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감사기도 본문
A4 용지에 내가 기도할 사람들의 이름과 내용을 한 바닥을 적어놓고
늘 저녁마다 묵주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거기에 남편을 위해선 특별히 청할 내용이 없어서
냉담하고 있는 남편이 하루빨리 성당에 나갈 수 있는 마음이 들게끔 변화시켜 달라고만 하였다.
아직은 자기 할일을 충실히 잘하고 있는 사람이고
이틀에 한 번씩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여 늘 붙어 있지도 아니하고
또 같이 있어도 그다지 불편하게 굴지도 않는데
이따금 생각할 때마다 고마운 것이 더 많아서 저 사람이 참 착하단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둘이 시장을 봐오면서 우리 동 입구에 물건을 내리고 자기는 지하 차고로 가야 하는데
내가 들고 들어갈 수 있는데도 무겁다고 집에 들여다 주고 간다 하는데
늘 그러는 사람인데 그날은
그냥 기도가 나왔다
**주님 저렇게 자상하게 살펴주는 남편을 제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 바오로에게 많은 축복 내려주세요 하고 화살기도를 드렸다**
아~
그러고 나니 바로 이건대 지금껏 내가 이런 기도를 할 생각을 못했구나.
앞으론 기도 많이 많이 해 줘야겠다.
밀린 것까지 다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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