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2012년 57세 남편생일 본문
올핸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
이틀후에 욱이 돐도있고..
어젠 시누 생신이라 다녀왔고..
수입에 비해 지출이 턱없이 많기도 하다
삼일절이라 쉬는 날인 남편이랑 느긋~이 일어났지
자기 생일 인지 뭔지. 내것이나 누구것이나 그리 관심없는 그이다.
오늘은 멱국도 안 끓엿다.
그런날도 있는 것이지 모..
다른날과 마찬 가지로
둘이 각자 자기일을 한다
오랜만에 날이 화창하니 따듯하여 창문 죄다 열어놓고
침대보 니 이불이니 죄다 갖다 탁탁 털어 정리 해놓고
조기 몇마리..가자미 한쪽을 굽고 파래김을 굽고 김치찌게 데우고..하여
아침상을 차려 ,,생선뼈를 발라주는것이 전부,,
아무 말도 않고 지나 가기가 좀 그래서..
식사 끝내고 왔다 갔다 하는 남편에게..
여보~~ 하고 브르니.왜. 하고 답만 한다
다시 여보~~~~하고 부르니. 그때 돌아본다.
여보 생일 축하해~~라고 말해주니. 응.~~하고 씩~웃는다.
우리 바오로 참 이쁜점이 ~~멋쩍게 씩~웃는 그 순수한 얼굴이다.
기분이 좀 좋아진 틈을 노려
여보 오늘 저녁 미사 갔다가 당신이 좋아하는 코리안 숯불 바베큐에서 치킨하고 생맥주 마시고 오자..
그러니까. 저녁에 같이 성당 가서 미사 드리자~~~하고 은근 꼬셔봤다
싫다 소리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
일단은 구십프로는 갈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늘 저녁 ..딸과 셋이 미사를 드릴수 있겠단 생각에 기대가 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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