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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2024년

어제 장례미사후 장지를 다녀왔다

국화향. 2024. 11. 24. 09:11

그저께는 장례식장에서 입관예절에 참례했다
사도요한 고인의 가족및 친척들은 꽤 많았고
우리 교우들도 그 시간대에 많이 있었다 ㆍ

고인은 모든 입관절차가 마무리되어
관에 안치 시켜놓으셨고 얼굴만 가리지 않았다
가족이 죽 둘러서있었고
우리는 저 쪽 한쪽에서 연도를 바치고 있었다
고인의 아내이신 할머니가 엄청 서럽게 계속 울으셨고
나는 연도 드리며 가슴이 아퍼 목이 메였다 ㆍ

어제는 일찍 30분전에가서 성가연습을 하고
장례미사에 참례했다 ㆍ
미사중 장례 예식이 있고
미사 끝 무렵에 고인의 대한 고별시간이 있다
일단 직계가족들은 관 양쪽으로 서서 한손으로 관을 잡고  그간  못다한 말씀들ㅡ  잘못하여 용서를 구한다거나 등 못다한 말씀들을  속으로 하시라 했다
그때 우리는  가톨릭성가 469번을 부른다
"하늘의 성인들이여 "  하늘의 천사들이여 이 교우를 받아 아브라함 품안으로 데려가소서 ㆍ
주님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이 교우를 받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앞에 바치소서  ㆍ

라는 성가를 부르는데 이 성가가 참으로 애닮게 부른다
이 교우를 천국으로 들여보내기 위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부르게 되는데

나는 거의 매번 손수건으로 눈을 닦도록 눈물이 나온다 ㆍ
그건 내 아버지를 모시면서 십년가까이 잘못해드린게 많았는데  우리 아버지의 장례땐
장례식장 에서  두 손주신부에게  장례를 치뤘기에
그런 통회의 시간조차 갖지 못하여서
늘 ᆢ죄송한 마음이 드는 까닭이다 ㆍ
하지만 절차가 무슨 소용이랴 ᆢ
매일 돌아가신 양가부모님을 위해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드리고
매 미사때마다 또 기억하며 기도해드림에 내 스스로 위안을 받는다 ㆍ

장례미사가 끝나고 장지  부평공원으로 떠나는 차에서도 따라간 8명은 또 연도를 바쳐드리고
시신이 화구에 들어갔을때
또 기도를 드리는 것으로 우리 신자들의 기도는 끝이나는데
그때가 거의 점심때가 됀다

대부분 따라간 우리신자들도 가족들과 식사를 하게 되는데
그리 설게 울으시던  고우신 할머님도 웃기도 하시고 식사도 잘 하셨다
식사 끝나고 나오면서 할머니를 안아드렸다
건강히 잘 계시고 냉담중이신데 성당 잘 나오시라 말씀드렸다 ㆍ


고해소에서 ᆢ 고백성사는 신부님이 주시지만
신부님은 예수님을 대신해서 성사를 주시는 것이다 ㆍ우리 눈에 보이지는 안지만 계심을 우리는 믿는다 ㆍ



어느자매에게 선물받았다 ㆍ둘째에게  주려한다 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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