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무슨향기가 날까?
벌써 판공성사 기간이다 본문
이틀 후가 판공성사 날인데
그날은 타본당 신부님들 대여섯 명이 오셔서
교리실마다 상설고백소를 만든 데서 고백성사를 하는데
난 우리 본당 신부님께 고백성사 보는 게 좋아서
오늘 미사 전에 미리 성사를 보았다.
매일 미사 하기 전에 웬만한 소죄는 다 뉘우치며 사함을 받지만
그래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라
미리 어떤 죄를 지었나
묵상하면서 생각해 봤었다.
일상적으로는 자주 남의 흉도 더러 보았고
판단도 더러 했었다.
그리고는 또 없을 줄 알았다가
나도 내속을 들여다보곤 깜짝 놀랐다.
이게 웬일인지
열심히 죄 안 짓고 착하게 산다고 나름 꽤나 노력하고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전에 나를 힘들게 했던 그분
또 상처를 줬던 그 언니
또 남의 말은 듣지도 않고 말허리 끊어서 혼자 잘났다고 지가 이러고 저러고 훈수 두고 가르치려 하는 그 애 ᆢ
늘 이해해주고 지금은 괴롭게 안 하니 미운생각도 없는지 알았는데
회합밖에서 하는 행동은 본래 그대로인걸 몇 번 보고 나니
머리 뒤통수도 뵈기가 싫더라
그렇게 그런 마음이 많은 걸 알아내고
나도 놀랬다.
신부님은 그게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그런 마음 안 들게 성령 깨서 도와주십사 기도 하라 이르셨다.
남들이 아니 그들이 보는 난 어떨까 ᆢ
그들도 내가 싫을 수도 있겠다 란 생각을 해봤다.
좀 더 깊이 묵상하며
차차 마음 밭을 넓혀야겠다.
힘들 겠지 만 ~~
부단히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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