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고백성사 봄 본문
몇날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생각이 깊어갔다 ㆍ
고백성사야
가톨릭 신자들이 의무적으로
봐야하는 성탄절ㆍ부활절 판공성사는
거의 본 편이였고
이따금 그 안에도 본 편인데
이게 보면 어떨땐 자기합리화로
이게 무슨 죄야? 하고 생각이 들때도 더러 있기도 했지만 ᆢ
죄를 안지려고 노력하며 살았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ᆢ
안하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하게되는 남의 흉이나 판단들은
일단 하기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이
브레이크 못잡구 하게 되는데
뒤돌아선 엄청 허탈하다
반성하고 후회하고 ᆢ
살면서 크고 작은죄들을 그때 그때
고백한다고 했었지만
보면 ᆢ
등산에 빠져있던 기간들은 거의 냉담했던 시절이 있었다 ㆍ
이따금 반성하며 고백성사후 성체모시구 ᆢ
어느땐 반복되는 주일 빠지는것에도
누가알어 하면서 잘 다니는척
성체를 뻔뻔스레 받아모셨었다
누가알어? 하느님이 모르시는게 없으신데ᆢ
나는 그런적도 많았었다ㆍ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차마 고백하지 못했던 것들
고백한것 같은데 선명하게 기억을 못하겠던 수십년의 성사거리들을 ㆍ
몇날을 두고 생각하고 생각하다가
오늘 아침 미사가서
성사를 보았다 ㆍ
오늘아침 고해소에는 봐좌신부님이 계셨는데
보좌신부님 이라고 해도 수도회 신부님들은 다소 나이가 있으셔서
평소 강론도 너무 유쾌하게 풀어가시며 생각하게 하시는데
오늘 고백소에서도 내 평생 제일 기억에남을 말씀을 들었었다 ㆍ
평소에 고백성사 보는 분들이 거의없어 서 인지
고백에 대한 훈화말씀을 길게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얼마나 따듯하고
내가 또 걱정하고 살까봐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말씀하시며 안심을 시켜주셨다
펑펑 울었다ㆍ 한참을 울었었다 ㆍ
오늘 보속은
♡하느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그 기도를 오십번 하라고 했는데
난 아마도 자주 할것 같으다
모든것을 다 알고계시는 하느님께선
내 부끄러움을 적나라하게 들치지도 않으시며 내가 통회하는 것만을 보시고도
다 용서하시며
다시는 같은죄를 짖지 않길 바라시네요
하느님 고맙습니다
하느님 사랑합니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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