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미사중 세례식 본문
미사 중
두 달 전에 관면혼배를 한
새신랑이 간단한 교리만을 거치고
세례를 받았다 ㆍ
이틀 후엔 호주로 떠난다 하여 ᆢ
개신교를 다녔던 교인으로서
아내가 다니는 천주교로 개종하여 다시 세례를 받게 되었는데
신부님의 뜻은 ᆢ
군종신부님으로 계셨을 때
군인들에게 여섯 달 교리 후에 영세를 주어야 하는데 그 안에 전출을 가게 되면
가는 곳에서 영세를 받거나 그만두거나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어
그쪽으로 교리를 가르치러 다니기도 하셨다는데
그 후 궁리를 한 결과
한 두 달 만에 먼저 영세를 시키고
계속 교리를 가르치게 하여 기회를 놓지는 일을 방지하였다고 하셨다
다들 그러시었는지 모르겠는데
지혜로우신 분 같으시다
평일 미사 때 홀로 영세를 받는 저 새신랑이
낯선 타국땅에 가서
신앙을 잘 키워가길 바라고
저 청년이 주님손을 절대 놓지 않고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길 ᆢ
많은 어르신들이 속으로 그리 기도해 주셨을 거라 생각한다 ㆍ
'헌화회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백성사 봄 (6) | 2023.05.24 |
---|---|
소성전 안에 생명판 (2) | 2023.05.11 |
23년4월12 교적 옮김 (0) | 2023.04.13 |
하느님의 자비주일 유래 ㆍ의미 (3) | 2023.04.02 |
하느님 자비의 9일 기도 성금요일~~자비주일까지 (6) | 2023.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