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치료약을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

아침에 퇴근한 남편은 배를 움켜쥐고 들어오면서 옷을 갈아입었다
요번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에서 헬ㄹ코박터균이 있다하여 약처방을 받아왔는데
그약을 먹으면 배도 아프고 설사도 하고 니글거리기도 할겁니다 하더니
하루는 멀쩡히 지나길레 이싸람 원채 건강체질이라 별고 없나보다 했구만
죽겠다 하고 들어왔다 ㆍ
밥하고 다 차려놨구만
지금 밥못먹고 누워 자야겠단다 ㆍ
그러라고 하곤 가볍게 떠먹게 계란탕을 뚝배기에  다시 끓여놓고 성당갈준비를 ᆢ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

수술하기 전까지 했던 헌화회일
성모승천 대축일 꽃꽂이

천주교에선 큰 축일날이라 오늘은 의무적으로 주일미사처럼 참석을 해야 하는 날이다 ㆍ.

나가면서  나 성당갔다올께 하니
응 빨리와야해~~  하길레
알았어 끝나면 바로올께   하고는
미사끝나곤 걸어오던길을 버스타고 왔다 ㆍ
입맛이 없는지 밥 안먹는다는걸
" 그게 원래  그런다고 샘이 그랬잔오
그러니 밥먹구 약먹어야 빨리낳아 "
했더니
식탁으로 오더니 밥을 한공기 반이나 먹는다
약 먹으라니 이따가 먹는다고 또 안먹으려 꾀를 피길레
"자꾸 그럴꺼야? 그러지 말고
애기처럼 그러지말고 어서 먹어 "
그러니 또 얼른먹더니
거실에 누워자길레
난 설겆이를 하고
커피 타서 마시는데
자다깨서 쇼파 바닥속을 들여다보니
손주들 다녀간후 영 찾을수 없었던 계산기가 보였는지 화분에 꽃혀있던 긴 막대기를 갖다 쇼파아래를 후비기 시작하면서
청소가 시작됐음  ㅋㅋ
난 걸레를 열번은 빨았다는~~ ㅎㅎㅎ

하는김에  나 기도방 책상위도 초 끄름등 박박닦고 ㆍ

대청소는  또 그렇게 하는가보다

요즘은 책보느라 tv를 틀지 않는다
좋은책 선정한 내 탁월한 선택에
잘했오~~~잘했오~~칭찬해줌

 

그런데
주일날은 멀쩡했었는데
오늘미사 강론때  얼마나 졸립던지
머리 안끄덕이려고 아주 혼났고
서 있을때도 자꾸 몸이 앞으로 쏠리고
그러다 엎어질까봐 겁났다 ㆍ
그러다 어느순간 잠이 확 달아났음  ㅋㅋ
아후~~상쾌해라  했다니깐 ㆍ
하여 성찬의 전례땐 맑은정신으로
우리주님 맞이했음 ❤️

날이 더워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