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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남편의 발을 닦어준 후
남편의 발을 한번 닦아줘야지 늘 마음이 그랬었는데 실천하기까진 좀 시간이 흘렀었다.어느 날 저녁 남편을 소파에 앉게 한 후 따듯한 물을 들통에 받아 발을 담가 불리게 한 다음 세숫대야를 가져다 발을 한쪽 옮기게 한 후 발뒤꿈치 각질을 말끔히 없애준 후 반대쪽도 그리한 다음 발을 행구어준후 수건으로 물기를 다 없애주고 로션을 손으로 묻혀 한참을 발을 쓰다듬듯 로션으로 촉촉해지게 마사지를 해 주었었다.마치 남편의 발도 내 것의 일부인양 ᆢ가족을 위해 한시도 쉼 없이 열심히 걷고 뛰며 수고하고 애쓴 남편의 발이다 남편의 발은 작고 곱상하지 않고손도 발도 커다랗고 거칠고 흡사 막노동하는 사람의 손 발 같으나.난 이따금 남편의 거친 손에 애정을 갖고 손을 쓰다듬어 주기도 하곤 한다.발을 씻어준 후...
다이어리2024년
2024. 12. 21.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