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소성전 안에 생명판 본문
새로 옮긴 산곡동 성당엔
소성당에 생명판 이란게 있다
이야기인즉
새성당 신축하면서
계시던 신부님이 임기가 끝나 다른곳으로 가셔야 하는데 아직 부채가 많은데
새로부임자 신부님께 부채를 넘겨주시는게 도리가 아니라 생각하고 고민하고 고민하시다
저 소성전 벽에 생명판 제작을 하여 붙혀놓고 성당이 없어지지 않는한 월 1회 미사를 영구적으로 미사드려 드리는 조건으로 판 하나당 한명 씩
개당 오십만원씩으로 하고
주문을 받았는데 순식간에 주문을 받아 벽을 다 채우고 빚을 갚았다고 했다
돌아가신분은 저렇게 사진 과 출생과 선종년도를 적었고 아직 살아있는 분들은 이름과 예약으로 적어놨고 돌아가시면 명판에 사진올리고 다시 새겨붙인다고 했다
돌아가신 부모님 또는 사돈들 ㆍ본인들
많이들 신청하셨는데
참으로 너무 바람직하고 그 얼마나 좋은기회이고 영구히 사후 미사를 드려준다니
그보다도 더 좋은일이 어딧을까 싶다 ㆍ
나야 뒤늦게 알아 부럽기 짝이 없지만
난 늘 애들에게 부탁하는게
엄마 아빠 죽으면 아이들이 기억을 하든 못하든 내 알바 아니지만
수도원에 일정액수를 봉헌을하고 연미사를 드려주게 하라고 했다
큰딸이 꼭 그렇게 한다고 약속했고
그애는 그럴거라고 믿는다
'헌화회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강림 대 축일에 눈을감고 느껴보기 (3) | 2023.05.29 |
---|---|
고백성사 봄 (6) | 2023.05.24 |
미사중 세례식 (0) | 2023.05.05 |
23년4월12 교적 옮김 (0) | 2023.04.13 |
하느님의 자비주일 유래 ㆍ의미 (3) | 2023.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