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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A4 용지에 내가 기도할 사람들의 이름과 내용을 한 바닥을 적어놓고 늘 저녁마다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거기에 남편을 위해선 특별히 청할 내용이 없어서 냉담하고 있는 남편이 하루빨리 성당에 나갈 수 있는 마음이 들게끔 변화시켜 달라고만 하였다. 아직은 자기 할일을 충실히 잘하고 있는 사람이고 이틀에 한 번씩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여 늘 붙어 있지도 아니하고 또 같이 있어도 그다지 불편하게 굴지도 않는데 이따금 생각할 때마다 고마운 것이 더 많아서 저 사람이 참 착하단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둘이 시장을 봐오면서 우리 동 입구에 물건을 내리고 자기는 지하 차고로 가야 하는데 내가 들고 들어갈 수 있는데도 무겁다고 집에 들여다 주고 간다 하는데 늘 그러는 사람인데 그날은 그냥 기도가 나왔다 **주..
요즘 매일 미사 후에 버스를 타고 부평시장에 있는 저 홍보관엘 가서 뜨끈한 침대에 누워 한 시간가량 치료를 받고 왔다., 어제까지 4회 11층 언니가 거길 서너번 갔었는데 자기에겐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아는 사람을 많이 데리고 갔다고 어느 날 미사 끝나고 집엘 가는 데 가서 할 일 없으면 같이 가보자 해서 따라갔었다. 3H라는 상품이 어디 드라마에도 협찬으로 나오기도 하고 선전도 나온다던데 난 지상파 방송을 거의 안보는 중이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저 홍보관도 생긴 지 십 년이 되었다고 했어도 몰랐다. 일단 첫날 앉아서 허리 찜찜을 한 후에 저 침대에 누웠었는데 침대아래에 설치되어 있는 지압봉이 올라오며 침 효과도 내주고 원적외선 찜질 효과등 예전에 친정에 놓여있던 세라젬~ 그런 것에 엄청 업그레이드한 것..
그간은 남편이 보험 갱신할 땐 누군가를 통해 맡겨놨었고 증권만 받았었었는데 언젠가부터 인터넷으로 하는 게 훨씬 비용절감 된다 하여 지난해는 둘째랑 함께 갱신했다고 했는데 올해는 둘째도 바쁘고 하여 둘이 오전 내내 낑낑 댔었다. 이것이 폰으로 들어가서 하라는 대로 해도 결제 할 때는 왠지 한 두 개가 결정할 수 없이 알딸딸하니 영 돈으로 직결되는 문제라 겁이 나서 할 수가 없어 문의전화를 하노라면 한 십 분은 숨 막히게 답답하게 기다려야 하는데 또 그도 자기네가 직접 할 수는 없다니 우리 보고 찬찬히 잘 살펴보고 하라 하네.. 하여 찬찬히 잘 살펴보다가 결제 완료를 했는데. 분명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를 했는데 영수증엔 할인 안 된 가격이 쓰여 있는 거라~ 와~머리 쥐 나. 그럼 카드 결제한 걸 살펴보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