만났는데 저녁으로 아구찜을 먹었었다

내리 삼일째 ㆍ사실 가볍게 식사를 했음 좋았을껄 ㆍ

맛을 모르겠드라ㆍ

그저 반가운 얼굴본것으로 ᆢ

미나가 밤 한봉지 맛있는거라고 쌋고

또 삼계탕 끓여먹으라고 약재포함해서 쇼핑백에 싸줘서 가져왔는데 와서보니 닭은없고  밤이랑  커다란 머루포도 두송이가 들어있어서 

전화하여 너 딴데꺼랑 바꿔준것 아니냐하니 

아이고~~실수했다고 어쩌냐구 담날 또 만날끄나 

챙겨놨다 준다하여   먹은거나 다름없다고 웃었다

인정많고 음식솜씨 좋은 영광댁 미나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었다

 

집에와서 심심하기에 유튜브로 분갈이 하는것을보다 손봐야지 했던 화분들을 싱크대로 옮겨다 분갈이 했다 

쭈구리고 일을 못하는 특성상 내키에 잘맞는 싱크대가 무엇이든 하기 편하지만 늘상 베란다에서 옮겨다놓고 또 갖다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ᆢ

또 허리 ㆍ 무릎에  무리가 가는 안좋은 행동이지만 

여전히 하고 있다 ᆢ

유일한 내 즐거움인걸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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